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부 A씨는 예전부터 남에게 말하기 힘든 고민이 하나 있었다.
그것은 다름 아닌 남편과의 부부 관계 시 소변이 찔끔찔끔 나와서 남편에게 무척 창피했다.
또한 재채기가 나거나 기침을 할 때, 혹은 크게 웃을 때도 소변이 새어나왔다.
그래서 검사를 해보니 전형적인 복압성 요실금 환자였다.
요즘에는 기술이 좋아서 간단한 수술만 하면 요실금 증상을 완치할 수 있다는 필자의 말에 기뻐했고,
필자에게 요실금 수술을 받은 후 그런 증상들은 사라졌다.
요실금이란 무엇인가?
세계 요실금학회의 정의에 의하면 ‘불수의적인 소변의 유출이 객관적으로 관찰되면서,
그것이 사회적 혹은 위생적인 문제가 되는 상태’라고 정의되어 있다.
요실금의 종류에는 여러 가지가 있으나 대개 소변이 마려워 화장실을 가다가 참지 못하고
소변이 새는 것은 절박성 요실금이고, 기침이나 재채기, 줄넘기를 할 때와 같은 복압이 올라가는 경우에
소변이 새는 증상은 복압성 요실금이라 하는데, 바로 이런 경우가 수술의 대상이 된다.
요실금이라고 해서 모두 수술의 대상이 되는 것은 아니며, 절박성 요실금, 과민성 방광 등은
약물치료로도 완치할 수 있다.
기침할 때 소변이 새는 복압성 요실금의 경우도 수술 없이도 약물치료, 자기장치료,
케겔운동요법 등으로 증상의 호전을 기대할 수 있지만 일시적이고 오래 가지 못한다.
대략 요실금은 나이 30대 이상에서 약 40-60%로 매우 높은 유병율을 보이고,
전 세계적으로 약 1억 명 이상의 여성이 요실금으로 고생한다고 하다.
요실금의 수술도 예전에는 복부를 절개하는 방법으로 수술을 했고, 입원기간도 길고,
비용도 많이 들었다. 하지만 최근에는 수술도 여성의 질을 통해서 수술을 하는 방법이 개발되었고,
수술시간도 약 20분 정도면 끝이 난다.
최근에 가장 많이 이용되는 수술 방법은 TVT 수술과 TOT 수술로 중부요도에
살짝 특수 테이프를 걸어주는 수술이 개발되면서 수술 시간이 대폭 줄고, 통증이 거의 없어졌다.
수술은 척추 마취나 부분국소마취로 가능하고, 수술 후 바로 요실금이 없어지며, 일상생활도 가능하다.
또한 요실금 수술이 건강보험이 적용됨으로써 경제적 부담도 획기적으로 줄어 큰 비용이 들지 않게 되었다.
여성들의 부끄러운 고민은 이젠 안녕이다.
여성도 이젠 당당하고 적극적으로 자신의 건강을 돌보고, 자신의 아름다움을 가꿀 수 있어야 한다.
여성은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서 늙는 여자가 아니라, 아름답게 나이를 먹어가 50-60대가 되어도 품위 있고,
원숙미 넘치는 ‘여인의 향기’를 유지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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