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에 좋은 청국장에 보리밥, 구수한 고향의 맛
우리 고유의 발효 식품 중에서도 청국장은 영양분이 많고 소화가 잘 되며, 발암물질을 감소시키고 유해물질을 흡수해서 몸 밖으로 배설시키는 몸에 좋은 웰빙 음식으로 사랑받고 있다. “요즘 같이 더운 날 입맛이 없을 때 먹으면 입맛도 당기고 몸에도 좋아 가족들과 자주 찾고 있다”는 허은정(신정동) 주부의 단골 청국장 전문 옥천집. 평소 청국장을 좋아하던 은정씨가 친구와 함께 점심식사 할 곳을 찾다가 우연히 옥천집에서 점심을 먹게 되었다가 10년 단골이 되었다.
고향이 예산인 은정씨는 옥천집을 적극 추천하는 첫 번째 이유로, 어머니가 끓여주시던 고향의 청국장 딱 그 맛이기 때문이라고 전한다. 청국장의 재료인 콩은 물론 우리 국산이며, 청국장도 주인장이 4일에 한말씩 청국장을 건물 옥상에서 직접 띄운다. 청국장을 시키면 콩나물과 상추, 부추에 무채김치를 먹음직스럽게 얹은 보리밥과 시원한 열무물김치와 깍두기, 배추김치와 강된장 찌개, 고추장이 나온다. 청국장은 다른 곳과 달리 두부와 고추, 파만을 넣어 끓여 청국장 고유의 맛을 살린 게 옥천집 청국장의 비결이라나. 청국장에 나오는 보리밥은 보통은 쌀밥과 보리밥이 반반 섞인 것이 제공 되지만 손님의 식성에 맞춰 100% 보리밥이나 쌀밥을 주문하면 개인의 식성대로 먹을 수 있다. 보리밥은 고추장에 비벼 먹는 것이 보통이지만, 더 맛있게 먹으려면 먼저 옥천집만의 맛이 느껴지는 강된장을 보리밥에 넣어 갖가지 야채와 비벼 먹으면 특별한 맛을 맛볼 수 있다고. 그리고 나서 나머지 보리밥은 고추장에 비벼 먹으면 두가지 맛을 즐기며 먹는 방법이라고 귀띔한다. “옥천집에서 제공 되는 고추장 등 모든 찬은 신토불이 우리 것으로 주인장이 직접 만드는데, 건물 옥상에 올라가면 된장 고추장 등 즐비한 장항아리를 보면 옥천집 맛의 비결을 알 수 있다”고 은정씨는 강조한다.
20년전 문을 연 옥천집의 변함없는 청국장 맛을 즐기려는 사람들은 기다림을 마다하지 않는다. 특히 점심시간이면 자주 보는 풍경이다. 청국장 외에 밀가루에 콩가루를 넣어 손으로 직접 밀어 끓여내는 누른 국수도 손님들이 많이 찾는 인기메뉴다.
메 뉴: 청국장6,000원, 보리밥5,500원, 누른국수5,000원, 수제비5,000원, 제육볶음 12,000원, 돼지껍데기10,000원, 오징어볶음10,000원 / 골뱅이 대15,000원, 소12,000원
위 치: 목동 5거리 목동역8번 출구
영업시간: 오전 10시부터 밤 9시까지
휴 일: 연중무휴
주 차: 주차장 식당 앞.
문 의: 2695-4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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