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제돈가스 무제한 리필 <하나축산>

지역내일 2010-08-28

돈가스의 무한도전이 시작된다!

 모든 요리에 최상의 맛을 내는 비결은 바로 재료에 있다. 이는 요리전문가들이 공통으로 하는 말. 신선한 식재료는 과다한 첨가물을 넣지 않더라도 그 자체만으로도 좋은 맛을 낼 수 있다고 한다.
이 말을 확인하고 싶다면 대화동에 위치한 하나축산에 가보자. 
 가장 신선한 재료로 만들어진 돈가스를 그 곳에서 맛볼 수 있기 때문이다. 하나축산의 김추일 사장은 “대한민국에서 가장 신선한 고기로 돈가스를 만들고 있다”고 자신했다. 말 그대로 하나축산은 정육점이다. 정육형 고깃집이 많이 등장했지만 정육점 내 돈가스 집은 아마도 흔치 않을 것이다. 거기다 고객이 원한다면 즉석 수제 돈가스를 무제한 리필을 해준다고 한다. 단돈 5천원으로 서민들의 몸과 마음을 뿌듯하게 만들어 주는 곳 하나축산을 소개한다.

축산 전문가가 운영하는 하나축산
 하나축산은 축산과를 졸업한 김추일 사장이 운영하는 곳이다. 김 사장은 대학에서 축산 가공을 전공했으며, 햄 소시지 등 독일식 수제 육가공 전문가 자격을 갖고 있다. 정육점에서 취급하는 모든 고기는 그의 손으로 직접 손질한다.
“막 잡은 고기가 통째로 매장에 들어오면 그것을 제 손으로 일일이 다 손질합니다. 다른 고깃집과 달리 중간 유통단계를 한단계 줄인 것이지요, 그러다 보니 고기가 신선하고 품질이 우수할 수밖에 없습니다.”
김추일 사장은 전공을 살려 오랫동안 백화점 및 대형마트 축가공 코너를 운영했다고 한다. 그 곳에서 돈가스와 스테이크, 소시지 등 다양한 육가공 제품을 만들어 왔고, 그 일에 대해서는 누구보다 자신이 넘쳤다고 한다. 대화동에서 2년 넘게 하나축산을 운영하다가 6개월 전부터 매장에서 즉석 수제돈가스를 만들어 고객들에게 선보이기 시작했다. 

돈가스의 무한도전, 5천원의 행복
 김추일 사장은 많은 사람들이 먹는 돈가스 고기가 대부분 냉동일 수 있다고 말한다. 정육점에서 돈가스를 만들지 않는 한 신선한 고기로 돈가스를 만드는 것이 현실적으로 어렵기 때문이다. 이를 역으로 이용해 고객들에게 가장 신선한 고기로 만든 돈가스를 맛볼 수 있도록 준비했다. 고객들의 반응은 폭발적이었다. ‘그동안 먹어왔던 돈가스와는 맛이 다르다’는 칭찬과 ‘고기가 부드럽고 육즙이
살아있다’는 칭찬이 쏟아졌다.  “돈가스는 고객의 주문과 함께 그 자리에서 바로 튀겨 냅니다. 국내산 암퇘지 하이포크가 돈가스로 손님상에 오르기까지 불과 이삼일 정도 밖에 안 걸리지요. 고기를 얼리지 않고 이렇게 짧은 유통기간으로 돈가스를 선보이는 곳은 정말 많지 않답니다.”
앞서 설명한 것처럼 음식의 맛은 재료의 신선함과 일맥상통한다. 신선함이 살아있는 돈가스는 맛있을 수밖에 없다. 고기의 유통단계가 짧으니 돈가스의 가격 또한 내려갔다. 단돈 4천 900원으로 고객이 원한다면 무제한으로 돈가스를 먹을 수 있게 리필 해주고 있다. 그렇다고 기본양이 적은 것은 절대 아니다. 돈가스 세 조각에 밥과 양배추 샐러드가 기본인데 대부분의 고객들이 푸짐하게 먹고 간단다. 먹고 사는 일이 건조하게만 느껴지는 요즘, 소소한 일상의 즐거움을 아는 서민들에게 몸과 마음 든든한 행복을 주고 있는 곳이 바로 하나축산이었다.

생고기로 만든 맛있고 신선한 돈가스와 스테이크
 하나축산에서는 돈가스 외에도 스테이크 정식과 돈가스와 스테이크를 모두 즐길 수 있는 모듬정식도 인기다. 가격은 모두 5천원. 스테이크는 돼지고기를 다져 만든 떡갈비 스테이크로 아이들과 학생들이 즐겨 찾는다고 한다. 모든 메뉴는 치즈돈가스(6천원)를 제외하곤 무제한 리필이 가능하고, 포장도 가능하다.
하나축산은 정육형 돈가스 전문점으로 화려한 매장으로 꾸며져 있진 않다.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정육점에 식사가 가능한 테이블이 놓여 있다. 대신 생고기로 만든 맛있고 신선한 돈가스를 맛볼 수 있는 유일무이한 곳이다. 맛있고 푸짐하고, 저렴한 식사로 행복을 느낄 줄 아는 소박한 서민들에게 딱 적합한 곳이다.
문의 031-917-0575
양지연 리포터
yangjiyeon@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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