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지게도 더운 여름이다. 과연 여름이 오기는 오는 걸까 내내 서릿발 날리더니 막상 들어서니 제대로다. 올 여름은 본의 아니게 태양과 정말 친해졌다.
그래봤자 시간은 가고 계절은 돈다. 이 여름 언제 끝나나 내내 겁냈건만 기세 짱짱하던 더위도 낮에나 힘 좀 쓸까 밤 되면 바람 앞에 조금씩 약한 척 한다. “말복 지나면 바다에 들어가지 못한다”고 했던가. 역시…. 어른들 말씀은 틀린 적이 없다. 이제, 여름이 갈 채비를 한다.
모든 것은 만날 때보다 헤어질 때 더 잘 해야 하는 법. 한 철 함께 했던 물건들 하나씩 정리하며, 아직 채 여운 가시지 않은 휴가여행의 진한 추억도 잘 다독이며 제대로 마무리해야겠지. 그렇게 떠나보내야 내년 여름이 반가울 수 있을 게다. 그렇게 아릿한 여름과의 아름다운 이별, 시작해보자.
김나영, 이경민, 조명옥 리포터 mojo710@hanmail.net
■ 여름 용품, 뽀송뽀송 기(?) 살리기
▶ 튜브·물놀이 용품은 “반드시 그늘에서 말려야” - 바닷가에서 사용한 수영복이나 물놀이용품은 소금기가 있기 때문에 중성세제를 탄 물에 여러 번 부드럽게 빨아 말끔히 헹군 후 반드시 그늘에서 말려야 한다. 튜브는 접을 때 겹쳐지는 부분에 파우더를 살짝 발라두면 붙어서 고무면이 약해지는 것을 막을 수 있다.
▶ 선글라스·물안경은 “전용 케이스에 쏘옥” - 바닷가에서 사용했다면 특별히 신경을 써야한다. 바닷물이 묻었던 대로 그냥 두면 도금이 벗겨지고 안경테에 곰팡이가 생기기 쉽다. 중성세제나 주방용 세제를 푼 물에 가볍게 흔들어준 후 흐르는 물에서 헹군 다음 완전히 마른 후 전용 케이스에 넣어 두어야 모양이 틀어지지 않는다. 물안경은 특히 고무로 된 밴드부분을 신경 써 주어야 다음번 사용 시 밴드부분이 늘어나 있지 않는다.
▶ 에어컨·선풍기는 “녹슬지 않도록 구석구석 청소” - 에어컨은 필터를 먼저 꺼내 먼지를 턴 후 중성 세제를 탄 물에 흔들어 씻은 뒤 그늘에서 말린다. 실외기는 비나 눈을 맞으면 녹이 슬게 되므로 방수 커버를 씌워 둔다. 선풍기는 컴퓨터 클리너로 선풍기 날개와 망을 깨끗하게 닦은 후 마른 걸레로 한 번 더 닦는다. 모터 부분은 마른 칫솔을 이용해 구석구석 먼지를 털어낸다. 작동할 때 날개에서 소리가 났다면 윤활유를 칠해두는 것이 좋다.
▶ 대자리, 단풍자리 등은 “햇빛을 싫어해요” - 대자리, 중청자리, 마작자리 등은 수건을 빨아 물을 꼭 짠 다음 얼룩진 곳을 닦아 통풍이 잘 되는 그늘에, 오크자리, 단풍자리, 죽편자리 등은 마른 걸레로 먼지만 제거해 말린다. 햇빛에 말리면 모양이 뒤틀리거나 색이 변할 우려가 있으므로 반드시 그늘에 말린다. 잘 지워지지 않는 얼룩은 부드러운 솔에 중성 세제를 묻혀 살살 문지른다. 손질을 마치면 겉면이 밖으로 나오도록 둥글게 말아 가운데에 신문지를 끼워 넣고 통풍이 잘 되고 습기가 없는 곳에 눕혀서 보관한다. 아래쪽에 천을 붙여 만든 대자리라면 천이 겉으로 오도록 말아야 한다.
▶ 여름 풀 먹인 옷, 풀기는 “완전 뺀 후 보관” - 여름 내내 다림질 풀로 다림질한 옷은 보관하면서 곰팡이가 생길 수 있으므로 반드시 깨끗한 물에 반나절쯤 담가 풀기를 완전히 뺀 다음 보관한다. 와이셔츠 깃과 손목 부분이 누렇게 변하는 것도 다림질을 많이 한 결과다. 이 부분을 특히 신경 써서 세탁해 보관할 것.
▶ 셔츠, “눌림 없는 보관이 최고” - 칼라가 있는 셔츠를 박스에 넣을 때는 박스를 꽉꽉 채우지 말 것. 그래야 칼라가 옷 무게에 눌리지 않는다. 빳빳한 종이를 길게 잘라 칼라 안쪽에 대주면 가장 좋겠지만 그렇지 못할 경우는 칼라가 겹치지 않도록 교차해서 넣어두는 것도 방법.
▶ 거는 옷은 “커버를 꼭 씌워 주세요” - 특히 흰색 옷, 검정 옷은 세탁소의 비닐은 절대 안 된다. 꼭 빛이 덜 비치는 부직포 옷 커버가 좋다. 옷 커버는 먼지가 타는 것도 예방하지만 빛에 의해 탈색되는 것을 어느 정도 막아준다. 추천하는 옷 커버는 먼지가 들어가지 않도록 아래까지 모두 막혀 있고, 고리쪽 입구가 좁은 것. 의외로 옷은 먼지를 많이 타므로 고리쪽 입구가 넓은 옷 커버라면 테이프로 한 번 감아 주는 것도 방법.
▶ 수납, “보송보송 종이상자에 차곡차곡” - 장롱 속에 넣은 옷일지라도 장롱문을 열 때마다 햇볕이 들어가게 마련. 햇볕에 쉽게 색이 바래는 색깔 옷은 그래서 특히 투명한 상자보다는 종이상자에 보관하는 것이 적합하다. 상자 바닥과 위에 신문지를 깔아두면 방충제 역할을 함과 동시에 습기를 흡수해 옷을 보송보송하게 보관할 수 있다.
■ 여름의 흔적 없이 건강하게 가을 맞기
▶ 휴가 후유증, “짧은 낮잠과 비타민으로 극복” - 휴가를 진하게 보내고 돌아오면 일상에 복귀하기 영 힘들다. 이는 늦잠 등으로 신체리듬이 깨졌기 때문. 20분 정도의 짧은 낮잠으로 피로를 풀고 야채, 과일, 비타민 등으로 신진대사에 활력을 주는 것이 도움이 된다. 이때 휴가 후유증이 2주 이상 지속되며 온몸이 무기력해지면 다른 병일 수 있으므로 전문의의 진단이 필요하다.
▶ 피부관리, “급한 관리는 오히려 독” - 휴가여행을 다녀오면 가장 신경 쓰이는 것은 아무래도 피부다. 하지만 손상되었다고 갑작스런 관리에 들어가면 피부는 더 상할 수 있다. 피부가 진정될 때까지 냉타월, 차가운 스킨 등을 활용한 후 보습, 진정 관리를 하면 좋다. 과도한 태닝으로 피부 껍질이 벗겨진 경우도 있다. 이는 일광화상이므로 찬 우유나 오이 등으로 화끈거리는 부위를 시원하게 해줘야 한다. 물집이 잡히고 급성염증이 생겼을 때는 반드시 병원을 찾아 화상치료를 해야 한다.
▶ 급성장염, “수분 공급하고 아랫배 따뜻하게” - 여행지에서 물을 갈아 먹고 탈이 나는 경우가 종종 있다. 또한 고온의 날씨 탓에 상한 음식으로 복통을 호소하기도 한다. 이때 의심할 수 있는 질병은 급성장염, 구토, 설사를 동반하는 경우 수분이 부족할 수 있기 때문에 보리차, 이온음료 등으로 수분을 공급해주어야 한다. 설사가 계속 진행될 경우 빨리 병원을 찾아 적절한 처방을 받는 것도 중요하다. ▶ 눈병, “가족과는 수건 따로 사용해야” - 여름이면 한 번쯤 들르게 되는 수영장. 하지만 이곳에서 눈병에 걸려오기 쉽다. 대표적인 안질환은 각결막염. 유행성 각결막염의 경우 눈에 눈곱이 많이 끼고 부어오르며 진득한 분비물이 나오기도 한다. 적절한 처방을 통해 관리하면 대부분 1∼2주 안에 낫는다. 문제는 전문의의 처방 없이 아무 안약이나 넣는 경우다. 이는 눈병을 악화시킬 수 있으며 심하게는 각막궤양 같은 합병증을 유발시켜 시력까지 소실시킬 수 있다. 잘 전염되는 질병이라 수건을 따로 써야 하는 것을 잊지 말 것. ▶ 외이도염, “귀에 물이 들어가면 면봉으로” - 물놀이 후 귓병, 즉 외이도염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다. 외이도염은 간단하게 여길 수 있지만 귀 점막이 붓고 진물이 흐르다 통증이 점차 심해지면 수면장애, 식사곤란까지 초래할 수 있다. 통증이 심한 경우 진통제를 사용하고 항생제 연고를 면봉에 묻혀 외이도에 발라주면 효과가 있다. 외이도염을 예방하려면 수영장에서 귀에 물이 들어갔을 때 깨끗한 물로 샤워한 뒤 반드시 면봉으로 물을 닦아내야 한다.
▶ 근육과 골격 통증, “스트레칭과 더운 물 샤워로 관리” - 휴가여행에서 운전을 하며 장시간 도로에 있을 경우, 낯선 곳에서의 잠자리가 불편했을 경우 허리나 어깨 통증에 시달릴 수 있다. 이럴 때는 자주 기지개나 스트레칭을 해주고 약간 더운 물에 10분 정도 가볍게 샤워를 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근육과 척추의 재배열 기간은 2~3주 정도기 때문에 그동안에는 무리하지 않도록 주의한다.
사진앨범정리법
여름의 진한 추억, 더욱 깊게 남기기
요즘은 누구나 사진을 찍을 수 있다. 특별히 카메라를 가지고 있지 않아도 핸드폰으로 사진을 찍고 저장하거나 프린트를 통해 쉽게 인화할 수 있는 시대이다. 하지만 찍는 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사진의 정리. 추억의 한 부분이 되려면 잘 정리하는 기술을 익혀야 한다. 이러한 사진 정리는 어떻게 하는 것이 좋을까? 사진정리 방법을 알아보았다.
진수학 사진작가의 사진정리법
사진 정리 방법은 어떻게 하는 것이 좋을까? 그 방법은 너무나도 광범위하다. 어떻게 정리하든 간에 정답은 없다. 분명한 것은 일상의 사진은 기록의 의미가 있다는 사실.
보통 필름카메라로 촬영, 인화한 사진의 정리방법은 보통 앨범 첩에 정리하는 것이 일반적이고 오래 동안 해왔던 방법이다. 앨범 첩에 정리하는 방법 중 끼워 넣는 것과 접착식 붙이는 방법이 있다. 이 방법들은 오래전부터 우리가 누구나 쉽게 정리 해온 방법이다. 하지만 앨범을 가족전체가 동시에 소장하기에는 어렵다. 그래서 요즘 빠른 속도로 우리 일상 속에 점령해온 네트워크를 이용한 정리를 제안한다.
우선 필름카메라로 촬영된 사진은 한 장의 사진으로 인화하여 다른 사진들과 더불어 앨범에 잘 정리되어 있을 것이다. 이런 모든 사진들을 디지털 카메라를 이용하여 복사(디지털 사진으로 촬영)해서 또 다른 사진 즉 JPG 파일로 만든다. 이렇게 만든 파일들을 디지털 촬영한 이미지 사진과 함께 인터넷을 통한 카페나 블로그를 만들어 올리는 방법이다. 앨범 사진첩이 아닌 인터넷을 통한 앨범 정리인 것이다. 그 누구나 카페 또는 블로그 주소를 알려주면 어디서나 인터넷이 되는 곳이면 소중한 기록들을 볼 수가 있다.
PDF문서로 보관 정리하는 법
인화된 사진이나 디카로 찍은 사진 모두 PDF 문서로 만든다. 인화된 사진의 경우 스캐너를 활용하여 스캔을 하는데 스캔 비율은 600dpi로 하면 적당할 것이다. 이렇게 하면 언제 어디서든 무료로 다운 받는 Adobe Acrobat Reader만 있으면 사진을 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사진을 따로 이미지로 추출할 수도 있다. 게다가 목차도 넣을 수 있어 일목요연하게 날짜별, 행사별로 정리가 가능하다.
이렇게 PDF 문서로 만들면 사진 10000장을 넣어도 시디 한 장에 다 들어간다. 또한 해당 PDF 문서에 암호를 걸 수 있어서 남이 볼 수 없게도 할 수 있다.조명옥 리포터 mojo71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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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봤자 시간은 가고 계절은 돈다. 이 여름 언제 끝나나 내내 겁냈건만 기세 짱짱하던 더위도 낮에나 힘 좀 쓸까 밤 되면 바람 앞에 조금씩 약한 척 한다. “말복 지나면 바다에 들어가지 못한다”고 했던가. 역시…. 어른들 말씀은 틀린 적이 없다. 이제, 여름이 갈 채비를 한다.
모든 것은 만날 때보다 헤어질 때 더 잘 해야 하는 법. 한 철 함께 했던 물건들 하나씩 정리하며, 아직 채 여운 가시지 않은 휴가여행의 진한 추억도 잘 다독이며 제대로 마무리해야겠지. 그렇게 떠나보내야 내년 여름이 반가울 수 있을 게다. 그렇게 아릿한 여름과의 아름다운 이별, 시작해보자.
김나영, 이경민, 조명옥 리포터 mojo710@hanmail.net
■ 여름 용품, 뽀송뽀송 기(?) 살리기
▶ 튜브·물놀이 용품은 “반드시 그늘에서 말려야” - 바닷가에서 사용한 수영복이나 물놀이용품은 소금기가 있기 때문에 중성세제를 탄 물에 여러 번 부드럽게 빨아 말끔히 헹군 후 반드시 그늘에서 말려야 한다. 튜브는 접을 때 겹쳐지는 부분에 파우더를 살짝 발라두면 붙어서 고무면이 약해지는 것을 막을 수 있다.
▶ 선글라스·물안경은 “전용 케이스에 쏘옥” - 바닷가에서 사용했다면 특별히 신경을 써야한다. 바닷물이 묻었던 대로 그냥 두면 도금이 벗겨지고 안경테에 곰팡이가 생기기 쉽다. 중성세제나 주방용 세제를 푼 물에 가볍게 흔들어준 후 흐르는 물에서 헹군 다음 완전히 마른 후 전용 케이스에 넣어 두어야 모양이 틀어지지 않는다. 물안경은 특히 고무로 된 밴드부분을 신경 써 주어야 다음번 사용 시 밴드부분이 늘어나 있지 않는다.
▶ 에어컨·선풍기는 “녹슬지 않도록 구석구석 청소” - 에어컨은 필터를 먼저 꺼내 먼지를 턴 후 중성 세제를 탄 물에 흔들어 씻은 뒤 그늘에서 말린다. 실외기는 비나 눈을 맞으면 녹이 슬게 되므로 방수 커버를 씌워 둔다. 선풍기는 컴퓨터 클리너로 선풍기 날개와 망을 깨끗하게 닦은 후 마른 걸레로 한 번 더 닦는다. 모터 부분은 마른 칫솔을 이용해 구석구석 먼지를 털어낸다. 작동할 때 날개에서 소리가 났다면 윤활유를 칠해두는 것이 좋다.
▶ 대자리, 단풍자리 등은 “햇빛을 싫어해요” - 대자리, 중청자리, 마작자리 등은 수건을 빨아 물을 꼭 짠 다음 얼룩진 곳을 닦아 통풍이 잘 되는 그늘에, 오크자리, 단풍자리, 죽편자리 등은 마른 걸레로 먼지만 제거해 말린다. 햇빛에 말리면 모양이 뒤틀리거나 색이 변할 우려가 있으므로 반드시 그늘에 말린다. 잘 지워지지 않는 얼룩은 부드러운 솔에 중성 세제를 묻혀 살살 문지른다. 손질을 마치면 겉면이 밖으로 나오도록 둥글게 말아 가운데에 신문지를 끼워 넣고 통풍이 잘 되고 습기가 없는 곳에 눕혀서 보관한다. 아래쪽에 천을 붙여 만든 대자리라면 천이 겉으로 오도록 말아야 한다.
▶ 여름 풀 먹인 옷, 풀기는 “완전 뺀 후 보관” - 여름 내내 다림질 풀로 다림질한 옷은 보관하면서 곰팡이가 생길 수 있으므로 반드시 깨끗한 물에 반나절쯤 담가 풀기를 완전히 뺀 다음 보관한다. 와이셔츠 깃과 손목 부분이 누렇게 변하는 것도 다림질을 많이 한 결과다. 이 부분을 특히 신경 써서 세탁해 보관할 것.
▶ 셔츠, “눌림 없는 보관이 최고” - 칼라가 있는 셔츠를 박스에 넣을 때는 박스를 꽉꽉 채우지 말 것. 그래야 칼라가 옷 무게에 눌리지 않는다. 빳빳한 종이를 길게 잘라 칼라 안쪽에 대주면 가장 좋겠지만 그렇지 못할 경우는 칼라가 겹치지 않도록 교차해서 넣어두는 것도 방법.
▶ 거는 옷은 “커버를 꼭 씌워 주세요” - 특히 흰색 옷, 검정 옷은 세탁소의 비닐은 절대 안 된다. 꼭 빛이 덜 비치는 부직포 옷 커버가 좋다. 옷 커버는 먼지가 타는 것도 예방하지만 빛에 의해 탈색되는 것을 어느 정도 막아준다. 추천하는 옷 커버는 먼지가 들어가지 않도록 아래까지 모두 막혀 있고, 고리쪽 입구가 좁은 것. 의외로 옷은 먼지를 많이 타므로 고리쪽 입구가 넓은 옷 커버라면 테이프로 한 번 감아 주는 것도 방법.
▶ 수납, “보송보송 종이상자에 차곡차곡” - 장롱 속에 넣은 옷일지라도 장롱문을 열 때마다 햇볕이 들어가게 마련. 햇볕에 쉽게 색이 바래는 색깔 옷은 그래서 특히 투명한 상자보다는 종이상자에 보관하는 것이 적합하다. 상자 바닥과 위에 신문지를 깔아두면 방충제 역할을 함과 동시에 습기를 흡수해 옷을 보송보송하게 보관할 수 있다.
■ 여름의 흔적 없이 건강하게 가을 맞기
▶ 휴가 후유증, “짧은 낮잠과 비타민으로 극복” - 휴가를 진하게 보내고 돌아오면 일상에 복귀하기 영 힘들다. 이는 늦잠 등으로 신체리듬이 깨졌기 때문. 20분 정도의 짧은 낮잠으로 피로를 풀고 야채, 과일, 비타민 등으로 신진대사에 활력을 주는 것이 도움이 된다. 이때 휴가 후유증이 2주 이상 지속되며 온몸이 무기력해지면 다른 병일 수 있으므로 전문의의 진단이 필요하다.
▶ 피부관리, “급한 관리는 오히려 독” - 휴가여행을 다녀오면 가장 신경 쓰이는 것은 아무래도 피부다. 하지만 손상되었다고 갑작스런 관리에 들어가면 피부는 더 상할 수 있다. 피부가 진정될 때까지 냉타월, 차가운 스킨 등을 활용한 후 보습, 진정 관리를 하면 좋다. 과도한 태닝으로 피부 껍질이 벗겨진 경우도 있다. 이는 일광화상이므로 찬 우유나 오이 등으로 화끈거리는 부위를 시원하게 해줘야 한다. 물집이 잡히고 급성염증이 생겼을 때는 반드시 병원을 찾아 화상치료를 해야 한다.
▶ 급성장염, “수분 공급하고 아랫배 따뜻하게” - 여행지에서 물을 갈아 먹고 탈이 나는 경우가 종종 있다. 또한 고온의 날씨 탓에 상한 음식으로 복통을 호소하기도 한다. 이때 의심할 수 있는 질병은 급성장염, 구토, 설사를 동반하는 경우 수분이 부족할 수 있기 때문에 보리차, 이온음료 등으로 수분을 공급해주어야 한다. 설사가 계속 진행될 경우 빨리 병원을 찾아 적절한 처방을 받는 것도 중요하다. ▶ 눈병, “가족과는 수건 따로 사용해야” - 여름이면 한 번쯤 들르게 되는 수영장. 하지만 이곳에서 눈병에 걸려오기 쉽다. 대표적인 안질환은 각결막염. 유행성 각결막염의 경우 눈에 눈곱이 많이 끼고 부어오르며 진득한 분비물이 나오기도 한다. 적절한 처방을 통해 관리하면 대부분 1∼2주 안에 낫는다. 문제는 전문의의 처방 없이 아무 안약이나 넣는 경우다. 이는 눈병을 악화시킬 수 있으며 심하게는 각막궤양 같은 합병증을 유발시켜 시력까지 소실시킬 수 있다. 잘 전염되는 질병이라 수건을 따로 써야 하는 것을 잊지 말 것. ▶ 외이도염, “귀에 물이 들어가면 면봉으로” - 물놀이 후 귓병, 즉 외이도염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다. 외이도염은 간단하게 여길 수 있지만 귀 점막이 붓고 진물이 흐르다 통증이 점차 심해지면 수면장애, 식사곤란까지 초래할 수 있다. 통증이 심한 경우 진통제를 사용하고 항생제 연고를 면봉에 묻혀 외이도에 발라주면 효과가 있다. 외이도염을 예방하려면 수영장에서 귀에 물이 들어갔을 때 깨끗한 물로 샤워한 뒤 반드시 면봉으로 물을 닦아내야 한다.
▶ 근육과 골격 통증, “스트레칭과 더운 물 샤워로 관리” - 휴가여행에서 운전을 하며 장시간 도로에 있을 경우, 낯선 곳에서의 잠자리가 불편했을 경우 허리나 어깨 통증에 시달릴 수 있다. 이럴 때는 자주 기지개나 스트레칭을 해주고 약간 더운 물에 10분 정도 가볍게 샤워를 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근육과 척추의 재배열 기간은 2~3주 정도기 때문에 그동안에는 무리하지 않도록 주의한다.
사진앨범정리법
여름의 진한 추억, 더욱 깊게 남기기
요즘은 누구나 사진을 찍을 수 있다. 특별히 카메라를 가지고 있지 않아도 핸드폰으로 사진을 찍고 저장하거나 프린트를 통해 쉽게 인화할 수 있는 시대이다. 하지만 찍는 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사진의 정리. 추억의 한 부분이 되려면 잘 정리하는 기술을 익혀야 한다. 이러한 사진 정리는 어떻게 하는 것이 좋을까? 사진정리 방법을 알아보았다.
진수학 사진작가의 사진정리법
사진 정리 방법은 어떻게 하는 것이 좋을까? 그 방법은 너무나도 광범위하다. 어떻게 정리하든 간에 정답은 없다. 분명한 것은 일상의 사진은 기록의 의미가 있다는 사실.
보통 필름카메라로 촬영, 인화한 사진의 정리방법은 보통 앨범 첩에 정리하는 것이 일반적이고 오래 동안 해왔던 방법이다. 앨범 첩에 정리하는 방법 중 끼워 넣는 것과 접착식 붙이는 방법이 있다. 이 방법들은 오래전부터 우리가 누구나 쉽게 정리 해온 방법이다. 하지만 앨범을 가족전체가 동시에 소장하기에는 어렵다. 그래서 요즘 빠른 속도로 우리 일상 속에 점령해온 네트워크를 이용한 정리를 제안한다.
우선 필름카메라로 촬영된 사진은 한 장의 사진으로 인화하여 다른 사진들과 더불어 앨범에 잘 정리되어 있을 것이다. 이런 모든 사진들을 디지털 카메라를 이용하여 복사(디지털 사진으로 촬영)해서 또 다른 사진 즉 JPG 파일로 만든다. 이렇게 만든 파일들을 디지털 촬영한 이미지 사진과 함께 인터넷을 통한 카페나 블로그를 만들어 올리는 방법이다. 앨범 사진첩이 아닌 인터넷을 통한 앨범 정리인 것이다. 그 누구나 카페 또는 블로그 주소를 알려주면 어디서나 인터넷이 되는 곳이면 소중한 기록들을 볼 수가 있다.
PDF문서로 보관 정리하는 법
인화된 사진이나 디카로 찍은 사진 모두 PDF 문서로 만든다. 인화된 사진의 경우 스캐너를 활용하여 스캔을 하는데 스캔 비율은 600dpi로 하면 적당할 것이다. 이렇게 하면 언제 어디서든 무료로 다운 받는 Adobe Acrobat Reader만 있으면 사진을 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사진을 따로 이미지로 추출할 수도 있다. 게다가 목차도 넣을 수 있어 일목요연하게 날짜별, 행사별로 정리가 가능하다.
이렇게 PDF 문서로 만들면 사진 10000장을 넣어도 시디 한 장에 다 들어간다. 또한 해당 PDF 문서에 암호를 걸 수 있어서 남이 볼 수 없게도 할 수 있다.조명옥 리포터 mojo71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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