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로부터 우리 민족은 흥과 풍류를 즐길 줄 아는 민족이었다. 신나게 놀고 즐기는 가운데 생의 활력과 건강을 되찾을 수 있는 지혜가 우리 민족의 가슴속에 살아 숨 쉬고 있다. 이런 우리 국민들의 고유한 민족 정서를 어떻게 건강과 활력이라는 이름으로 되살려 낼 수 있을까 고민하던 사람들이 대전체육음악연합회를 출범시켰다. “대전체육음악연합회는 금년 4월 12일에 대전 시청 대강당에서 창단식 및 출범식을 가졌습니다. 전국에서 처음으로 체육과 음악이 하나로 화합할 수 있는 토양을 마련하는데 기여할 목적으로 창설되었습니다.”
현대인들은 과도한 업무 스트레스와 치열한 경쟁 사회를 살면서 누구나 쉽게 접할 수 있는 대중문화의 한 흐름에 합류하는 방식으로서의 스트레스 해소법을 찾아냈다. 하지만 이렇게 찾아낸 노래방 문화 같은 스트레스 해소법은 건강에는 큰 도움이 되지 못했다. 그래서 탄생한 것이 바로 대전체육음악연합회다.
체육음악연합회 회장을 맡고 있는 전성우(57) 회장은 “이 체육음악 연합회를 통해서 대전 시민 모두가 맑고 고운 마음으로 함께 웃을 수 있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만들어가는 것은 물론, 대전을 넘어 전국 체육음악연회로 확산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 방침”이라며 “음악을 사랑하면 마음이 맑아지고 치매 예방에도 큰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실제로 마라톤처럼 과격한 운동은 심장마비로 죽는 경우는 발생하지만 노래를 부르면서 하는 체육 활동은 건강과 활력을 되찾아 주는데 아주 효과적이라고. 건강하게 살기 위해서 중요한 것이 운동만이 아니고 전신운동의 활력소를 만들어내는 음악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체육음악연합회는 생활체조, 댄스스포츠, 아쿠아로빅 등 생활체육과 접목된 다양한 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다. 현재는 60개 클럽, 300여명의 회원들로 구성되어 있으며 활동 폭을 넓혀 생활체육의 새로운 분야를 개척해 나갈 계획이라고. 체육음악연합회 회원들은 노래강사나 노래교육을 이수 받은 교육생들로 구성되어 있다. 회원들은 동사무소 노래교실을 비롯한 각 구청을 중심으로 한 노래교실 등에서 전문적인 노래 교육 봉사활동을 전개해 나갈 방침이라고. 또 체육음악연합회를 계기로 대전에서 활동하고 있는 음악인들의 구심점을 만들어갈 계획이다.
전 회장은 건강과 활력이라는 생활 리듬을 통해서 1인 다역의 삶을 소화해내는 열정파다. 체육음악연합회 회장이라는 명함 뒤에는 대전대학교 기금조성사무국장이라는 중요한 직책이 하나 더 있다. 지방대학 활성화를 위해서 누구보다도 열심히 뛰어다니는 직장인의 땀 냄새를 식혀주는 것이 취미에서부터 시작된 체육음악이다. 이처럼 체육과 음악의 새로운 조화처럼 그가 누구보다도 자신의 삶을 열정적으로 살 수 있었던 토대는 항상 새로운 패러다임을 창조해내는 삶의 자세에서 비롯된다. 늘 열린 마음으로 세상을 바라보는 지혜가 있기 때문에 그는 일반적으로 정해져 있는 일에서는 정년을 염두 해 두지 않는다. 삶의 정년은 스스로 창조해나가는 배경일 뿐 정해진 규칙이 아니라는 것이다. 아무리 바쁘게 살아도 그 속에서 스스로 여유를 찾아가는 마음을 갖추는 것은 ‘시계는 살 수 있어도 시간은 살 수 없다’는 삶의 지혜를 체득해가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조용숙 리포터 whdydtnr7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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