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제문화의 본고장 공주의 옛말은 웅진이고 웅진의 순우리말은 고마나루다. 고마나루 공주에서는 백제의 예술혼을 시민들을 통해 되살려 보려는 프로젝트가 시행되고 있다. 일명 ‘고마나루 백제문화예술교육 프로젝트’다. 현재 공주교육청, 국립공주박물관, 충남교육연구소, 백제문화기획, 공주대학교 문화예술산업연구소, 금강아트센터 등이 상호 네트워크를 구축, 지난 5월부터 프로젝트가 시행되고 있다.
고마나루 백제문화예술교육프로젝트는 2010년 문화체육관광부, 충청남도, 공주시,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 등의 지역사회문화예술교육 거점네트워크 프로그램 공모사업이다. 한마디로 지역예술가들을 활용해 시민들에게 백제의 문화예술을 직접 익히고 체험할 수 있는 장을 펼치는 교육 프로그램이라고 할 수 있다. 현재 6개 문화예술교육프로그램(백제의 도공이여! 그 전설 속으로, 문화예술의 향기가 넘치는 우리 마을 일곱 빛깔 무지개 안내, 고마나루와 함께하는 생활 공예로의 여행, 백제문화도 우리의 친구!, 아주 특별한 옹기 나눔 세상 만들기, 영상으로 만나는 나의 꿈)을 통해 시민들에게 사회문화예술교육을 진행해 왔다. 특히 ‘고마나루 백제문화예술교육 프로젝트’가 주목받는 이유는 충남 공주지역에 제대로 된 문화예술정보망이 구축되었다는 점에서다. 또한 사회문화예술교육 현장의 네트워크를 통하여 예술기관 및 예술가들과 시민들이 상호 소통의 장이 열렸다는 점에서도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번 프로젝트의 중심역활을 하고 있는 공주교육대학교 미술교육과 백인현 교수를 만났다. 그는 시민들을 통해 백제문화의 본고장 공주에서 다시금 백제의 예술혼이 불타오르길 간절히 염원하는 예술가(한국화가)로 주목받고 있는 인물이다. 그가 대표로 있는 백제문화예술네트워크는 이번 프로젝트의 중심축을 담당하고 있는 단체다. 사회문화예술교육의 통합형프로그램 개발 및 인력양성, 문화예술 소통의 장 등을 마련하기 위한 단체로 지난 2007년 발족되었다. 현재 다양한 예술분야에 종사하는 지역예술가들을 하나로 연결하는 네트워크를 형성, 충남지역에 새로운 문화예술 패러다임을 제시하는 단체로 자리매김했다.
“지난 5월부터 공주 곰두리 봉사회, 국립공주박물관 자원봉사회, 우성초등학교, 중장초등학교, 우성중학교, 국고개 효심당 노인회 등 소외계층 및 일반시민을 대상으로 사회문화예술교육을 진행해 왔습니다.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공주지역이 지닌 다양한 인프라 구축의 장점을 활용해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 개발 및 백제문화예술을 제대로 전달할 수 있는 자질있는 예술가들을 발굴해 시민들이 일회성이 아닌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백제문화예술교육 확산을 위해 노력할 것입니다.”
오는 27일엔 공주 금강아트센터에서는 고마나루 백제문화예술교육 프로젝트의 상반기 결과을 발표하는 시민축제의 장이 펼쳐진다. 각 프로그램에서 배우고 익힌 성과들을 발표하고 체험 정보를 교환하는 종합발표회로 진행될 예정이다. 또한 독거노인 20여명을 선정, 프로그램에 참여한 시민들이 직접 만든 도예작품(쌀독)과 쌀을 전달하는 문화나눔행사도 마련되어 있다.
문의 : 010-8355-3900
유혜련 리포터 yoo2586@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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