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계주공 4단지 ‘달팽이 도서관’

모두가 한 마음으로 만들어가는 ‘달팽이 도서관’ 봄내초등학교 필독서 중심으로 다양한 분야의 도서 갖춰...

지역내일 2010-07-30

 

부담 없이 다양한 책과 친해질 수 있는 ‘작은도서관’. 집 근처에 자리잡은 이 책 놀이터로 아이들의 발길이 향하고 있다. 특히 퇴계주공 4단지에 자리잡은 ‘달팽이 도서관’은 여름방학을 맞아 하루 100권 이상의 도서 대출이 이루어지고 있다는데... 개관 4개월 만에 천여 권의 도서를 늘려가며 아이들의 인기를 얻고 있는 ‘달팽이 도서관’을 찾아가봤다.


퇴계 주공 4단지 주민, 이웃, 자원활동가 등  모두가 한 마음으로 만들어가는 ‘달팽이 도서관’


퇴계주공 4단지, 관리사무소 2층에 자리잡은 달팽이 도서관. 하루 도서 대출양이 100권 이상이라는 것이 믿기지 않을 만큼 작은 공간에 자리잡은 이곳은 독서 삼매경에 빠져있는 아이들을 둘러싸고 책으로 둘러싸인 작지만 알찬 도서관이다.
지난 2월에 1천 6백 권의 도서를 갖추어 개관하면서 어려움도 많았지만, 개관한지 5개월째 접어들면서 벌써 천여 권의 책이 늘어났고, 자원활동가들이 적극적으로 동참하면서 이 지역에서는 입소문 탈 정도다로 인기 있는 도서관이 되었다.
특히 20여명의 자원활동가는 달팽이 도서관을 이끌고 있는 원동력. 운영 시간 내내 도서관을 지켜주고 프로그램을 진행해주는 이들이 모두 자원활동가들이기 때문이다. 그중에서도 복학을 앞둔 변성현씨는 아줌마들 사이에서 그만의 몫을 톡톡히 해내고 있고 어린이집 교사를 하고 있는 최초록씨는 도서관이 문을 열기 전부터 도서관의 초안을 만든 장본인이다.
달팽이 도서관을 이끌고 있는 이화섭 관장은 “책장, 컴퓨터, 프로그램, 에어컨까지 도서관에서 필요한 것이 생기면 어디선가 지원해 줄 분들이 나타납니다. 이렇게 뜻을 같이 나누어 줄 분들이 계시니, 시작은 작았지만 조금씩 커나갈 수 있는 것 같다”며 매달 지원을 아끼지 않는 퇴계주공 4단지 주민 여러분과 500여권의 책을 지원해준 한국토지주택공사에게도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봄내초등학교 필독도서를 중심으로  다양한 분야의 도서를 만날 수 있어...   

 좋아하는 아이도, 책을 좋아하지 않는 아이도 집 앞에 이런 도서관이 있다면 한번쯤은 들러보게 되지 않을까. 하지만 한번이 아니라 자꾸 찾게 되는 ‘달팽이 도서관’의 인기비결은 역시 책에 있었다. 도서관 운영비의 80%이상을 도서 구매에 사용하고, 95%이상을 신간도서로 갖춘다는 이곳은 도서관을 이용하는 대부분의 아이들이 봄내초등학교를 다니는 만큼 봄내초등학교 필독도서는 반드시 갖추어놓는다.
뿐만 아니라 다양한 분야의 도서를 갖추기 위해 자원활동가들이 돌아가면서 구매할 책을 선정한다. 이관장은 “한 사람이 책을 선정하다 보면 책의 다양성에 한계가 있습니다. 생각이 다르고 취향이 다른 사람들이 돌아가며 선택 하다보면 책들의 성격도 다양해진다”며 원하는 책을 사볼 수 없는 아이들이 이곳에서 다양한 책들을 내 책처럼 편히 볼 수 있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알차고 재밌는 방학 프로그램 진행


달팽이 도서관에서는 여름방학을 맞아 ‘2010년도 작은도서관 여름독서교실’을 운영한다. 초등학교 4,5학년 대상으로 8월 3일~ 6일까지, 4일간 선착순 15명, 춘천시립도서관 방학독서교실과 연계해 파급 효과를 높일 수 있을 것이다. 또, 매주 수요일 어머니와 아이들 대상으로 손뜨개 교실이 운영되며, 매주 토요일 오전 10시부터 영화상영이 이루어진다. 도서관 운영시간은 오후 1시~5시. 단, 8월 20일까지 방학 기간은 오전 9시부터 6시까지 운영. 
 
문의 달팽이도서관 070-4111-3122
현정희 리포터 imhjh@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내일엘엠씨에 있습니다.
<저작권자 ©내일엘엠씨,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닫기
(주)내일엘엠씨(이하 '회사'라 함)은 개인정보보호법을 준수하고 있으며, 지역내일 미디어 사이트와 관련하여 아래와 같이 개인정보 수집∙이용(제공)에 대한 귀하의 동의를 받고자 합니다. 내용을 자세히 읽으신 후 동의 여부를 결정하여 주십시오. [관련법령 개인정보보호법 제15조, 제17조, 제22조, 제23조, 제24조] 회사는 이용자의 개인정보를 중요시하며,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개인정보보호법」을 준수하기 위하여 노력하고 있습니다.
회사는 개인정보처리방침을 통하여 회사가 이용자로부터 제공받은 개인정보를 어떠한 용도와 방식으로 이용하고 있으며, 개인정보보호를 위해 어떠한 조치를 취하고 있는지 알려드립니다.


1) 수집 방법
지역내일 미디어 기사제보

2) 수집하는 개인정보의 이용 목적
기사 제보 확인 및 운영

3) 수집 항목
필수 : 이름, 이메일 / 제보내용
선택 : 휴대폰
※인터넷 서비스 이용과정에서 아래 개인정보 항목이 자동으로 생성되어 수집될 수 있습니다. (IP 주소, 쿠키, MAC 주소, 서비스 이용 기록, 방문 기록, 불량 이용 기록 등)

4) 보유 및 이용기간
① 회사는 정보주체에게 동의 받은 개인정보 보유기간이 경과하거나 개인정보의 처리 목적이 달성된 경우 지체 없이 개인정보를 복구·재생 할 수 없도록 파기합니다. 다만, 다른 법률에 따라 개인정보를 보존하여야 하는 경우에는 해당 기간 동안 개인정보를 보존합니다.
② 처리목적에 따른 개인정보의 보유기간은 다음과 같습니다.
- 문의 등록일로부터 3개월

※ 관계 법령
이용자의 인터넷 로그 등 로그 기록 / 이용자의 접속자 추적 자료 : 3개월 (통신비밀보호법)

5) 수집 거부의 권리
귀하는 개인정보 수집·이용에 동의하지 않으실 수 있습니다. 다만, 수집 거부 시 문의하기 기능이 제한됩니다.
이름*
휴대폰
이메일*
제목*
내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