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기관지-폐는 열에 약해요
대사기능에 이상이 생겨 과도하게 발생한 체열을 배출하지 못하면 머리나 심부에 열이 축적되게 됩니다. 축적된 열은 위로 떠오르게 되는데 이때 인체의 열을 조절하는 코-기관지-폐는 과부하를 받게 됩니다.호흡기계의 과부하는 곧 점막이 건조해지고 기능 저하가 나타나게 되는데 이것을 한의학에서는 폐열(肺熱)이라고 표현합니다. 지속적인 열의 과부하는 코-기관지-폐 기능을 저하시키게 되어 종국에는 비염이나 천식과 같은 호흡기 질환뿐만 아니라 열에 취약한 신경계에 영향을 끼쳐 다양한 신경 증상을 유발할 수 있는 원인이 됩니다.
과도한 스트레스로 체열이 분리되요.
적절한 스트레스는 대사기능을 높여주는 순기능을 하지만 극도의 감정변화나 과도한 스트레스, 무리한 업무는 오히려 대사기능을 현격히 저하시켜 머리는 뜨겁게, 손발은 차갑게 만듭니다. 이러한 현상이 일과성일 경우 우리 몸은 곧 회복되지만 자주 반복적으로 발생하거나 장기화 되면 인체는 그에 맞게 적응하게 되어 장부의 기능에 부조화가 발생하여 병증으로 발전하게 됩니다.
머리는 차갑게, 손발은 따뜻하게
수승화강(水升火降), 두한족열(頭寒足熱)은 예부터 한의학에서 내려오는 건강법 중 하나입니다. 이것은 인체의 핵심을 꿰뚫어본 선조들의 지혜가 반영된 것으로 머리는 시원하고 손발은 따뜻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손발의 온도는 모 상태를 반영해요
즉, 기초체온의 조절 정도를 알 수 있는 대표적인 척도가 바로 손발의 따뜻함입니다. 우리의 체온은 신진대사가 활발한 인체의 장기에서 70%가 발생하며 피부나 근육 등의 말초조직에서는 30%의 열량만이 발생합니다. 때문에 열이 한쪽에 편중되지 않고 체온을 유지시키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를 위해 심부에서 데워진 동맥혈은 온도가 낮은 피부로 흘러와 열을 잃고 찬 정맥혈이 되는데 이런 작용 때문에 중심 체온은 일정하게 유지되어 적절한 신진대사가 가능해지게 된다. 대사의 부조화는 머리는 뜨겁게, 손발은 차갑게 만들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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