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도 튼튼, 마음도 튼튼 건강하게만 자라다오 라고 아이를 쓰다듬던 유아기를 지나면 부모의 마음은 초초해진다. 초등학교 입학과 함께 교육이 경쟁위주로 빠져들면서 아이를 위해 헌신해야 하는 부모들의 마음은 온통 불안감으로 가득하게 된다.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 선택한 무리한 선행학습은 아이를 수동적이고 의존적인 학생으로 만들어 버린다.이 시기에 대부분의 아이들이 수학에 대한 흥미와 호기심을 잃어버리게 된다. 특히나 아이가 문제를 주면 주는 데로 다 풀게 되면서, 학부모님의 마음은 더욱 더 빠르게 선행학습으로 가고 있기 때문이다.
그에 반해 와이즈만은 사회적으로 큰 공헌을 하는 영재 역시 학습의 즐거움을 바탕으로 성장한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평균 이상의 지능과 창의력, 과제집착력을 갖춘 사람을 일반적으로 영재라고 정의하는데 여기서 과제집착력이란 다른 말로 몰입의 즐거움이다.
몰입의 즐거움이란? 이는 어떤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오랜 시간 혹은 일생에 걸쳐서 고민할 수 있는 원동력을 뜻한다. 스스로 느끼는 만족감이 없다면 가능하지 않은 일이다. 어떤 문제에 막혀있을 때, 내가 배운 것이 아니라고, 혹은 어렵다고 포기하는 것이 아니라, 지속적으로 계속 문제를 해결할 방법을 모색하여 끝까지 해결해 내는 것이 바로 몰입의 즐거움이다.
그렇다면 우리 아이들에게 수학은 어떤 과목일까?
질문이 없는 수학과 충분히 생각할 시간을 주지 않는 수학은 학생에게 재미를 선물하지 않는다. 서로 소통도 없고 마치 프로그래밍된 컴퓨터나 계산기처럼 복잡한 문제를 풀기만 할 뿐이다.
와이즈만에서는 교사와 학생 간에 의사소통을 하고 학생의 생각을 이끌어 낼 수 있는 여러 질문들을 사례 연구하고 다시 수업 현장에 적용한다. 그리고 학생들이 생각할 시간을 되도록 많이 주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있다.
질문은 언제나 자유롭다. 이런 수업 방식은 학생들의 태도 변화와 연결된다.
아이들에게 필요한 수학이 어떤 수학인지 말해주고 있기 때문이다.
학생이 흥미를 유발할 수 있도록 구성된 교과서, 풀이와 정답만이 아닌 학생 주도적인 수업 방식, 그리고 학생 스스로 성취했다는 기쁨을 느낄 수 있도록 배려해 주는 교사가 수학의 즐거움을 가르쳐 줄 수 있다.
학생들의 잠재력을 계발해 주고 학문의 즐거움을 찾아주는 이런 학습은 비단 사교육에만 적용되는 일은 아니다. 즐거움 속에서 깨달음을 찾아가는 재미있는 교육환경의 조성은 선택사항이 아닌 우리 모두의 미래를 위한 의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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