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석동 한방병원에서 VIP골프 연습장으로 가는 길 가, 멋들어지고 웅장한 건물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처음에는 교회거나 미술 갤러리일거라는 생각이 들었지만 자세히 들여다보니 식당이다. 지난 10일 오픈한 한정식, 소고기 코스요리 전문점 승지원이다.
문은 연 지 이제 보름 남짓, 하지만 규모에서부터 시작하여 맛있는 음식, 격조 높은 인테리어, 정성을 다하는 서비스로 이름을 알리고 있는 승지원을 직접 찾아 그 비결을 알아보았다.
빼어난 맛이 있는 동산
‘승지원’이란 이름은 한문으로 빼어날 승(勝), 음식 맛있을 지(旨), 나라 동산 원(苑)으로 ‘빼어난 맛이 있는 큰 동산’이란 뜻을 갖고 있다. 훌륭한 음식과 실내외 분위기를 갖추고 정성을 다해 손님을 모시고자 하는 창업 정신이 담겨져 있다.
약 6600㎡(2000평) 부지에 1000㎡(300평) 규모의 건물로 4인실 30개, 6인실 3개, 8인실 2개, 16인실 8개, 36인실, 80인실 등 총 300여 좌석을 보유하고 있다. 비즈니스 모임 및 단체모임을 위해 63인치 TV모니터 및 컴퓨터, 빔 프로젝트 스크린이 갖추어져 있어 대규모의 돌잔치나 회갑연등 행사자리로서도 손색이 없다.
인테리어도 승지원의 큰 자랑거리다. 이제 음식점은 단순히 음식만을 먹는 곳에서 탈피해 가족 간의 사랑과 성공적인 비즈니스를 위한 새로운 문화공간이 돼야 한다는 생각에 멋을 느낄 수 있도록 인테리어에 정성을 다했기 때문이다.
다양한 크기의 룸마다 다른 컨셉으로 분위기를 연출하고 벽화도 직접 그려 넣었으며 무엇보다도 조명시설에 신경을 많이 써 깔끔하고 세련된 분위기와 함께 개인의 프라이버시를 최대한 존중하는 공간을 추구했다. 또한 곳곳에 마련된 포근한 휴식공간과 우아한 정원, 탁 트인 전망은 도심 속에서 잠깐의 여유를 선물한다.
120여 대의 편리한 주차시설. 하지만 세심함은 여기에서 그치지 않는다. 편리한 주차를 위해 주차 규격을 기준보다 더 넓게 그렸다. 게다가 여성 고객들을 위한 주차 서비스와 요즘처럼 비가 오는 날에는 우산을 챙겨주는 서비스까지 제공해 작은 감동마저 주고 있다.
최고의 맛과 멋, 고객 제일주의 추구
삼성의 영빈관과 같은 상호인 승지원은 최고의 맛과 멋, 고객 제일주의를 추구한다. 고기는 전라도 광주 등에서 한우 암소를 선별해 1++등급만 당일 직송 받고 있다. 특히 생고기 박살은 소 한 마리에 6㎏밖에 나오지 않는 특수부위로 당일 도축분에 한해 생고기 육회로 제공하고 있다.
쌀은 국내산 당일 도정분만 사용하며 의성마늘과 서산 육쪽마늘, 전라도 화순의 고춧가루를 사용한다. 또한 소금은 전남 신안의 갯벌에서 채취한 토판염을 사용하는 등 국산 원재료와 최고의 식재료를 엄선하여 사용하고 있다.
주방 또한 서울 한국관, 삼성동 현대백화점, 옥류관 등에서 맛을 내던 조리장 아래 전국 유명 식당에서 다양한 경력을 지닌 인재들로 조리원들이 구성되어 있다. 손발이 척척 맞는 서빙은 손님들의 요구보다 항상 한발 앞서있다. 이곳의 메뉴는 한정식, 소고기 코스 요리를 주 요리로 하며 계절에 맞는 다양한 메뉴로 구성돼 있다. 부담 없는 가격으로 단아하면서도 풍성한 코스요리를 맛볼 수 있는 점심특선은 특히 여성들로부터 인기를 끌고 있다.
고기를 먹은 후 맛보는 냉면은 머리가 맑아질 정도로 개운하면서도 깔끔하다. 냉면 면발과 육수를 직접 뽑고 끓이기 때문. 냉면 실력은 전국에서도 손꼽힌다고 한다. 이들은 또 한식의 세계화에 발맞추어 끊임없는 요리연구와 함께 최고의 외식업 명소에 어울리는 메뉴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한다. 특히 지역의 다양한 요리를 발굴하는데도 노력을 아끼지 않는다.
Int - 승지원 박갑주 대표
천안을 상징하는 외식업 명소가 되겠다
“인구 50만을 넘어 중부권의 핵심도시로 커가고 있는 천안이지만 시 규모에 비해 외식산업은 상대적으로 낙후돼 있다고 느꼈습니다. 또 천안에는 호텔이 없어 품격 있는 만남의 장소도 부족하지요. 국내외 관광객이 믿고 찾을 수 있는 대표적 음식점이 많지 않은 실정입니다. 이런 부분을 감안해 누구를 모셔도 안심 되고 시민 모두가 자랑할 만한 외식업 명소를 만들겠다는 생각으로 승지원을 창업하게 됐습니다.” 박갑주 대표는 “승지원은 빼어난 맛과 품격, 그리고 고객 제일주의를 목표로 고객 한 분, 한 분께 정성을 다하고자 한다”며 “천안시민들이 자랑스러워하고 가보고 싶어 하는 외식업의 명소로 만들고 싶다”고 이야기한다. 또한 “그를 위해서는 모든 임직원들의 노력과 정성이 절대적으로 필요하기 때문에 승지원에 근무하는 직원들이 긍지를 가지고 삶의 희망을 키워 나갈 수 있는 직장이 되도록 노력하겠다”면서 “고객들의 가족 사랑과 성공적인 사업을 위해 늘 함께하는 승지원이 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그의 말처럼 승지원이 천안을 대표하는 음식점으로, 모든 이들이 추억을 만들어 가는 소중한 공간으로 자리매김하길 기대해본다.
문의 : 승지원 567-7887 www.sjwr.co.kr
글 주평탁 pyongtak2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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