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 말문열기에 있어서 가장 큰 한계는 무엇일까요?
어머니들은 여러 커뮤니티에서 권장하는 것처럼 아이를 어릴 때부터 영어환경에 열심히 노출시킵니다. 인터넷 사이트와 CD듣기를 열성적으로 해서 귀는 트이고 영어동화책 열심히 진행해서 읽기가 되고, 코스북과 워크북으로 쓰기도 어느 정도 시켰지만 말문열기는 쉽지 않다는 피드백을 많이 받습니다. 많은 커뮤니티들이 동화책 읽기에 초점이 맞추어져 있습니다. 마치 동화책만으로 듣고 말하기가 진행되는 것과 같은 믿음이 만연해 있습니다. 그러나 리딩 만으로, 책과 오디오테이프 만으로는 영어의 말문이 열리는 것이 거의 불가능합니다.
영어의 첫째 목표는 듣고 말하기이지만, 첫 시작은 대부분 읽기를 위한 파닉스입니다. 하지만 그 결과 우리나라의 영어경쟁력은 세계에서 꼴찌입니다. 그 동안 우리의 영어교육을 담당했던 프로그램, 커뮤니티의 주장들은 모두 심각하게 점검과 비판을 당해야만 합니다. 미국에 가장 많은 유학생을 보내고 있고, 가장 많은 유학비를 지출하기에 교육개방은 FTA를 피해갈수 있었을지도 모릅니다. 국내적으로 영어사교육비에 10조원이 쓰이고, 해외 유학경비로는 4조원이 쓰이고 있으면서도 경쟁력이 꼴찌라면 그 동안의 모든 방법을 재고해 보아야 합니다. 스토리북 읽기 중심과 읽기를 위한 파닉스 우선의 방법을 재고해야만 합니다. output과 활용이 안 되는 우리의 교육은 영어만이 아니라, 전반적으로 생명력을 잃은 교육입니다.
분명하게 영어교육의 제 1목표는 ''듣고 말하기''이며 ''아이들의 즐거움''이 제1 조건이어야 할 것입니다. 이중언어교육은 장기전이며 아이들은 즐거우면 ''스스로'' 배우게 되고 그래야 효과가 납니다. 암기, 학습보다 ''말하기''는 훨씬 더 즐거운 작업입니다. output이며 자기표현이기 때문입니다. 그 즐거움을 알아야 ''스스로'' 영어의 바다를 헤엄쳐 나갈 수 있습니다. 유아기에 기초적인 듣고 말하기가 준비되어야 초등 이후의 자발적인 리딩이 진행 될 것입니다. 이것이 말하기의 중요성입니다.
아이들의 말문열기를 위한 즐거운 이중언어 소스와 환경이 필요합니다. 영어의 말문을 여는 가장 효율적인 방법은 ''회화체 패턴문장''을 스토리와 노래, 상호작용을 이끌어내는 CD 영상물로 습득하는 것입니다. 우리나라와 같은 EFL환경에서는 멀티미디어 코스교재의 활용이 리딩과 함께 필수적입니다. 빠르게 듣기 레벨과 리딩 레벨을 함께 올려줄 수 있습니다.
엄마표 영어로도 아이의 영어 말문을 어느 정도 열수는 있지만 엄마도 노력하여 함께 말문을 열어, 아이의 대화상대가 되어주어야만 합니다. 그렇지 않다면 어느 단계에서 영어가 유창한 대화상대를 찾아야 할 것입니다. 의사소통의 즐거움을 아이들의 일생에 있어서 일관되게 줄 수 있는 부모, 교사가 되어야 할 것입니다.
-아트잉글리쉬센터 원장 권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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