에코원선양(회장 조웅래)은 다음달 3일 대전 계족산 황톳길에서 ‘제5회 에코원힐링 마사이마라톤 대회’를 개최하기로 했다. 대표적 건강 축제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이 마라톤 대회는 당초 지난 5월 개최할 계획이었으나 구제역 확산 등을 우려해 10월로 연기됐었다. 이 마라톤대회는 ‘5㎞ 가족맨발걷기 코스’와 ‘13㎞ 맨발달리기 코스’로 나눠 열리며 한밭정학회, 통기타 연합회, 생활음악협의회, 사진동아리 연합회 등 지역문화예술단체의 다양한 공연과 작품전시도 곁들여진다. 또 행사장 곳곳에서 페이스페인팅, 대발이를 찾아라, 맨발 비누체험, 풍선아트 등 온 가족이 참여할 수 있는 이벤트도 마련된다.
참가비는 5㎞코스는 5000원, 13㎞코스는 1만3000원이며, 참가비는 전액 다문화가족 돕기 캠페인에 기부된다. 운동량이 부족한 젊은 층의 참여를 확대하기 위해 29세 이하는 참가비를 받지 않는다. 아울러 모든 참가자에게는 완주 메달과 기념품을 증정한다.
에코원선양 관계자는 “단순한 마라톤대회로 그치지 않고 숲속 곳곳에서 지역 문화예술단체가 펼치는 연주와 전시를 감상할 수 있는 문화예술축제로 만들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계족산 숲속 황톳길은 지난해 한국관광공사로부터 ‘5월에 꼭 가봐야 할 곳’으로 선정됐다. 지난해 대회에도 세계 37개국 600여명의 외국인을 포함해 5000명이 참가했다.
김신일 기자 ddhn21@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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