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양식으로 여름 가족건강 대비에 제격!
본래 양질의 단백질, 철분과 비타민 등이 풍부해 영양 보양식으로 손꼽히는 ''낙지''. 잦은 기온 변화로 감기가 끊이질 않는 요즘, 몸보신 해볼 요량에 박창식(강선마을)독자가 추천한''먹물'' 낙지전문점을 찾았다.
단품으로 주문해도 좋지만 저렴한 가격에 여러가지 메뉴가 한 상 차려진다는 말에 런치정식을 주문했다. 우선 담백하고 부드러운 흑임자죽과 새콤한 소스의 샐러드가 애피타이저 격으로 나온다. 뒤이어 본 음식이 나올까 기대했는데 아삭한 콩나물과 함께 어우러져 접시 한가득 담긴 황태찜이 제공된다. 소스는 아구찜의 그 맛과 비슷하니 익숙하지만 황태살 특유의 쫄깃함이 한마디로 ''맛있다''.
낙지살을 만두소로 활용한 낙지 만두도 이색적이다.
드디어 낙지전과 낙지볶음이 등장. 보기만 해도 군침이 좌르르 흐르니 떨어졌던 입맛이 확 살아오른다. 낙지전은 말캉말캉 하니 매운 맛을 싫어하는 아이들에게 그만일 것 같다. 역시나 주인공은 낙지볶음. 검붉은 양념의 매콤함이 혀 끝을 얼얼하게 만들지만 반찬으로 나오는 동치미로 달래가며 먹으니 오히려 더 자꾸 젓가락이 가게 된다. 쫀득쫀득한 볶음낙지와 함께 섞어 먹을 수 있도록 아삭한 콩나물과 소면이 함께 접시에 담겨져 나온다.
주인공이 나왔으니 이제 코스가 끝났다고 생각하면 오산! 뜨끈한 불판에 양파,버섯과 함께 지글지글 달궈져 나오는 불고기와 오독오독 씹히는 알밥이 또 입맛을 당긴다. 영유아들과 같이 자리한다면 불고기와 알밥으로 한 끼 식사를 해결할 수도 있겠다.
감자샐러드, 묵, 연근조림, 백김치 등 다양한 밑반찬이 제공돼 푸짐한 한 상을 대접받은 느낌이다. 끝으로 후식으로 제공되는 과일주스로 입가심까지 할 수 있다. 다소 가격이 높지만 여러메뉴가 추가된 먹물정식이 있으며 낙지의 진수를 느껴보려면 낙지전골, 낙지갈비찜등의 메뉴도 즐겨볼만하다.
홀 옆으로는 미니 동물원이 자리해 이쁜 강아지와 원숭이가 놀고 있어 아이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한다. 식사후 담소를 나눌 수 있도록 공간도 마련되어 있다.
여름이 벌써 성큼 다가온 것 같다. 우리 가족들이 조금 지쳐보인다 싶으면 건강식 한 끼를 이 곳에서 대접해보자. 점심시간에 찾는다면 여러가지 메뉴를 할인된 가격에 즐길 수도 있다.
메뉴: 런치정식1만7000원/먹물정식2만7000원/낙지전6,000원 등
위치: 일산동구 풍동 832-1
영업시간: 오전11시30분~오후11시
주차: 전용주차장 이용
문의: 031-908-9777~8
남지연리포터 lamanua@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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