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도시철도공사가 올해 피크전력 관리를 통해 전기 사용량을 2008년 수준 이하로 유지키로 하는 등 강도 높은 에너지 절약사업을 펼쳐 주목받고 있다.
12일 대전도시철도공사에 따르면 공사는 피크전력 관리를 통해 조명 및 설비 분야 등에서 2008년 3억1200여만원, 2009년2억8300여만원의 절감 실적을 거뒀다. 이산화탄소(CO₂) 배출량으로 환산하면 2008년에 270톤, 2009년에는 1052톤의 이산화탄소를 각각 줄인 셈이다.
또 2008년부터 본사 옥상에 차광막을 설치, 냉방에 따른 전기 사용량을 줄이는 한편 각 역사에도 지능형 환기시스템을 도입, 가동 시간을 단축해 에너지를 절감하고 있다.
이와 함께 지난해 대동역 변전소에 직류 1500V급의 전동차 에너지 저장시스템을 세계 최초로 도입해 가동한 데 이어 올해도 국비와 지방비를 지원받아 시청역과 갑천역 변전소, 내년에는 오룡역과 월드컵경기장역 두 곳에 각각 추가 설치할 계획이다.
공사가 지난해 설치한 전동차 에너지 저장시스템을 자체 분석한 결과, 23%의 에너지 절감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 사업이 완료되면 연간 2억원의 전기 사용료와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줄여 나무 17만 그루를 심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또 정부청사역에 20㎾급 태양광 자가 발전시스템을 설치, 하루 3시간 30분 가동으로 70㎾h의 전기를 생산, 역사 내 전등이나 도시철도 저압 배전설비에 공급할 계획이다.
터널 조명 제어시스템 설치사업도 눈길을 끈다. 이 시스템은 24시간 켜져 있는 터널 조명을 제어해 열차 운행구간은 점등, 운행되지 않는 구간은 소등되도록 하는 것으로, 하루 19시간 열차를 운행할 경우 에너지 절감률이 79%에 달해 연간 3200만원의 전기 사용료를 줄일 수 있게 된다.
이 밖에도 공사는 역사에서 운영되는 환기·배수·에스컬레이터 설비 등에 기계설비 인버터를 도입, 연간 3억4200만원의 전기를 줄이고, 조명등을 LED로 교체해 연간 4100만원의 전기요금을 줄일 계획이다.
김신일 기자 ddhn21@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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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대전도시철도공사에 따르면 공사는 피크전력 관리를 통해 조명 및 설비 분야 등에서 2008년 3억1200여만원, 2009년2억8300여만원의 절감 실적을 거뒀다. 이산화탄소(CO₂) 배출량으로 환산하면 2008년에 270톤, 2009년에는 1052톤의 이산화탄소를 각각 줄인 셈이다.
또 2008년부터 본사 옥상에 차광막을 설치, 냉방에 따른 전기 사용량을 줄이는 한편 각 역사에도 지능형 환기시스템을 도입, 가동 시간을 단축해 에너지를 절감하고 있다.
이와 함께 지난해 대동역 변전소에 직류 1500V급의 전동차 에너지 저장시스템을 세계 최초로 도입해 가동한 데 이어 올해도 국비와 지방비를 지원받아 시청역과 갑천역 변전소, 내년에는 오룡역과 월드컵경기장역 두 곳에 각각 추가 설치할 계획이다.
공사가 지난해 설치한 전동차 에너지 저장시스템을 자체 분석한 결과, 23%의 에너지 절감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 사업이 완료되면 연간 2억원의 전기 사용료와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줄여 나무 17만 그루를 심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또 정부청사역에 20㎾급 태양광 자가 발전시스템을 설치, 하루 3시간 30분 가동으로 70㎾h의 전기를 생산, 역사 내 전등이나 도시철도 저압 배전설비에 공급할 계획이다.
터널 조명 제어시스템 설치사업도 눈길을 끈다. 이 시스템은 24시간 켜져 있는 터널 조명을 제어해 열차 운행구간은 점등, 운행되지 않는 구간은 소등되도록 하는 것으로, 하루 19시간 열차를 운행할 경우 에너지 절감률이 79%에 달해 연간 3200만원의 전기 사용료를 줄일 수 있게 된다.
이 밖에도 공사는 역사에서 운영되는 환기·배수·에스컬레이터 설비 등에 기계설비 인버터를 도입, 연간 3억4200만원의 전기를 줄이고, 조명등을 LED로 교체해 연간 4100만원의 전기요금을 줄일 계획이다.
김신일 기자 ddhn21@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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