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반찬배달전문점 보물밥상

매 끼니 반찬 고민된다면 ‘보물밥상’이 해법

지역내일 2010-09-12 (수정 2010-09-12 오전 9:50:06)
  예부터 밥이 보약이라는 말이 있다. 하루 세끼 규칙적인 식사만 하더라도 건강하게 장수할 수 있다는 의미다. 이처럼 가족의 식탁을 책임지는 주부 역할은 말할 나위 없이 중요하다. 하지만 맞벌이 주부는 물론 전업주부라 하더라도 영양 가득하고 맛있는 식탁을 차리는 일은 버겁다. 매일 저녁 반찬을 고민하지만 여러 가지 반찬을 만들기도 힘들고 늘 비슷한 반찬이 지겹기도 하다. 그렇다면, 좀 더 편안하게 집에서 친정엄마가 만들어 준 듯 정성이 담긴 보물 반찬으로 풍성한 식탁을 차려보자.


청결 우선시하는 반찬배달 전문점


  사실 배달음식에 대한 사람들의 인식은 그렇게 좋지 않다. 상당수의 배달음식 전문점들이 좁은 조리실에서 여러 가지 음식을 만들어 내다보니 청결하지 못하고, 음식의 질 또한 뒤떨어진다는 선입견이 있다.


  하지만 송파구 가락동에 위치한 보물밥상은 반찬배달 전문점이지만 사정이 다르다. 오래도록 한 자리를 지키고 있어서 사실 외관 모습은 그리 깔끔하지 않지만 조리실 내부를 들여다보면 여느 가정집보다 정갈하다. 모든 조리사들이 앞치마와 위생모를 쓰고 깨끗이 정돈된 조리대에서 각자 역할을 다한다.


  보물밥상 김성안 사장은 “배달 전문점의 위생 상태를 미심쩍어하는 경우가 많기에 손님이 원하면 직접 와서 눈으로 위생 상태를 확인하도록 한다. 그래야 서로 믿음을 줄 수 있고 우리 음식을 더 맛있게 먹을 수 있다”고 밝혔다. 7년째 한 자리를 지키면서 손님들에게 신뢰감을 주며 인정받는 비결인 셈이다.


  보물밥상은 규모가 꽤 크다. 132.2m²(40평) 규모에 14명의 직원이 국, 볶음요리, 밑반찬, 김치 등 파트별로 세분화돼 각자의 전문 분야를 맡는다. 김 사장은 “넓은 공간에서 조리하고 직원들의 일이 분업화되다보니 조리실을 청결하게 유지할 수 있다”면서 “깨끗하고 좋은 재료로 정성을 다해 조리하기 때문에 맛에 대한 만족도가 높아 한번 맛본 사람들의 재주문율이 높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1국 6찬으로 우리 가족 한 끼 해결


  보물밥상의 식단은 월 별, 주 단위로 바뀐다. 식단은 영양적인 면을 고려해 균형적으로 구성했고 한 가지 국과 함께 6가지 반찬이 기본 상차림이다. 그날그날 만든 반찬을 주문 즉시 곧바로 배달하는 방식이므로 인터넷 반찬배달전문점보다 신선하고 맛있다.


  해물과 고기, 야채를 이용한 국과 찌개는 매일 다르게 제공된다. 메인 반찬은 볶음, 조림, 찜, 생선구이 등이며 밑반찬은 전, 튀김, 냉채, 샐러드가 일별 식단에 따라 배치된다. 이외 다른 밑반찬으로 나물 종류나 마른반찬, 쌈 등이 추가된다. 주문 시, 요일별 국 대신 김치찌개를 선택할 수 있으며, 메인반찬 대신 소불고기를 주문할 수 있다. 좋아하지 않는 반찬은 다른 반찬으로 대체 주문할 수 있다.


  보물밥상에서는 인스턴트나 냉동제품을 전혀 사용하지 않는다. 돈까스, 탕수육, 떡갈비 등도 모두 손수 만들어 조리한다. 김치 또한 직접 담궈서 제공한다. 


  이집 반찬은 무엇보다 맛이 강하지 않아서 좋다. 특별히 짜거나 맵지 않아 남녀노소 부담 없이 먹을 수 있고 재료 본연의 순수하고 정갈한 맛이 묻어난다. 김 사장은 “국물요리는 기본적으로 디포리, 양파, 다시마, 대파 등 12가지 재료를 넣고 5시간씩 우려내 육수로 사용한다. 또한 다시마, 건새우, 북어, 표고버섯 등을 갈아서 천연조미료로 활용한다. 제육볶음이나 불고기 등 고기 요리에는 사과, 배, 황기, 감초 등 과일과 한약재를 끓여 양념으로 쓴다”고 비결을 전했다. 천연재료로 맛을 더하기 때문에 조미료 사용은 최대한 배제될 수 있는 것이다.




1만 5000원으로 차린 밥상 만족도 높아


  보물밥상의 반찬은 스텐찬합에 배달돼 더욱 깔끔한 기분을 준다. 양은 넉넉한 3인분으로 4인 가족이 푸짐하게 한 끼 식사를 해결할 수 있는 정도. 1회 주문비용이 1만5000원으로 저렴하지만 음식 질은 물론 양적으로 전혀 뒤떨어지지 않는다.


  회원제로 운영되는 보물밥상은 최초 주문할 때 가입비 2만원을 받는다. 이는 일종의 그릇 대여 비용으로 다음 주문 때까지 반찬통을 가정에서 사용하다가 배달할 때 새 반찬통으로 교환해간다. 물론 가입비는 회원 탈퇴 시 돌려준다. 월 10회 이상 주문 등록하는 월 회원의 경우는 1만 5000원에서 10%를 할인받을 수 있다.


  김 사장은 “깔끔하고 맛있는 음식으로 송파구에서 음식배달 1위 업체로 정평이 난 만큼 반찬배달 서비스 또한 차별화했다”면서 “요즘처럼 장바구니 물가가 오른 상황에서는 직접 집에서 조리한다하더라도 1만5000원으로 여러 반찬을 만들기 힘들다. 간편하게 보물밥상이 주는 만찬을 체험해보라”고 힘주어 말했다.


  배달 가능 지역은 가락동, 문정동, 장지동, 거여동, 마천동, 오금동, 송파동, 방이동이며 앞으로 잠실지역까지 확대될 계획이다. 1차 배달은 오전 9시부터 11시까지, 2차 배달은 오후 3시30분부터 9시까지다.


보물밥상 (02)448-8282




김소정 리포터 bee40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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