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안구건조증의 진단을 받았는데 독특한 증상으로 한의원에 내원하는 사람이 있었다. 안구건조증이라 진단받고 점안약을 넣었을때 잠시 괜찮아졌다가 시간이 지나면 다시 건조증이 생기고 오히려 더욱 건조증이 심해지는 증상을 가지고 있는 경우이다. 눈이 따끔거린다는 표현을 많이 했다.
주로 이런 경우에는 젊은 사람에게 많이 생기는 것을 볼 수 있다. 한방적 원인이 대부분 간장의 화(火)로 인해 많이 발생한다. 10대, 20~30대 젊은 사람의 경우 체력이 좋고 먹는 것이 충분하기 때문에 간장과 신장이 피곤하고 부족한 안구건조증보다는 다른 원인으로 생기는 것이다.
그럼, 다른 원인은 무엇이 있을까?
1. 첫째, 스트레스이다.
학생들과 20~30대 젊은 사람들의 경우 많이 움직여야 할 때이다. 가만히 있어도 다리가 움직거려질정도로 몸안에 기운이 활기차고 요동치는데, 하루종일 공부하느라 움직일 시간이 없으니 몸안에 요동치는 화(火)의 기운이 머리와 뒷목과 어깨부위에 모이게 된다. 또한 그러한 기운을 풀어내지 못한데다 늘상 경쟁하는 가운데 있으므로 몸과 마음이 긴장되고 자신의 마음대로 되지 않으면 스트레스를 만들어 내게 된다. 이 스트레스가 간장으로 몰리게 되어 눈을 충혈되게하고 아프고 건조한 질환을 만들어 내는 것이다.
2. 둘째, 몸안에 노폐물이 많아서이다.
음식을 먹으면 소화시킨 그 영양분이 간장으로 거쳐 온몸으로 가게 된다. 좋은 음식을 먹으면 좋은 영양분이 간장으로 가게 되고, 몸에 해로운 음식을 먹게 되면 독이 되는 영양분이 간장으로 가게 되어 축적되게 된다. 오늘날 젊은 아이들이 먹는 음식을 보면 정말 간에 독이 되는 음식으로 넘쳐난다. 흰설탕`흰밀가루음식`과자`튀김음식`기름진음식`육류`인공색소와 조미료.... 어디하나 건강한 음식을 보기가 힘들다. 이러한 음식들과 음료가 간장으로 흡수되어 간장을 힘들게 하니 간장이 온전할 리가 만무하다. 그래서 피로감이 늘상 있을 수밖에 없다.
3. 충분한 수면과 좋은 수면습관의 부재이다.
저녁11시이전 수면이 몸을 건강하게 하는 것인데 공부하느라 1시, 2시를 넘기는 것은 다반사다. 이것이 결국 간장과 신장의 피로감을 유발하고 간장의 열을 만들어 내는 것이다.
최근에 10대~20대의 젊은 사람들이 가지고 있던 안구건조증과 눈의 통증을 가지고 온 경우 위의 3가지원인을 다 가지고 있었다.
후한의원 잠실점
배주동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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