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적까지 올리는 수험생 건강 관리법 4
공부를 하고자 하는 의욕은 누구 못지않게 강하지만 체력이 저하되어 오래앉아 있을 수 없거나 책상에 오래 앉아 있다하더라도 마음이 산만하면 좋은 성적을 기대하기 어렵습니다. 한방적으로 어떤 좋은 방법이 있는지 알아보겠습니다.
Q) 지금 더위가 한창입니다. 더위를 쉽게 잘 타고 체력이 떨어지는 수험생에게 가장 좋은 한방 치료는 무엇입니까?
A) 더위를 잘 타는 수험생은 기본적인 체력이 저하된 상태인 경우가 많으므로, 한약을 통하여 체력을 증강시키는 것이 좋습니다. 이러한 경우 청심연자탕(淸心蓮子湯)계통의 처방과 생맥산(生脈散)을 응용합니다. 애살이 많아 마음을 많이 쓰거나 기름진 음식을 많이 먹어 피가 탁해지게 되면, 일반적인 사람에 비하여 쉽게 더위를 타게 됩니다. 이 때, 청심연자탕은 피를 맑게 해서 더위를 적게 타고 지친 체력을 보강해줍니다. 또한 생맥산(生脈散)은 땀이 많고 더위에 쉽게 지칠 때 응용하는 최고의 명약입니다.
Q) 수험생은 과다한 공부나 시험에 대한 압박으로 인해 스트레스가 많은데, 이로 인해서 나타나는 건강에 대한 적신호도 많은 것 같습니다. 이러한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최선의 방법은 무엇인가요?
A) 수험생의 스트레스는 과다한 시험공부로 인한 강박 관념과 욕구불만이 주원인데, 이것이 만성화되면 기억력이 감퇴되고, 육체를 병들게 하는 각종 신경성 증상이 나타납니다. 때문에 스스로가 용기와 신념을 갖고 적극적으로 스트레스를 극복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계절적 영향이나 개인적 성향에 따라 대화나 치료를 통한 체력의 향상 등의 방법도 스트레스 해소에 도움이 됩니다.
Q) 부모님들이 볼 때 머리는 총명하지만 주의가 산만해서 성적이 잘 향상되지 않는 수험생들도 있는 것 같은데, 한방적으로 도움이 되는 방법이 있습니까?
A) 이러한 수험생들은 우선 마음이 차분하게 가라앉고 안정이 되어야 합니다. 예전에 일명 ‘서울대 가는 한약“이라 해서 유행되기도 했는데, 천왕보심단(天王補心丹)이란 약을 권하고 싶습니다. 이 약은 주의가 산만한 아이들을 안정되게 하는데 효과가 있으며, 그 외 건망증, 빈혈, 피로, 불면증이나 잠을 깊이 자지 못하고 자꾸 꿈을 꾸며, 오래 사고하거나 집중할 수 없을 때, 가슴이 자꾸 두근거리는 때에도 사용합니다.
Q) 허약체질을 개선하고 집중력을 높여 줄 수 있는 한방 치료법은 무엇입니까?
A) 익기총명탕(益氣聰明湯), 주자독서환(朱子讀書丸) 등과 같은 한약을 개인의 특성에 맞게 맞추어 복용하면 체력이 증강되며, 잃었던 원기를 회복시키고, 두뇌를 건강하게 하여 건망증이 없어지고, 머리가 좋아져 집중력을 높여줍니다.
Q) 여러 가지 스트레스로 신경도 예민하면서 약해져 속이 쓰리거나 식곤증, 빈혈 등이 심할 경우 좋은 한방 치료는 무엇입니까?
A) 스트레스로 인해 속도 쓰리고, 집중력이 떨어져 멍한 느낌이 지속될 수 있는데, 이러한 증상이 있을 때 귀비탕(歸脾湯)류의 한약을 복용하면 소화력이 회복되어 속 쓰림 증상이 호전되며, 빈혈에도 아주 좋습니다.
Q) 가끔씩 가벼운 소리에도 놀라고 잠이 잘 오지 않으며 쓸데없이 불안, 초조해지고 꿈을 많이 꾸는 아이에게 좋은 한방 치료는 무엇입니까?
A) 온담탕(溫膽湯), 가미온담탕(加味溫膽湯)계통의 처방을 응용합니다.
죽여(竹茹), 반하(半夏), 생강(生薑), 인삼(人蔘), 원지(遠志)등을 응용하여 혀의 흰 백태(이것이 잘 놀라고 걱정근심을 만듭니다)도 없애면서, 건망증과 꿈을 꾸는 것 등을 좋게 해주어 머리를 맑게 합니다.
Q) 항상 머리가 무거워 얼핏 보면 머리가 12시 5분 쯤 된 것처럼 기울어져 있으며, 차멀미도 잘 하고, 몸은 항상 무거우면서 손발은 차고, 가끔씩 구토, 현기증상을 호소할 때 좋은 한방 치료는 무엇입니까?
A) 네, 이때는 위가 좋지 않아 위장에서 생긴 습담이 머리로 올라가서 머리가 안개가 끼어있는 것처럼 멍하게 느껴지는 증상입니다. 만성 두통 중에서도 이런 증상이 많은데, 천마(天麻)가 묘미를 만들어내는 반하백출천마탕(半夏白朮天痲湯) 계통의 한약으로 치료합니다.
Q) 여학생의 경우, 생리 때만 되면 생리통이 심해 시험 성적이 좋지 않은 경우 한방 치료는 어떤 것이 좋습니까?
A) 스트레스로 안절부절못하고 자신의 의사나 감정을 스스로의 힘으로 조절할 수 없거나 카페인이 있는 차를 즐겨 마시는 수험생에게 이런 증상들이 많이 일어나는데, 한방에서는 가미소요산(加味逍遙散) 계통의 처방을 쓰면 아주 효과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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