쫀득한 감자의 매력이 ''옹심이'' 속으로 쏙~
방학을 맞은 아이들은 만세를 부르지만, 엄마들은 세 끼 밥상 차리느라 여간 골치가 아픈 게 아니다. 특히 매 끼니마다 새로운 메뉴를 찾는 까다로운 아이들의 식성을 어떻게 맞출까 고민하는 주부들을 위해 신정동 김미란 독자는 살구나무집의 ''감자옹심이''를 적극 추천한다. "감자 간 것을 동그랗게 새알처럼 빚어 만든 감자옹심이는 감자의 쫄깃함이 그대로 느껴진다"며 "거기에 치즈를 넣어 빚은 해물치즈만두까지 곁들이면 아이들과 함께 한 끼 식사로는 대만족"이라 귀띔해준다.
살구나무집은 10단지 앞에 있으며 1층 단독 주택이다. 가정주택처럼 정원이 있어 요즘 같이 더운 날에는 시원한 그늘 밑에서 10년을 이어온 한결같은 맛을 느낄 수 있다. 이 집의 특징은 육수에 조개, 파, 고추, 호박, 쑥갓과 함께 수제비처럼 뚝뚝 떼 넣어 끓인 감자옹심이가 탄력이 넘쳐 쫄깃한 맛이 입에서 살살 녹는다. 감자의 섬유질이 아삭거려 깊은 맛이 우러난다.
이집 주인 박희순 사장은 "모든 재료는 직접 농사지은 국산을 쓰고 주재료들 또한 직접 만들어 그 맛을 10년 동안 이어왔다"며 자부심 또한 대단하다.
인기메뉴 중 하나인 ''팥칼국수''는 품질 좋은 팥만을 사용한다. 특히 칼국수면은 물과 소금만으로 반죽한다. 이렇게 뽑아낸 면발은 그 쫄깃함이 오래가고, 밀가루 음식임에도 불구하고 더부룩한 느낌을 감소시켜준다.
여름을 맞아 개시한 ''검정콩콩국수''는 국산콩 100%로 만들어낸 국물만을 사용한다. 특히 서리태로만 만든 국물은 단맛과 담백한 맛, 고소한 맛이 적절한 조화를 이뤄낸다.
옹심이에 곁들일 메뉴를 찾는다면 ''해물치즈만두''를 추천한다. 이집만의 별미인 해물치즈만두도 매일 아침 양파·부추·두부·돼지고기 등을 넣은 빚는다. 좋은 재료만을 엄선하여 만들어진 손만두는 부드럽고 순하다. 거기에 치즈까지 넣었으니 아이들의 입맛을 사로잡기에는 딱이다. 밑반찬으로는 항상 겉절이 배추김치와 열무김치가 나오는데 배추마저도 직접 생산하여 직접 담근다고 한다. 김치는 판매도 하는데 1kg에 6,000원씩이다.
메 뉴 : 옹심이, 수제비, 콩국수, 만두, 팥칼국수 6,000원, 부대전골 7,000원(김치 1kg 6,000원)
위 치 : 신정1동 1048-7 10단지 맞은 편
영업시간 : 오전 10시 ~ 오후 9시 반
휴 일 : 매주 일요일
주 차 : 알아서 주차
문 의 : 2652-9991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내일엘엠씨에 있습니다.
<저작권자 ©내일엘엠씨,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