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가위 선물, 실속 있는 ‘부모님 건강’ 챙기세요

기본항목 검진만으로 중요 질병 발견 … 임플란트, 치아건강은 물론 노년기 자신감까지

지역내일 2010-08-28
민족의 명절 한가위, 몇 년째 부동의 추석선물 1위를 차지하고 있는 현금의 뒤를 이어 건강검진권과 효도성형을 비롯해 임플란트, 노안교정술 등의 선물이 꾸준히 사랑받고 있다. 실속과 건강을 동시에 챙길 수 있는 부모님 추석 선물 중 건강검진과 임플란트에 관해 알아본다.

◆ 건강검진으로 100세까지 건강하게 
몸에 이상이 있다는 것을 알면서도 ‘나이가 들어 그렇겠거니‘ 당연하게 여기는 부모님들이 많다. 하지만 나이가 들어 생기는 노인질환 대부분은 운동부족이나 흡연 음주 비만 등 잘못된 생활습관을 바로잡으려는 노력을 통해 예방이 가능하다. 그래서 건강검진이 중요하다. 자신의 현재 건강상태를 정확히 알고 잘못된 생활습관 등을 바로잡는 계기가 되기 때문.
고지혈증, 고혈압, 심근경색 증, 뇌졸중 등 듣기만 해도 걱정스런 심혈관 질환은 나이가 들수록 발병률이 높아진다. 특히 직계가족 중 암이나 만성병환자가 있거나, 심근경색이나 협심증의 가족력이 있는 사람, 고혈압 당뇨병 고지혈증이 있는 사람, 흡연이나 비만인 사람 등은 일반인보다 더 일찍 더 자주 검진을 받는 게 좋다.
우선 위 내시경을 통해 식도, 위, 십이지장관을 살펴 위암, 위염, 위궤양, 십이지장궤양은 물론 헬리코박터균까지 파악할 수 있다. 대장내시경은 50세 이상에선 최소 5년에 한 번씩 정기적으로 해 주어야 하는 검사. 대장 내시경을 통해 대장암은 물론 암으로 발전할 수 있는 용종도 발견할 수 있다.
분당21세기클리닉 김한수 원장은 “술과 담배를 즐기는 노년 남성의 경우 반드시 간과 폐 검사가 필요하다”며 “간암을 비롯한 간 질환은 혈액검사, 간 초음파검사, 전산화단층촬영(CT) 등 다양한 방법을 통해 알아낼 수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조기 폐암은 기침이나 가래 등 경미한 증상만 있을 뿐 발견이 쉽지 않아 기관지 내시경 검사나 전산화단층촬영이 필요하다.
노년기에 접어드는 여성에서는 골다공증, 유방암, 자궁암 및 자궁질환, 그리고 폐경에 따른 다양한 증상이 흔하게 나타날 수 있다. 특히 골다공증은 한번 진행되면 원상태로 돌리는 게 불가능하므로 조기진단이 중요하다. 검진을 통해 골 감소의 정도를 줄여주는 운동용법 식이요법 약물치료 등을 받을 필요가 있다.
유방암은 자가검진 유방촬영술 유방초음파와 전문의의 진찰을 통해 진단이 가능하다. 분당제일여성병원 한동업 원장은 “자궁암과 자궁질환의 여부는 자궁경관 입구와 질의 분비물을 통해 간단하게 확인할 수 있다”며 “고위험군에 속하는 여성일수록 신뢰할만한 병원 한 곳을 정해 정기적인 건강검진을 받아야 건강지표의 변화를 파악하기 쉽다”고 조언했다.

Tip. 노년에 찾아오기 쉬운 질환들
60대 이후는 치매 등 퇴행성 질환과 함께 고혈압 당뇨 등 각종 성인병으로 인한 합병증 발병이 많아지는 시기. 정기검진 외에 뇌파 및 혈류검사, 심장초음파검사, 동맥경화증과 치매예방을 위한 검사 등이 필요하다. 흉부 X선 검사와 소변검사를 1년에 한번 받는 것이 좋으며, 시력과 안압, 청력검사도 매년 실시한다.
당뇨 역시 나이 드신 분들이 두려워하는 질환 중 하나. 평소와 다르게 물을 많이 마시고 소변 양이 증가하며 늘 피로하고 체중이 줄었다면 의심해 볼 것. 혹 당뇨 가족력이 있다면 정기적인 혈당검사를 받는 것이 좋다. 류마티스 관절염 검사와 독감 예방 접종도 권장 항목이다.
이밖에 부모님의 성격이 변했거나 감정 기복이 심한지, 기억력이 떨어졌는지, 평소 안하던 행동을 하는지, 말이 어눌해졌는지 등도 살펴볼 필요가도 있다. 노인성 치매를 의심할 수 있는 증상들이기 때문. 분당서울대병원 건강증진센터 이동호 교수는 “질병은 마음과 몸이 함께 균형과 활력을 잃어버리는 과정”이라며 “나이가 들수록 숨어있는 스트레스들을 현명하게 조절하는 것이야말로 다양한 질병 치료와 예방에 중요한 필수요건”이라고 강조했다.

◆ 제 2의 인생 ‘임플란트’ 로 즐긴다
가뜩이나 기력이 떨어지는 노년기에 음식을 통해 고른 영양을 섭취할 수 없다면 치아로 인한 고통은 둘째 치고 건강을 지키기도 힘들어진다. 특히 치료가 지연되어 결국 치아가 상실되면 잘 먹지 못할 뿐 아니라, 입 주위가 오그라들면서 얼굴이 변형되고 발음이 나빠져 심리적으로도 위축될 우려가 높다.
임플란트는 빠진 치아의 위치에 인공적인 뿌리를 심고 그 위에 치아를 만들어 줌으로써 치아의 원래 기능을 회복하는 치과시술. 인접 치아를 손상 시키지 않고 시술하기 때문에 다른 치아를 보호할 수 있다.
분당 서울웰빙치과의 황해순 원장은 “다른 치아와 확연히 구분돼 쉽게 가짜임을 드러내는 틀니와는 달리 섬세하게 시술된 임플란트는 잇몸 속에 이가 묻혀 있는 것과 같이 자연스러운 모양을 갖는다”면서 “뿌리가 잇몸에 박혀 있기 때문에 씹는 힘이 자연 치아와 거의 비슷해 잇몸 위에 놓여 있는 틀니와는 비교할 바가 못 된다”고 설명했다.
임플란트 시술 후엔 혹시 문제가 있는지 없는지 1년에 한 번 정도 치과 정기검진을 통해 이상여부를 확인하는 것이 좋다. 특히 환자의 전신 건강상태나 구강상태 특히 잇몸, 뼈의 상태에 따라 임플란트 시술 과정이 달라지므로 시술 전 정확한 진단을 받는 것이 필수. 당뇨, 고혈압, 심장병 등의 전신질환이 있으면 시술 전에 의사와 상의하는 것이 안전하다. 특히 아스피린 등 지혈을 방해하는 약을 복용 중이라면 임플란트 수술 3~4일 전에는 복용을 중단해야 과다한 출혈을 막을 수 있다. 

도움말 분당서울대병원 건강증진센터 이동호 교수, 분당21세기클리닉 김한수 원장
홍정아 리포터 tojounga@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내일엘엠씨에 있습니다.
<저작권자 ©내일엘엠씨,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닫기
(주)내일엘엠씨(이하 '회사'라 함)은 개인정보보호법을 준수하고 있으며, 지역내일 미디어 사이트와 관련하여 아래와 같이 개인정보 수집∙이용(제공)에 대한 귀하의 동의를 받고자 합니다. 내용을 자세히 읽으신 후 동의 여부를 결정하여 주십시오. [관련법령 개인정보보호법 제15조, 제17조, 제22조, 제23조, 제24조] 회사는 이용자의 개인정보를 중요시하며,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개인정보보호법」을 준수하기 위하여 노력하고 있습니다.
회사는 개인정보처리방침을 통하여 회사가 이용자로부터 제공받은 개인정보를 어떠한 용도와 방식으로 이용하고 있으며, 개인정보보호를 위해 어떠한 조치를 취하고 있는지 알려드립니다.


1) 수집 방법
지역내일 미디어 기사제보

2) 수집하는 개인정보의 이용 목적
기사 제보 확인 및 운영

3) 수집 항목
필수 : 이름, 이메일 / 제보내용
선택 : 휴대폰
※인터넷 서비스 이용과정에서 아래 개인정보 항목이 자동으로 생성되어 수집될 수 있습니다. (IP 주소, 쿠키, MAC 주소, 서비스 이용 기록, 방문 기록, 불량 이용 기록 등)

4) 보유 및 이용기간
① 회사는 정보주체에게 동의 받은 개인정보 보유기간이 경과하거나 개인정보의 처리 목적이 달성된 경우 지체 없이 개인정보를 복구·재생 할 수 없도록 파기합니다. 다만, 다른 법률에 따라 개인정보를 보존하여야 하는 경우에는 해당 기간 동안 개인정보를 보존합니다.
② 처리목적에 따른 개인정보의 보유기간은 다음과 같습니다.
- 문의 등록일로부터 3개월

※ 관계 법령
이용자의 인터넷 로그 등 로그 기록 / 이용자의 접속자 추적 자료 : 3개월 (통신비밀보호법)

5) 수집 거부의 권리
귀하는 개인정보 수집·이용에 동의하지 않으실 수 있습니다. 다만, 수집 거부 시 문의하기 기능이 제한됩니다.
이름*
휴대폰
이메일*
제목*
내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