탁 트인 정원을 바라보며 배불리 먹는 소갈비 맛
음식점이 단순히 먹으러 가는 공간이 아니라 쌓였던 피로를 풀고 휴식까지 취할 수 있는 공간이라면 가족 외식은 물론 여러 모임에도 안성맞춤일 것이다. 덕이동에 위치한 “본가갈비”는 그런 목적에 가장 잘 들어맞는 음식점이다.
2층으로 이뤄진 식당 내부는 물론 탁 트인 야외 정원은 장소가 넓어 북적이지 않고 시원하다. 거기에 이곳 특유의 소스로 만들어지는 양념갈비 맛까지. 갈비의 명가 ''본가''의 노하우를 그대로 전수 받아 최고의 맛과 저렴한 가격, 푸짐한 양으로 배불리 소갈비를 즐길 수 있는 “본가갈비”를 소개한다.
4인 가족 6만원으로 알차게 즐기는 외식
일단 입구에 들어서면 엄마소와 아기소로 보이는 동상이 눈에 띈다. 이것은 이것저것 여러 메뉴를 끼워 넣기 보다는 소갈비에만 주력하겠다는 ''본가갈비'' 사장의 아이디어. “소갈비 전문점임을 알리기 위해 제작했다. 밋밋하게 잔디만 있는 것보단 운치 있는 것도 같고.”
소갈비 전문점답게 참숯에 익혀지는 소갈비가 특유의 고소함으로 감칠맛을 낸다. 최고 등급에 얼리지 않은 생갈비만 사용해 육질이 부드러워 입 안에서 사르르 녹는 듯하다. 30년 경력 주방장의 손길로 생과일과 각종 재료를 사용해 만든 이곳만의 소스가 갈비의 참맛을 한층 더한다. 양념은 그날그날 바로 재서 나가기 때문에 더 신선하기도.
맛도 맛이지만 가격 또한 주머니 부담을 줄였다. 양념갈비 1인분에 13000원. 반찬도 9가지가 나오고 생생한 채소와 부침류 나물류 샐러드는 정갈하고 고급스럽게 세팅 됐다.
외식업 20년 경력의 ''본가갈비'' 사장은 이미 라페스타의 本家와 새마을식당, 주엽의 원조쌈밥을 운영하고 있는 터라 그 노하우의 손맛과 품질 좋은 야채와 재료를 공급받고 있다. 또 고객들의 요구를 정확하게 파악하고 있기도 해 신선하고 저렴한 고기를 맘 편하게 마음껏 즐길 수 있도록 했다. 그래서 4인 가족 기준으로 고기와 맥주, 공기밥을 추가해도 6만원이면 알차게 외식을 즐길 수 있다.
덕이동의 새로운 갈비 명소
이곳의 강점은 마치 공원에서 갈비를 먹는 것처럼 잘 꾸며진 정원에 있다. 아이들을 위한 놀이방이 따로 없는 이유가 앞마당 잔디밭에서 맘껏 뛰어 놀 수 있기 때문이다. 일부러 잔디를 길게 깎아 관리한다는 정 사장. 정원이 잘 가꿔진데다 밤나무에 평상까지 갖추고 있어 내 집처럼 편안하게 휴식을 취할 수 있다. 또 짧은 산책코스와 야외 방갈로, 족구장, 연회석, 넓은 주차장 등이 완비돼 생일이나 백일잔치 동창모임 회식 단체모임에도 손색이 없다.
낮에는 주로 주부 고객들이 많은 편인데 기분 좋은 가격에 갈비를 즐기고, 과일까지 챙겨 와서 야외에 앉아 즐거운 수다와 커피 한 잔까지, 따로 분위기 좋은 카페에 갈 필요가 없다고.
점심메뉴로는 갈비탕과 냉면이 인기다. 시원하고 담백한 육수가 일품이며 갈비탕이나 냉면 한 그릇을 비우고 나면 저녁때까지 배가 부를 만큼 양이 넉넉하다.
본가갈비에서는 전 품목 포장 판매가 가능하다. 갈비찜이나 갈비탕을 많이 해가는 편이며 갈비탕은 김치 깍두기와 함께 포장, 1인분이면 두 명이 먹을 수 있는 분량이다.
이곳을 찾은 고객들의 평은 대체로 분위기와 경치, 가격과 맛에서 놀란다고 하지만 무엇보다 친절한 서비스라고 입을 모은다. 한결같은 마음으로 정성을 다해 손님을 대접하겠다는 본가갈비 사람들. 덕이동의 새로운 갈비 명소가 되기 위해 고객 감동을 실천 하겠다고 약속한다.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요즘 에어컨 바람에만 의지하지 말고 답답하고 좁은 곳을 벗어나 보자. 가족들과 갈비 포식도 하고 평상에 앉아 자연바람을 쐰다면 이보다 더 만족스런 외식이 있을까?
본가갈비의 영업시간은 오전 10시부터 밤 10시까지. 위치는 덕이초등학교 부근 현대오일뱅크 뒤편이다.
***** 메 뉴
양념갈비(220~250g)..........13,000원
생갈비(200~230g).............15,000원
갈비찜(3인 기준)...............25,000원
갈비탕...............................7,000원
물냉면, 비빔냉면 ...............6,000원
문의 031-923-3651
김가형 리포터 wyna-k@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내일엘엠씨에 있습니다.
<저작권자 ©내일엘엠씨,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