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산을 하게되면, 여성은 큰 잘못이라도 한듯 죄책감을 가지게 되곤합니다.
모체쪽의 문제로 유산되는 경우도 없잖아 있겠지만, 대부분의 경우 건강한 아이로 태어나기 힘든 태아가 저절로 도태되는 경우입니다.
이것이 한번만으로 힘든데 두 번 세 번 되풀이 되는 습관성유산이 나타났을 경우, 여성은 자신감을 상실하고 자기 몸에의 신뢰를 완전히 잃어버립니다.
처음 유산을 경험한 여성이라면, 건강한 아이로 태어나기 힘든 경우였음을 인지하고 그렇게 중단된 작은 생명을 충분히 슬퍼해주고 마음아파해주어야합니다. 그리고 이건 누구의 잘못도 아니라고 스스로에세 확신을 주어야합니다. 충분히 슬퍼해주지않으면 마음 깊숙한 곳에서 그 앙금이 남아 이것이 또 다른 불행한 결과를 초래할 수 있습니다.
태아의 월령에 따라 차이는 있지만, 유산을 한 이후에는 출산만큼의 정성으로 내 몸을 보살펴 주어야합니다. 출산은 즐거운 경험이지만, 유산은 아픈 경험이므로 상처난 몸과 마음에게 더 큰 관심과 사랑으로 보듬어 주어야합니다.
여기에 덧붙여 여러 가지 사정으로 인공유산을 경험하게 된 여성들중 미혼의 경우는 더더욱 이중고를 겪게됩니다. 가족에게조차 기댈 수 없고, 직장이나 학교에서조차 맘놓고 쉴 수도 없습니다. 죄책감과 책임감 두려움 등 여러 가지 감정으로 더더욱 복잡해집니다.이 때, 파트너 분의 절대적인 지지와 보살핌이야말로 가장 큰 힘이 됨은 두말할 나위없고, 자기 또한 다른 어느 때보다 자신을 더많이 사랑해주어야합니다.
한번의 유산이 (자연유산이든 아니든) 더 큰 불행으로 이어지는 경우는, 상처를 극복하지 못했거나 유산후 관리를 철저하게 못한 경우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첫 번째는 충분한 마음의 상처를 극복하고 자신에의 신뢰를 해복하기 두 번째는 충분한 휴식과 어혈제거및 자궁을 보강하는 것입니다.
오늘 유산을 경험하신 당신이라면, 오늘까지만 슬퍼하시고 툭툭 일어나시기 바랍니다.당신의 자궁은 여전히 건강하고 당신은 새생명을 건강하게 탄생시킬수 있는 위대한 여성이랍니다.
경희필한의원 한의학박사 천영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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