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온 종합병원(원장 정근)이 9월부터 지역 의료계 최초로 병원 공식 트위터(http://twitter.com/onhospital)를 개설하고 진료예약, 건강상담 서비스 등을 제공하기로 나서 의료계뿐만 아니라 다른 기업들에게도 큰 관심을 끌고 있다. 또한 온 종합병원은 전 직원 명함과 병원 홍보물에 QR코드(Quick Response code) 서비스를 도입, 활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스마트폰의 인기와 함께 트위터로 대표되는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가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가운데 의료계 역시 이런 시대적 흐름을 반영하듯이 SNS를 활용한 새로운 서비스를 개발하고 있다. 트위터란 140자의 단문으로 대화를 주고받는 서비스로 Follow(친구 맺기)로 상대방과 인적 네트워크를 만들어 소통할 수 있으며 이를 이용해 환자와 병원, 환자와 의료진간의 전혀 다른 방식의 소통이 이루어지게 되었다. PC는 물론이고 스마트폰으로도 언제 어디서나 메시지를 올리고 받아볼 수 있으며, 트위터를 비롯한 SNS에 의해 시공간에 구애받지 않는 ‘양방향 소통’이 이루어지고 있다.
온 종합병원은 지역 의료계에서 가장 앞서 공식 트위터를 개설함과 동시에 다이렉트 메시지를 통한 진료예약 서비스를 Follower들에게 제공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병원 전산 시스템을 보충하고 전담 인력을 배치하였다. 진료예약 뿐만 아니라 건강상담과 병원정보 제공 등 트위터를 이용해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온 종합병원은 전 직원 명함에 스마트폰 QR코드를 삽입하기로 했다. QR코드(Quick Response Code)는 흑백 격자무늬 패턴에 각종 정보를 포함하고 있는 이차원 코드로 기존 바코드의 용량제한을 극복하고 형식과 내용을 확장한 코드이다. 스마트폰에 애플리케이션을 설치하면 간단하게 코드를 인식할 수 있으며, 이 코드에는 사진과 텍스트 등 다양한 정보의 저장이 가능하다.
온 종합병원은 QR코드에 병원 정보와 공식 트위터 주소 등을 입력하고 스마트폰 유저들이 간편하게 온 종합병원 트위터를 이용하고 정보를 확인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향후 QR코드를 이용해 병원에서 제공하는 건강정보, 동영상 등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할 예정이며, 모바일 홈페이지 제작까지 검토 중에 있다.
정 근 온 종합병원장(부산시 의사회장)은 “스마트폰의 선풍적인 인기와 트위터 열풍으로 의료계에도 큰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 온 종합병원을 이용하는 고객들은 스마트폰과 트위터를 이용해 언제 어디서나 간편하게 진료예약이 가능해지므로 고객 만족도 향상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향후 트위터를 활용해 고객들에게 좀 더 다양한 서비스 제공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박성진 리포터 sjpark@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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