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의 강도는 개인에 따라 다양한데 거의 대부분의 이명을 측정해보면, 낙엽이 나뭇가지에서 땅에 떨어질 때 나는 소리정도로 매우 작은 소리이며, 주변의 잡음에 묻힐 정도로 매우 약한데, 간혹 일상생활에 악영향을 줄 수 있으며 심지어는 아무 일도 하지 못하게 할 수도 있다.
이명 그 자체는 증상이지 그 절대로 질병은 아니라는 점을 이해해야 한다. 따라서 이명이 나타나는데는 일정한 패턴이 없다. 이명을 가진 사람의 대부분은 어느 정도의 난청을 가지지만 정상적인 사람도 있는데, 난청의 정도에 상관없이 전 인구의 17% 정도가 이명을 갖고 있다. 원인과 기전이 매우 다양하기 때문에 실제로 이명의 발생을 직접 치료하기는 매우 어렵다.
최근 가장 인정을 받고 있는 이명의 치료는 신경생리학적인 발생기전을 이용한 소위 “이명재활치료법”이다. 의학계에서는 사람의 뇌는 소리를 선택하여 들을 수 있는 능력이 있음을 발견했는데, 우리가 시끄러운 장소에서 내가 집중하여 듣고자하는 사람의 소리만 선택적으로 들을 수 있는 이유가 바로 그것이다. 또한 내가 들을 필요가 없다고 생각되면 그 소리는 뇌를 통과하면서 여과 혹은 차단되어 소리가 작게 들리게 된다.
따라서 환자들은 이명에 대한 철저한 이해와 이것이 병이 아니라는 믿음과 함께, 귀 속의 소리가 중요하지 않은 소리로 인식될 수 있게 전문의와의 면담과 소리발생기 등으로 이명을 습관화시키면 약 80%에서 효과를 볼 수 있게 된다. 이명은 정확히 알면 극복할 수 있다.
소리이비인후과 The Future Center 전영명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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