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5회 부산국제영화제, 10월

개막작 장이모우 감독 ''산사나무 아래'', 폐막작 ''카멜리아'' 선정

11개 부문 67개국 308편 초청, 올리버 스톤·줄리엣 비노쉬 등 역대 최고 초호화 게스트

지역내일 2010-09-10

제15회 부산국제영화제(PIFF) 개막작은 중국 장이모우 감독의 ''산사나무 아래''가 선정됐다. 폐막작은 위시트 사사나티엥, 유키사다 이사오, 장준환 감독이 공동 연출한 ''카멜리아''가 선정됐다. 부산국제영화제조직위원회는 지난 7일 해운대 그랜드호텔에서 개막 공식 기자회견을 갖고 올해 PIFF 개·폐막작을 비롯한 상영작과 전체 프로그램을 발표했다.
장이모우 감독의 개막작 ''산사나무 아래''는 아미의 원작소설 ''산사나무의 사랑''을 각색한 작품으로 문화 혁명기를 배경으로 연인의 애틋한 사랑이야기를 담았다. 신인배우 조동유와 두오샤오를 통해 순수한 사랑의 이미지를 성공적으로 이끌어냈다는 평가를 받았다. PIFF 조직위는 "장이모우 감독은 이번 작품을 통해 초창기 자신의 순수한 작가정신으로 돌아왔다"라고 말했다.
폐막작 ''카멜리아''는 태국 일본 한국에서 주목받는 감독 3명이 모여 만든 옴니버스 영화다. 전 제작 과정이 부산에서 이뤄졌으며 사랑을 주제로 한 세 감독의 영화가 과거 현재 미래를 시점으로 펼쳐진다.
올해 PIFF 상영작은 총 11개 프로그램에 67개국 308편이다. 세계에서 처음 개봉하는 작품(월드 프리미어)이거나 자국 밖에서 처음 개봉하는 작품(인터내셔널 프리미어)이 총 155편으로 역대 최대다. 월드 프리미어가 103편, 인터내셔널 프리미어가 52편이다.
올해는 화려한 해외 게스트가 가슴을 설레게 한다. 영화 ''월 스트리트:머니 네버 슬립스''를 연출한 올리버 스톤 감독과 올해 칸 여우주연상을 받은 프랑스 줄리엣 비노쉬가 PIFF를 찾는다. ''연인'' ''스토커'' 등에 출연한 영국 배우 제인 마치, 일본 배우 미야자키 아오이와 아오이 유, 태국 배우 아난다 에버링햄, 스페인의 거장 카를로스 사우라 감독도 초청됐다. 개·폐막작은 오는 27일 오후 5시부터 인터넷으로만 예매할 수 있고 일반 예매는 오는 29일 오전 9시부터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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