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점지능을 살려 스스로 학습하게 하라!
아이가 가지고 있는 재능을 조금 더 일찍 발견하고 싶은 것은 모든 부모의 바램이다. 전문가들은 자녀의 강점과 약점 지능을 일찍 알게 되면 적성과 진로를 파악하는데 유리하다고 말한다. 더불어 적성에 따라 선택할 수 있는 학교의 종류가 다양해지고 대학뿐만 아니라 고교진학 입학전형에도 입학사정관제가 확대됨으로 일찍부터 자녀의 적성과 창의성을 파악해야 할 필요성이 늘어나고 있다. 하지만 자녀에게 어떤 재능이 있는지는 부모라도 헷갈릴 때가 많다. 막연히 부모 입장에서 이루어진 ''평가''는 오히려 아이의 진짜 강점 지능을 발견하는데 장애가 될 수 있기 때문. 내 아이의 강점지능은 무엇일까? 평범한 내 아이가 비범한 성취를 하도록 다중지능을 어떻게 활용할 수 있을까?
IQ 아닌 ''강점 지능''키워라!
다중지능은 지적능력을 평가하는 지능지수(IQ)에 정서능력, 창의력, 적성을 포함해 구축한 일종의 종합지능이론, 인간의 다양한 능력을 언어,논리수학,음악,공간,신체운동,인간친화,자기성찰,자연친화 등 8가지 지능영역으로 나눈다. 이 중에서 ''더 발달한 지능''이 강점지능이다. 논리수학 지능과 자기성찰지능을 살려 9세에 대학 입학한 송유근, 음악지능과 자기성찰지능을 살려 버클리음대 장학생이 된 재즈 피아니스트 진로라 등은 모두 강점지능을 살려 성공한 사례들이다.
지능 숲 다중지능검사 양천센터 노소현 소장은 "다중지능 이론과 검사 결과를 활용하면 아이가 스스로 학습하게 하고, 진로 선택에 있어서도 큰 도움을 줄 수 있다"고 주장한다. 노 소장에 따르면 다중지능 검사를 통해 부모도 아이도 몰랐던 놀라운 결과가 기다릴 수 있고 약점에 가려졌던 잠재력과 가능성을 발견하기도 한다고. 또한 고입, 대입을 앞둔 학생이라면 자신의 강점을 중심으로 ''선택과 집중'' 전략을 세울 수 있고 이렇게 뚜렷한 목표를 두고 이뤄지는 일관적인 활동은 경쟁력 있는 포트폴리오를 만드는 데도 도움이 된다. 점차 확대될 입학사정관제에서 중요하게 평가하는 대목은 지원자가 미래의 목표와 꿈을 위해 얼마나 주도면밀한 계획을 세워 적극적으로 공부하고 준비했느냐이다. "잘 할 수 있는 것과 좋아하는 것을 객관적인 지표로 알면 자녀의 미래를 위한 전략을 세우는 데 효과적"이라고 노 소장은 덧붙인다.
또한 아이의 다중지능을 파악하면 자녀와 부모와의 관계에 긍정적인 변화가 나타날 수 있다. 자녀의 약점을 객관적인 수치를 통해 인정하면 이해의 폭이 넓어지기 때문. 노 소장은 "매 회기마다 부모상담을 통해 부모와 아이가 소통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며 "자녀의 약점지능을 알게 되면 무조건 혼내고 다그치기 보다는 다중지능 프로파일에 따른 독특성과 개성을 이해하게 되므로써 강점지능형 학습방법을 유도할 수 있다" 고 말했다.
강점지능 살리면 취약과목도 쉬워진다
강점지능을 활용해 공부의 재미를 찾을 수 있는 방법도 다양하다. 강점지능은 아무리 어렵고 재미없던 공부도 쉽고 즐겁게 만들기 때문. 더구나 강점지능을 살리면 ''자기주도학습''을 하는데도 상당히 도움이 된다. 이는 검사결과에만 그치지 않고 아이의 강점을 십분 발휘해 학습효과를 높일 수 있는 학습방법을 제시하고 자신의 강점을 더욱 계발할 수 있는 방법을 탐색할 수 있게 하였다. 목표를 이루기 위해 전략을 수립하고, 시간을 배치해 실행하며, 피드백 하는 ''플래닝(planning)''의 과정도 휠씬 의미있어 진다. 더불어 이런 과정을 ''자기화''해 스스로 계획하고 스스로 실천하는 학습습관이 형성되고 이 습관이 자동적으로 몸에 배는 모든 부모의 바램이 내 아이를 통해 실현되는 것을 볼 수 있다.
지능숲 다중지능검사 양천센터 노소현 소장은 "강점지능 학습법을 알면 아이가 공부와 담 쌓고 놀기만 좋아한다고 절망할 필요가 없다."며 "흥미도 없고, 의욕도 없는 공부를 억지로 시킬 필요도 없다."고 강조한다. "좋아하는 것, 잘하는 것을 마음껏 즐기게 해주고 격려해 주는것 만으로도 아이가 스스로 공부하게 만드는 꿈같은 일이 일어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런 과정을 통해 ''누구에게나 강점이 있고, 그 강점을 찾아 계발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다중지능 이론은 매력적으로 보일 수밖에 없다. 그러나 강점지능은 ''남들보다 뛰어난 지능''이 아니라 ''자신이 가진 지능 중에서 다른 지능보다 뛰어난 지능''을 말하는 것이다. 아이의 강점이 잘 발견되지 않거나 혹은 기대했던 것과 다르게 지금부터라도 계발해 주면 된다.
노 소장은 "지능은 적절한 자극에 의해 계발되고 성장할 수 있다"고 지능의 발달 가능성에 대해 시사했다. 적절한 자극을 제공해 잠재되어있는 강점을 깨우는 것, 더 나아가 강점을 만들어내는 것이 현명한 부모의 역할인 것이다.
올 여름, 다중지능검사로 내 자녀가 어떤 부분에 강점지능이 있는지 살펴보고, 잘 하는 부분을 통해 자신감을 불어 넣어 준다면 앞으로 남은 학기와 더불어 평생을 살아가는데 성공적인 자기주도학습자, 성공하는 인생을 설계하게 될 것이다.
도움말 : 지능숲 다중지능검사 양천센터 노소현 소장
문의 : 6082-7715
송정순 리포터 ilovesjsmore@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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