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태정 유성구청장은 7일 서남부권 도안신도시 행정구역 경계조정 문제와 관련 “대전의 정치적 역량을 강화하는 차원에서 (도안신도시를 유성구에 포함시키는) 정치적 결단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허 청장은 이날 시청 기자실을 방문한 자리에서 “경계조정 문제는 서구와 유성구 간 이해관계를 다투는 문제로 접근해서는 안 된다”며 이 같이 말했다.
허 청장은 또 “대전보다 인구가 적은 광주가 의원 수는 2명이나 더 많다”며 “이런 상황에서 도안신도시의 유성구 편입은 대전의 정치적인 세력을 확장하기 위한 방편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도안신도시를 유성구로 편입시킬 경우 유성구는 인구 30만명을 넘겨 대전시 국회의원을 한 명 늘릴 수 있는 근거가 마련된다. 앞서 염홍철 대전시장도 지난달 초 이 문제에 대해 “주민들의 편의성을 우선 고려해야겠지만 지역 국회의원 수가 늘 수 있다면 정책적 고려도 필요할 것”이라며 사실상 유성구 편입을 지지하는 발언을 한 바 있다.
한편 서구와 유성구 등 2개 자치구 안에 조성된 대전 도안신도시의 행정구역 경계조정 문제는 두 지자체 간 첨예한 이해관계 대립 속에 수년째 해결의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김신일 기자 ddhn21@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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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 청장은 이날 시청 기자실을 방문한 자리에서 “경계조정 문제는 서구와 유성구 간 이해관계를 다투는 문제로 접근해서는 안 된다”며 이 같이 말했다.
허 청장은 또 “대전보다 인구가 적은 광주가 의원 수는 2명이나 더 많다”며 “이런 상황에서 도안신도시의 유성구 편입은 대전의 정치적인 세력을 확장하기 위한 방편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도안신도시를 유성구로 편입시킬 경우 유성구는 인구 30만명을 넘겨 대전시 국회의원을 한 명 늘릴 수 있는 근거가 마련된다. 앞서 염홍철 대전시장도 지난달 초 이 문제에 대해 “주민들의 편의성을 우선 고려해야겠지만 지역 국회의원 수가 늘 수 있다면 정책적 고려도 필요할 것”이라며 사실상 유성구 편입을 지지하는 발언을 한 바 있다.
한편 서구와 유성구 등 2개 자치구 안에 조성된 대전 도안신도시의 행정구역 경계조정 문제는 두 지자체 간 첨예한 이해관계 대립 속에 수년째 해결의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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