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운대신도시 아파트부녀회장연합회 ‘아동안전지킴이’ 활동

“아파트 부녀회장들이 나섰다!”

4인 1조로 매주 금요일 하교시간에 순찰 및 청소년 선도활동

지역내일 2010-07-23 (수정 2010-07-23 오전 10:59:01)

이어지는 아동성폭력 사건으로 부모들의 마음이 불안하다. 요즘은 공부가 우선이 아니라 안전이 우선이라는 생각에 다니던 방과후까지 중단하는 경우가 있다고 한다.
그러나 가정에서 아무리 아이를 단속한다고 해도 한계가 있다. 근본적인 문제부터 사회적인 제도까지 우리 사회가 해결해 나가야 할 과제가 무겁다. 가정, 학교, 국가 그리고 시민단체가 연계된 방안들이 필요하다.


발대식 후 첫 순찰을 나서는 해운대신도시 부녀회장연합회 회원들


부녀회연합회, 교육청, 해운대경찰서가 연계하여

이런 시점에 지난 7월 16일 해운대교육청(교육장 박천수)과 해운대신도시 아파트부녀회장연합회가 함께 한 ‘아동안전지킴이’ 활동 발대식은 그 의미가 크다.
각 아파트를 대표하는 부녀회장 20여명과 교육청관계자 그리고 행정안전위원회 위원장 안경률 국회의원, 부산해운대경찰서 관계자들이 참가한 가운데 자발적인 시민활동의 첫 걸음을 시작하였다.
해운대신도시 부녀회장연합회 우서현 회장은 “성폭력으로부터 우리의 자녀를 보호하고 안전한 학교와 지역 사회를 만들고자 뜻을 모아 실천하는 것 자체가 의미 있는 일이다”라고 말하며 안전지킴이단이 학교 앞, 어린이놀이터, 소공원, 아파트의 외진 곳을 순회하며 청소년 선도활동까지 전개할 예정이라고 했다.
부산해운대경찰서 여성청소년계 김정용 계장은 “아동성폭력 예방을 위한 자발적인 참여에 감사하며 좌동지구대와 중동지구대, 여성청소년계가 연계해 더욱 효율적인 활동이 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해운대교육청 강당에서 발대식 중 


매주 금요일 오후 1시부터 3시 30분까지 순찰

‘아동안전지킴이’ 활동은 매주 주1회 월4회 실시될 예정이다. 4명이 한 조가 되어 매주 금요일 오후 1시부터 3시 30분까지 초등학교 저학년 하교시간에 맞추어 진행된다.
지난 7월 9일 해운대농협 2층에 마련된 회의실에서 구체적인 활동계획을 수립한 해운대신도시 부녀회장연합회는 안전사각지대를 집중 순시하여 해운대 관내 지역을 아동·청소년 성폭력 제로 지역으로 만들겠다는 의지를 다졌다.
우 회장은 “우리의 활동을 계기로 또 다른 단체에서 동참하여 우리 지역을 함께 지켜나갔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모두 함께 지키는 지역사회를 위해


이번 ‘아동안전지킴이’ 활동은 학교와 교육청, 지역사회가 함께 아동성폭력예방을 위하여 노력하는 성공적인 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날 발대식이 끝나고 첫 순찰을 시작했다. 비온 뒤 무더운 날씨였지만 안전한 지역사회를 위한 해운대신도시 부녀회장연합회 회원들의 마음이 모여 그 첫 걸음이 활기찼다.
더 이상 방치할 수 없는 아동성폭력! 이제 모두 함께 지켜나가자.

김부경 리포터 thebluemail@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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