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강식물원으로 들국화 구경오세요

10월30일까지 들국화축제 진행, 꽃물 들이기 등 각종 체험행사도 마련

지역내일 2010-09-13
평강식물원에서 9월18일부터 10월30일까지 ‘제5회 들국화축제’를 연다.
축제 기간에는 단양쑥부쟁이, 포천구절초, 쑥부쟁이, 개미취, 미역취, 감국, 산국 등 자생 들국화 100여 종이 전시되고 있다. 들꽃동산, 연못정원 등에서는 군락을 이루어 핀 들국화가 장관을 연출하고, 입구 전시 온실에서는 들국화 사진 작품과 솔방울 작품들도 볼 수 있다. 수향원 앞 작은 연못들에는 색색의 국화류 꽃잎을 띄우는데, 사진 촬영에 매우 적합한 곳이다. 이 외에도 곳곳에 포토존을 마련, 예쁘고 재미있는 사진을 남길 수 있다.
 행사 기간에는 소담스러운 들국화들이 연출하는 가을 정취와 함께 들국화 관련 체험도 다채롭게 준비되어 있다. 하얀 손수건에 코스모스와 여러 가지 단풍잎을 놓고 두드려 원하는 디자인으로 천연 염색을 하는 ‘손수건 꽃물 들이기’, 주름지를 이용해 작은 꽃다발을 만드는 ‘국화 꽃다발’ 만들기, ‘나무 머리핀·목걸이’ 만들기, ‘미니발’ 만들기, ‘씨앗 그림’ 등 자기만의 작품을 창의적으로 만들어볼 수 있다.
‘2010년 평강에서 2011년 나에게 보내는 엽서’도 참여해 볼만한 행사다. 1년 후의 자신에게 엽서를 쓰고 주소를 남기면 식물원 측에서 2011년 가을에 우편으로 보내준다. 자신에게 혹은 좋은 사람에게 보내면 의미 있고 특별한 기억으로 남을 것이다.
 경기도 포천시에 있는 평강식물원은 자연생태계 복원, 인간의 건강과 평안의 회복, 식물 연구와 원예기술 계발, 정보와 지식의 공유를 목적으로 자연생태계와 식물의 생리생태를 연구하는 식물원이다. 현재 아시아 최대 규모인 1800여 평의 암석원, 50여 종의 수련들이 있는 연못정원, 데크를 따라 걸으며 자연생태를 가까이에서 관찰할 수 있는 습지원, 사철 푸른 잔디광장, 만병초원, 이끼원, 고사리원 등 12개의 테마 가든 등을 갖추고 있다. 특히 멸종위기식물 서식지외보전기관으로 온난화와 환경오염 등으로 사라져 가는 멸종위기종을 다수 보전, 증식 중이다. 백두산, 한라산, 히말라야, 로키산맥 등 세계의 고산(高山) 지역에서만 볼 수 있는 특이식물들과 아직 국내에서 재배가 활성화되지 않은 만병초류 등 7000여 종의 식물을 보유하고 있다.
 평강식물원은 오전 8시30분에 개장해 오후 7시에 폐장하며 연중무휴로 운영된다. 입장료는 성인은 6000원, 초중고생은 5000원, 아동·장애인 등은 4000원이다.
문의 : 031-531-7751 / www.peaceland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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