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운대늘배움아카데미 - ‘엄마가 1% 바뀌면 아이는 100% 바뀐다’

좌뇌와 우뇌의 균형이 중요

뇌의 발달에 따라 단계별 엄마의 역할 강조

지역내일 2010-08-13 (수정 2010-08-13 오전 9:35:34)

해운대늘배움아카데미가 실속 있는 교육 강좌를 연속적으로 개최하고 있다. 지난 8월 10일 오후 2시 해운대문화회관 대공연장에서 열린 홍양표 박사의 ‘엄마가 1% 바뀌면 아이는 100% 바뀐다’ 강좌는 만족도 높은 재미있는 강연이었다.
M컬처 소속의 제니씨의 전자바이올린 식전공연으로 시작된 이번 강좌에서는 뇌의 발달에 따른 단계별 학습에서 엄마의 역할을 강조했다.


식전 공연


모든 교육의 시작은 올바른 가정교육

한국좌우뇌교육개발연구소 홍양표 교수는 “인간은 누구와 사느냐, 어떤 부모와 함께 사느냐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아이는 결국 부모를 닮는다. 그래서 아이가 바뀌기 바란다면 부모가, 그 중에서도 엄마가 바꿔야 한다고 홍 박사는 강조했다.
그래서 가정교육의 중요성을 먼저 말했다. 요즘은 어른보다 아이들 중심으로 생활하는 가정이 많다. 한둘 밖에 안 되는 자녀를 잘 키우고 싶은 엄마의 욕심이 단지 욕심에 그치지 않기 위해서는 올바른 가정교육부터 세워야 한다고 홍 박사는 거듭 강조했다.
“엄마가 안 무서운 아이는 옆집 아주머니도 안 무섭고 아빠가 안 무서운 아이는 옆집 아저씨도 안 무섭지요. 그래서 모든 교육은 가정교육에서 시작되며 가정교육이 깨지면 사회교육도 불가능합니다.”
부모가 언제까지 자식의 바람막이 역할을 할 수는 없다. 이기적인 아이, 나약한 아이가 아닌 가족과 이웃을 사랑하는 마음과 어려움을 이겨낼 수 있는 능력을 가진 아이로 키우는 것이 중요하다. 학습도 이 바탕 위에서 제대로 이루어진다.


강연 중인 홍양표 박사

좌·우뇌가 균형 있게 성장하도록

인간의 좌뇌는 생각을 하고 우뇌는 행동을 한다. 누구나 좋은 생각을 할 수는 있지만 행동으로 옮기기 힘들다. 그 이유는 좌뇌와 우뇌의 균형이 맞지 않기 때문이라고 한다. 
아이들이 지적으로 뛰어나고 좋은 인성을 갖춘 사람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좌뇌와 우뇌가 조화를 이루어야 한다. 그래서 좌뇌와 우뇌가 균형 있게 성장하도록 하는 것이 진짜 교육이라고 홍 박사는 강조했다.
좌뇌만 발달한 아이는 실천하지 않고, 우뇌만 발달한 아이는 생각하지 않고 행동이 앞서 실속 없는 결과를 가져오기 때문이다.




만3세 이전 시청각 교육은 아이의 뇌를 망칠 수도

그래서 자녀의 잘못된 학습습관은 부모의 잘못된 가르침 때문이라고 한다. 아이들의 두뇌 발달 특성을 고려하지 않고 이른 학습과 주입식 반복 학습을 시킨 결과가 드러나는 경우가 허다하다.
홍 박사는 만3세 이전 아이들은 오감을 자극하는 다양한 활동이면 충분하다고 말한다. 이때 시청각 교육을 하면 아이들의 뇌를 도리어 망칠 수 있다고 한다.
인간의 두뇌에는 본 것, 읽은 것, 들은 것을 저장하는 프로그램이 있다. 만3세 이전에 충분히 오감을 자극시키고 성별, 개인적 특성을 파악한 적절한 교육을 시키면 사고력 향상은 물론 학습 결과에 성과가 있다고 한다.
무작정 다른 사람보다 빨리, 많이 학습에 노출된 아이보다 좌·우뇌의 발달을 파악해 거기에 맞는 학습습관을 형성하는 것이 중요하다. 뿐만 아니라 자녀의 마음을 읽을 수 있는 부모가 되어야 한다.
이어지는 24일 고승덕 변호사의 교육 강좌도 기대된다. 부모도 끊임없이 배워야 자녀를 잘 교육시킬 수 있지 않을까? 해운대늘배움아카데미의 좋은 교육강좌와 함께 더 좋은 부모가 되어 보자.

thebluemail@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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