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대 앞 같은 ''지니위니'' 일산후곡센터

지역내일 2010-07-26

편견을 버리고 생각을 채우다

사고력을 표현하는 방법은 글 그림 무용 음악 등 다양하다. “지니위니”는 그 가운데 글과 그림을 자신이 스스로 표현, 그 결과물을 책으로 만들어가는 곳이다. 이곳은 풍부한 관찰력과 창의력을 바탕으로 아이 스스로 문제해결능력을 키울 수 있도록 선생님이 가르치기 보다는 조력자이자 도우미, 스탭이 되어 준다. 지니위니 일산후곡센터 황복희 원장은 “스스로 선택한 주제에 퐁당 빠져 몰입의 행복을 깨닫고 원하는 것을 맘껏 표현할 수 있으니까 여기에선 ‘억지로’란 단어는 없다.”며 능동적이고 자율적인 다채로움이 꿈틀대는 홍대 앞의 다양한 문화처럼 지니위니 역시 새로운 생각의 장터가 되길 바란다고 취지를 밝힌다.



사고력 미술을 통해 책 만드는 아이
지니위니의 처음 2~3개월은 워밍업 활동이 이뤄진다. 아이들이 본격적으로 창작활동을 하기 전에 표현력과 사고력, 성향, 수업태도 등 아이의 상태를 파악해 어떤 방향으로 어떻게 표현할 것인가를 알아가는 소통의 시간이다. 이 때 아이가 스스로 책을 기획하도록 하며 그 시간은 각자 개인차가 있을 수 있다.
워밍업 과정 후엔 스토리 과정이 시작되며 워밍업에서 선생님과 소통한 경험을 토대로 구체적인 소재 줄거리를 구상한다. 이 과정은 ‘과정노트’에 결과로 남겨지게 되는데 피드백을 통해 토론과 발표 능력, 비판적 사고와 책임감, 순발력을 향상시킨다.
지니위니에서의 핵심은 ‘과정노트’라 할 수 있다. 말 그대로 과정을 중시 여기며 노력을 통해 자신에 대한 성취감과 만족감을 고취시킨다. 비록 실패하더라도 다시 도전할 용기를 배우는 과정과 소통의 중요성이야말로 지니위니만의 특별함이라 할 수 있다.
8개월에서 1년 정도가 되면 책이 완성되는데 아이들의 노력이 고스란히 담긴 결과물은 그 완성도가 상당히 높다. 그림책부터 동화책 만화책 소설 소책자 신문 잡지 달력 리플릿까지 여러 가지 자신들만의 색다른 표현으로 만들어진다. 이는 아이들에게 자신감을 불어 넣고 의욕을 높이는 가장 창의적인 방법이라 할 수 있다. 황 원장은 “아이들이 자신의 창작물을 통해 더 높고 더 새롭고 더 많은 가능성으로 인생을 꾸며 나갈 수 있는 자신감을 갖게 되는게 가장 놀라운 결과이자 중요한 생각”이라며 이것은 학습과 진로에도 연결돼 아이 자체의 발전과 변화를 볼 수 있어 보람을 느낀다고.
글짓기 수업과 미술 수업은 시간으로 구분하여 수업하는 것이 아니라 아이의 상태에 따라 이뤄진다. 워밍업에는 주로 미술이 진행되며 책을 기획하고 구성할 때 본격적인 글짓기가 이뤄진다. 그러나 글짓기 학원이 아니기 때문에 글을 잘 쓰게 하거나 독서를 강요하지는 않는다. 아이가 만드는 책과 관련이 없어도 글을 쓰는데 기본적으로 도움이 될 만한 것들을 수업으로 진행하기도 한다. 미술은 사고력을 표현하는 방식으로 그리고, 만드는데 과정노트를 작성해 완성되기까지 변하는 사고의 진행과정을 기록한다. 과정노트에서는 선생님이나 학부모가 아이들을 천천히 기다려주는 마음으로 수업을 진행하는 것이 키포인트라고.

6세부터 성인까지 누구나
지니위니에서는 아이의 생각이 자라기 시작하는 6세부터 자신만의 표현을 담아보길 원하는 성인까지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상급학교 진학 시 특히 특목고나 예고 미대 유학을 갈 때 필수적인 포트폴리오 작업으로도 훌륭한 결과물이 된다.
미술 전공자와 글짓기 전문 선생님이 강사진으로 구성, 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수업이 이뤄지며 진행된다.  

여름방학 특강 이벤트
지니위니 후곡센터에서는 8월 한 달 간 재학생이 아닌 아이들도 방학 특강을 받아 볼 수 있게 하였다. 특강 시간은 화요일 목요일 11시부터 12시30분으로 오전 수업 시간이 방학특강 때만 개설된다.
그동안 지니위니 후곡센터에서는 무료 체험수업을 실시했다. 그러나 짧은 시간에 지니위니에 대한 교육 내용을 다 보여 줄 수 없어 7, 8, 9월 3개월 동안에는 2회 무료 수업을 실시한다. 무료수업은 전화나 직접방문하면 예약할 수 있으며 지니위니를 알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살면서 자신의 책을 가질 수 있는 사람이 몇이나 될까. 내가 만든 책 한권 쯤 가질 수 있다는 것. 어떤 효과를 따지기 이전에 그 자체로 우리 아이에게 다른 무엇보다 중요한 선물이 되지 않을까.문의 031-919-0380
김가형 리포터 wyna-k@hanmai.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내일엘엠씨에 있습니다.
<저작권자 ©내일엘엠씨,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닫기
(주)내일엘엠씨(이하 '회사'라 함)은 개인정보보호법을 준수하고 있으며, 지역내일 미디어 사이트와 관련하여 아래와 같이 개인정보 수집∙이용(제공)에 대한 귀하의 동의를 받고자 합니다. 내용을 자세히 읽으신 후 동의 여부를 결정하여 주십시오. [관련법령 개인정보보호법 제15조, 제17조, 제22조, 제23조, 제24조] 회사는 이용자의 개인정보를 중요시하며,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개인정보보호법」을 준수하기 위하여 노력하고 있습니다.
회사는 개인정보처리방침을 통하여 회사가 이용자로부터 제공받은 개인정보를 어떠한 용도와 방식으로 이용하고 있으며, 개인정보보호를 위해 어떠한 조치를 취하고 있는지 알려드립니다.


1) 수집 방법
지역내일 미디어 기사제보

2) 수집하는 개인정보의 이용 목적
기사 제보 확인 및 운영

3) 수집 항목
필수 : 이름, 이메일 / 제보내용
선택 : 휴대폰
※인터넷 서비스 이용과정에서 아래 개인정보 항목이 자동으로 생성되어 수집될 수 있습니다. (IP 주소, 쿠키, MAC 주소, 서비스 이용 기록, 방문 기록, 불량 이용 기록 등)

4) 보유 및 이용기간
① 회사는 정보주체에게 동의 받은 개인정보 보유기간이 경과하거나 개인정보의 처리 목적이 달성된 경우 지체 없이 개인정보를 복구·재생 할 수 없도록 파기합니다. 다만, 다른 법률에 따라 개인정보를 보존하여야 하는 경우에는 해당 기간 동안 개인정보를 보존합니다.
② 처리목적에 따른 개인정보의 보유기간은 다음과 같습니다.
- 문의 등록일로부터 3개월

※ 관계 법령
이용자의 인터넷 로그 등 로그 기록 / 이용자의 접속자 추적 자료 : 3개월 (통신비밀보호법)

5) 수집 거부의 권리
귀하는 개인정보 수집·이용에 동의하지 않으실 수 있습니다. 다만, 수집 거부 시 문의하기 기능이 제한됩니다.
이름*
휴대폰
이메일*
제목*
내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