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대학교육협의회가 최근 전체 모집정원의 약 62%인 23만5000여명을 선발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2011학년도 수시 모집요강 주요사항’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전국 201개 4년제 대학 중 수시모집을 하는 대학은 196개 대학이며 선발인원은 총 23만5250명이다. 또 수시모집 선발인원의 14.6%인 3만4408명은 잠재력, 창의력, 특기, 소질 등을 중시하는 입학사정관 전형으로 뽑는다.올해 수시 모집의 가장 큰 특징은 전형이 보다 다양해지고 선발인원이 늘었다는 점이다. 또 일반전형의 선발인원은 줄고 특별전형의 선발인원이 늘었다. 이는 수시모집 전형이 그만큼 다양화하고 있음을 반영한 것이다. 이와 함께 입학사정관 전형이 더욱 확대된다. 입학사정관제를 실시하는 대학은 126개 대학이며 선발인원은 3만4408명에 달한다.수시모집 전형에서 대학별 고사의 영향력도 확대되는 추세다. 각 대학들에 따르면 수시모집에서는 일괄합산 방식의 전형이 늘고 있다. 단계별 전형을 실시하더라도 1단계의 선발인원이 많아 실질적으로는 2단계의 특정한 전형 요소의 영향력이 절대적으로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 대체로 학생부 중심의 일부 전형을 제외하면 일반전형 등에서 논술이나 면접, 적성 등 대학별 고사의 영향력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입학사정관제가 확대되면서 수시모집 전형에서 구술·면접고사의 비중이 더욱 커졌다. 입학사정관 전형은 각종 서류의 객관성을 입증하고 학생이 지닌 잠재력과 가능성을 판단하는 것이 중요하므로 논술고사보다는 심층면접이 주로 활용된다.전공적성검사를 실시하는 대학이 늘어난 것도 올해 수시모집에서 나타난 주요한 변화. 이와 함께 학생부 비교과 영역과 서류평가의 영향력 강화되는 것도 이번 수시모집의 특징이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내일엘엠씨에 있습니다.
<저작권자 ©내일엘엠씨,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