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의원을 찾는 여드름 환자들은 여드름 치료에 많은 비용과 돈을 투자해도 여드름으로부터
해방되지 못한 이들이다. 다시 말해 가장 최후의 수단으로 찾는 곳이 한의원이라면
한방여드름 치료는 대체수단에 불과할까.
여드름치료전문 클리닉을 오픈하고 치료를 하다 보니 환자분들의 피부가 이미 만성화,
악성화 되어 있을 뿐 아니라 간단히 바꿀 수 있는 생활 습관 하나도 모른 채 오로지 병원의
약에만 의존하고 있는 경우를 많이 볼 수 있었다.
한의원을 내원하면 환자의 생활습관과 성격까지 파악을 하고 여드름에 대한 기본 상식부터
알려드리고 있다. 또한 한의학적인 치료를 위해 환자분의 몸 상태를 발끝에서 오장육부까지
모두 진단을 해야 한다. 오랜 기간 여드름이 낫지 않았다면 근본적인 원인이
치료되지 못했기 때문이다.
이는 여러 장기에 문제가 생겨 기가 원활하게 흐르지 못하고 피부로 열이 집중되어 여드름으로
표출된다는 이론이다.
우리 내부 장기에 이상이 생기면 몸 속 기의 흐름이 막히게 된다.
기에는 음과 양의 기운이 있으며 수승화강(상체의 따뜻한 양 기운은 내려가고 하체의
서늘한 음 기운은 위로 올라간다)이라는 기본원칙에 의해 흐르는데 내장기관에 이상이 생기면
그곳이 막혀 몸 속 기가 잘 흐르지 못한다.
따라서 뜨거운 몸 속 기운이 기를 통해 아래로 순환하지 못하게 되고 그 열이 피부에 축적되어
여드름이 나는 것이다.
얼굴에 특히 여드름이 많은 이유는 이러한 열이 신체의 가장 높은 곳에 모이게 되는 까닭이며
기혈의 순환통로인 경락들이 다 모여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여드름의 어원도 ‘열 +들음’으로 여드름은 우리 몸 속 열과 아주 밀접한 관계를 갖고 있다.
때문에 한방여드름치료의 첫 단계는 우리 몸 내부 어디에 열이 뭉쳐있는가를 확인하는 것이다.
이와 함께 얼굴의 각 부위에 나는 여드름은 비장, 위장, 폐장, 자궁의 기능저하로 인한 것이며
여드름치료 한약은 이 같이 약해진 오장육부의 기능을 보하고 우리 몸의 열이 어느 한 곳에
뭉치지 않고 원활하게 순환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역할을 한다.
바로 이것이 여드름의 근본원인을 치료해 증상을 바로 잡는 근본치료다.
질병의 근본을 치료한다는 점에서 한의학이 여드름과 같은 난치성 질환에 큰 효과를 발휘해 오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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