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일과 맛, 건강의 삼박자, 그 달콤함 속으로”
유기농 수제 케이크로 입소문난 ‘제니의 케잌’이 새로운 모습으로 다시 오픈했다. 기존에 판매했던 케잌과 쿠기류 뿐만 아니라 피자와 파스타 등의 메뉴를 추가하고, 매장을 확장 이전한 것. 상호명도 조금 바뀌었다. 숲속마을에 다시 둥지를 튼 ‘제니&지나의 달콤한 케잌’을 찾았다.
재료의 느낌을 최대한 살린 피자와 파스타 선보여
확장 오픈하면서 가장 먼저 눈에 띄게 바뀐 것은 메뉴. 기존에 없었던 피자와 파스타 등의 이탈리안 음식을 이곳에서 맛볼 수 있게 됐다. 그런데 이곳의 피자와 파스타는 다른 이탈리안 레스토랑과는 달리 조금은 특별하다. 정확하게는 ‘조금은 단순하다’라고 표현해야 할 듯 하다.
하지만 이는 음식의 밋밋함에서 오는 단순함이 아니라, 재료의 맛과 멋을 최대한 살릴 수 있도록 다른 장식이나 재료의 배합을 최소화한데서 오는 단순함이다. 해산물토마토소스 스파게티, 까르보나라 등은 흔히 접할 수 있는 메뉴지만, 군더더기 없는 재료의 배합을 통해 깔끔하고 담백한 맛을 내는 게 이집의 노하우다. 피자의 종류 또한 이색적이다.
‘고르곤졸라치즈 피자’는 핫 소스나 크림소스가 아닌 꿀을 곁들여 먹는 피자로 고르곤졸라 치즈의 향긋한 풍미가 일품이다. 또한 까르보나라 소스에 양파, 버섯 등의 야채 토핑을 얹어 만든 ‘까 르보나라 피자’도 ‘제니&지나의 달콤한 케잌’의 자랑이다. 모든 피자는 씬 피자 형태로 구워지며, 파스타와 마찬가지로 재료가 가진 질감과 향을 최대한 살릴 수 있도록 스타일링했다. 오이, 양배추, 샐러리, 레몬 등 다양한 식재료를 사용해 직접 만든다는 피클도 빠질 수 없는 자랑거리다.
‘제니&지나의 달콤한 케잌’이라는 상호명에서 짐작할 수 있듯, 젊은 시절 함께 디자인을 전공했다는 ‘제니’와 ‘지나’씨. 매장 인테리어에서부터 음식 스타일까지 깔끔하면서도 세련된 그들만의 취향이 그대로 묻어나는 곳이다.
건강을 생각한 ''웰빙'' 케잌. 그 색다른 즐거움
유기농 밀가루를 사용해 매일 만들어내는 이곳의 케잌은 아이들 간식거리를 고민하는 엄마들 사이에선 이미 인기 있는 메뉴로 자리 잡았다. 이는 건강을 고려한 재료의 선별에 그이유가 있다. 일반적으로 대부분 케잌이 식물성 크림, 즉 팜유 야자유 같은 식물성 유지에 필요한 각종 첨가물을 넣어 만든 크림을 사용하는 게 사실이다.
하지만 ''제니&지나의 달콤한 케잌''에서는 100% 유지방 생크림, 즉 우유를 원심분리기에 넣어 추출한 순수한 동물성 크림을 사용한다. 멸균 포장한 식물성 크림인 경우 2~3달의 유통기간을 갖고 있지만, 동물성 크림은 고작 일주일 밖에 지나지 않는다. 재료의 순환이 빠르기 때문에 이곳의 케잌은 그 신선도 면에서 보장된 셈이다.
또한 달콤하긴 하지만 나중에는 부담스럽고 느끼한 식물성 크림과는 달리, 동물성 크림은 끝 맛까지 깔끔한 맛을 유지한다. 동물성크림이 식물성 크림에 반해 고가의 재료이긴 하지만, 아이들과 가족의 건강을 생각하는 엄마의 마음으로 만들다 보니 각별히 재료 구입에 신경을 쓰게 된다고 제니 사장은 말한다. 그야말로 맛과 건강을 모두 챙길 수 있는 엄마표''웰빙''케잌인 셈이다. 케잌 속을 3단으로 층을 나누어 각 층마다 다른 재료를 배합해 다양한 맛을 즐길 수 있도록 한 점도 먹는 재미를 더한다.
치즈의 고소함이 그대로 묻어나면서 초코칩의 달콤함이 속속 배여 있는‘커스터드 초코칩 케잌''은 인기메뉴. 그밖에 ''오리지널 초코케잌''''라즈베리 망고크림 치즈 케잌''등도 주인장이 추천하는 케잌들이다. 여러 종류의 조각 케잌을 골라 하나의 완성된 케잌으로 즐겨볼 수 있는 것도 이색적이다. 조각 케잌을 낱개로 구입할 때에는 예약 주문이 필요 없지만 전하고 싶은 메시지나 추가 장식을 원하는 케잌 한 판을 구입하고자 할 때에는 미리 예약해 두는 것이 편리하다.
쿠킹 클래스를 포함한 생일 파티 이벤트 인기
생일을 맞은 아이에게 기억에 남을 생일 파티를 열어주고 싶을 때 이곳을 찾아도 좋을 듯하다. 피자, 스파게티, 샌드위치 등의 기본적인 식사류는 물론 아이만을 위한 특별한 케잌 주문도 가능하다. 또한 드레스 등의 생일 복장을 대여해주고 있으며, 사진 촬영등도 함께 해주니 엄마들의 여러 고민을 한 번에 해결할 수 있다. 이곳에서의 생일 파티가 이색적인 이유는 더 있다. 바로 친구들과 함께 즐거운 추억이 될 수 있는 쿠킹 클래스를 함께 즐길 수 있다는 점이다. 단순히 밥 한 끼 먹고 놀고 끝내버리는 식상한 생일이 아니라, 친구들과 함께 케잌도 구워보고, 장식해가며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다. 아이들이 만든 케잌은 포장해서 가져갈 수도 있다. 단 예약은 필수.
‘제니&지나의 달콤한 케잌’에서는 아이들과 엄마들을 위한 쿠킹클래스도 운영하고 있다. 매주 토요일 열리는 어린이 쿠킹 클래스는 재료비 3만원으로 참여 가능하다. 성인 대상 쿠킹 클래스는 만들어보는 메뉴에 따라 레벨 1과 레벨2로 나뉘어지며 수강료는 한달에 20만원 선이다. 1회 수업에 필요한 만큼 재료도 별도로 준비된다. 케잌 문화의 다양성을 널리 알리고 싶다는 ‘제니’씨. “생일이나 기념일에 맛보는 획일화된 케잌이 아니라 상대방을 위한 특별한 케잌, 정성이 담긴 케잌 하나로 서로 간의 마음이 통할 수 있다”라며 “다양한 스타일, 건강을 고려한 맛을 가진 케잌의 매력을 널리 알리고 싶다”고 전한다.
위치: 고양시 일산동구 풍동 1246-1번지(숲속마을 8단지 앞)
문의: 031-975-7446
남지연리포터 lamanua@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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