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는 새 도로명 표기 및 도로명 관련 규정에 맞도록 오는 9월까지 도로명판 및 건물번호판을 교체한다고 3일 밝혔다.
사업비 14억2000여만원을 들여 건물번호판 4만7622개와 도로명판 3271개를 교체한다.
도로명은 시내 1618곳 도로구간을 서->동, 남->북 방향으로 구간을 설정하고 도로 폭에 따라 ‘대로’, ‘로’, ‘길’로 명칭을 부여한다.
‘대로’는 폭 40m 이상 또는 왕복 8차로 이상 도로, ‘로’는 폭 12~40m 미만 또는 왕복 2~8차로 미만 도로다.
건물번호는 도로의 시작점부터 종점까지 20m 간격으로 왼쪽에 홀수, 오른쪽에는 짝수 번호가 부여된다.
시는 올해 말까지 바뀐 도로명 주소를 건물주와 점유자에게 고지 및 고시하고 이후부터 주민등록부 등 9천180종의 모든 공적주소를 새 도로명주소로 사용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현재 사용하고 있는 지번주소는 내년까지만 병행 사용할 수 있고 오는 2012년부터는 도로명주소(www.juso.go.kr)만 사용하게 된다”면서 “도로명주소가 정착되면 생활 편의는 물론, 물류비 절감과 구조재난 등에도 신속히 대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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