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만, 그저 살만 뺀다고 해결될까요?

살은 빼고 건강은 더하고, 한방으로 OK!

지역내일 2010-08-14
더위에 허덕이는 여름 한 철. 그저 덥다고만 말하면 아쉽다. 태양을 끌어안고 다니는 것처럼 뜨거운 날들이다. 그러니 옷차림은 날로 가볍고 시원해질 수밖에.
하지만 아무리 더워도, 짜증이 하늘을 찔러도 꽁꽁 여미며 이 여름의 더위를 마음껏 누리게 된다. 휴가여행에서도 본의 아니게 얌전한 복장을 고수하게 된다. 허락하지 않았는데도 몸 군데군데 머물러 절대 떠나지 않는 살들 때문. 그래서 다시 한 번 굳게 결심한다. 이번만큼은 꼭 다이어트에 성공하겠노라고!
그런데 다이어트가 어디 그리 쉬운가. 더욱이 독한 의지로 성공한다고 해도 원하는 바대로 아름다워지는 것은 어렵다. 잘못 하다가는 체중감량 후 ‘불쌍해’ 보이는 경우도 있다. 건강마저 잃는 경우도 허다하다.
그렇기에 필요한 것은 건강을 챙기는 다이어트. 한 발 더 나아가 건강을 회복하며 다이어트에도 성공할 수가 있다. 한방비만관리가 그 비결이다.

살만 뺀다고? 몸 속 건강까지 차곡차곡!
한방비만관리의 기본은 “몸을 보하면서 살을 빼는 것”이다. 무조건 살을 빼는 것이 아니라 건강을 기본으로 하는 미(美)를 추구하는 것. 건강을 우선 생각하지 않으면 감량을 한들 그것이 곧 아름다운 몸이 되지는 않기 때문이다. 아름다운몸한의원 배효정 원장은 “비만으로 내원하는 분들과 상담하다 보면 ‘한 달에 얼마’ 식의 감량을 원하는 경우가 많다”면서 “이때 과도하게 목표를 잡는 것은 건강을 해칠 수 있어 적절한 수준을 상담하고 결정한다”고 이야기한다. 또한 “한방에서는 감량 자체보다 건강을 고려하며 체중을 조절하는 것을 우선으로 생각한다”라며 “빼는 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스트레스 없이 감량된 체중을 유지하는 것이기 때문에 그것을 목표로 한다”고 덧붙인다.
잊지 말아야 할 것은 다이어트에 왕도는 없다는 것. 음식량을 줄이고 운동량을 늘리는 것이 기본이다. 이때 줄어든 음식량을 받아들일 수 있게 하고 몸의 혈액순환을 돕는 것이 함께 하는 한방의 도움이다. 혈액이나 기 순환을 원활히 하면 그 자체로도 몸이 건강해진다. 그리고 무엇이 계기가 되었든 몸이 일단 건강한 방향으로 바뀌면 그를 유지할 수 있는 힘은 스스로 갖게 된다. 

살을 뺐는데 피부까지 좋아졌어요
한방비만관리에서 가장 좋은 반응을 얻는 것은 약치료다. 일단 몸의 상태를 파악해 결핍된 부분을 보충해주고 순환이 잘 될 수 있도록 하는 동시에 식욕을 억제하는 탕약으로 섭취 음식의 양을 조절할 수 있게 한다. 그 효과가 상당해서 식욕을 억제하는 탕약만으로도 다이어트에 있어서 90% 이상의 효과를 볼 수 있다. 한의원에 내원하지 않고 탕약 복용만 해도 치료가 가능하다.
하지만 좀 더 확실한 효과를 원한다면 관리를 함께 받는 것이 좋다. 이를 통해 체중감량뿐만 아니라 아름다운 체형까지도 가능하다. 그중 대표적인 것은 한방성형침의 활용. 복부의 늘어진 부분은 침으로 탄력을 줄 수 있다. 팔뚝, 부분 엉덩이, 허벅지 등에도 탁월한 리프팅 효과를 보인다. 한번만 맞아도 효과는 충분하다. 하지만 1, 2주에 한 번씩 5회 정도 실시하면 사이즈의 감소와 탄력을 충분히 확인할 수 있다. 
한방비만관리의 장점은 또 다른 데에 있다. 비만관리를 하다 보면 어느 새 피부가 좋아진다는 것. “비만관리를 시작했는데 오히려 피부가 좋아졌다는 말부터 듣는다”는 것은 한방비만관리를 경험한 사람들의 공통된 이야기다. 몸의 순환이 잘 되면서 피부도 혈색과 탄력을 되찾기 때문이다.

아름다운몸한의원 배효정 원장은 “몸이 무겁고 체중 자체가 많이 나가는 경우 체중감량과 체력을 회복하는데 집중한다”면서 “이때 건강을 망쳐도 살을 빼고 싶어 하는 경우도 있는데 한방에서는 일단 몸을 보하는 치료를 해서 순환이 잘 되도록 도운 후 감량에 들어가기 때문에 오히려 건강을 되찾는 다이어트가 가능하다”고 이야기한다.
김나영 리포터 naymoon@hanmail.net

* 건강 찾는 비만관리, 경옥고가 일등공신

아름다운몸한의원에서는 ‘경옥고’를 활용해 건강을 잡고 비만도 해결하고 있다. 배 원장은 “경옥고는 동의보감에서 ‘늙은이를 젊어지게 하며 모든 허약, 손상하는 병증을 보하며 온갖 병을 낫게 해주고 하루에 두세 번 먹으면 종일토록 배고프거나 목이 마르는 일이 없다’고 한 약이다”라며 “비만관리를 하는 동안에 경옥고를 넉넉하게 처방해 몸을 보하며 치료를 받을 수 있다”고 이야기한다. 또한 “몸을 건강하게 하며 살을 빼는 것은 모든 사람들이 바라는 바”라며 “한방을 통해야 건강과 감량, 체형까지 한꺼번에 잡을 수 있는 비만관리가 가능하다”고 조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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