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인천대교 버스추락으로 고인이 되신 분들의 명복을 빕니다. 지난 3일 사고로 인해 12명이 사망을 하고 12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조금만 안전에 유의를 하였다면 사망사고로 까지는 이어지지 않았을 텐데라는 생각에 더욱 안타가운 마음이 든다.
휴가·장마철 안전운전
본지 7월 12일 11면 "휴가철 교통사고 급증"글에 관련된 통계에 따르면 작년 7~8월인 휴가·장마철에는 교통사고로 인해 사망자 968명, 부상자 63,745명이 발생하였으며, 지난 한 주간(7월 4일부터 10일까지) 교통사고 사망자 100명이였다. 대부분의 교통사망사고가 이번 인천대교 사고처럼 안전운전 및 조치 불이행으로 소중한 생명을 잃는 경우가 많다. 휴가·장마철에는 운행하기 전 삼각대, 차량용 소화기 등 안전 장비를 챙겨서 만약의 사태에 대비하고 시외 운행전에는 사전에 차량점검(엔진 및 타이어 및 냉각수 등)을 하여야 한다. 고속도로에서 고속주행시 차량의 약간의 결함도 대형사고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여행전 꼭 차량점검을 하기 바란다. 또한 이번주에도 장마가 예상되는데 장마철 빗길 주행시에는 수막현상(노면에 물이 있을 경우 타이어와 노면사이에 수막이 생겨 차량의 제동장치가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는 현상)으로 차량이 미끌리거나 전도되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평상시 보다 시속 20km/h 감속 운행을 해야하며, 제동장치 작동시 차량이 한쪽으로 미끌려 나갈 경우 급하게 핸들을 반대방향으로 돌릴 경우 차량이 전도 될 수 있으므로 빗길에서 제동장치 사용시 브레이크를 짧게 여러번 반복해서 밝는 것이 효과적이며 무엇보다도 앞차와의 충분한 간격을 유지하는게 중요하다. 또한 시외지역을 운행할 경우 라디오 교통방송을 정취하여 침수지역을 우회해서 가는 것도 중요하다. 마지막으로 날씨가 맑은 날이라도 차량운행 중 DMV시청은 음주운전 만큼 사고발생률을 높이므로 자제해야겠다.
OECD 사망사고 5위
작년 교통사고로 인한 사망자수는 5,838명으로 일일평균 16명의 안타가운 생명을 잃은 것으로 OECD 28개국 중 인구 10만명당 교통사고사망자율이 5위이고, 살인사건 대비 500%가 넘는다. 올해 7월 10일 까지 사망자수가 2,651명이다. 교통사망사고의 경우 대부분이 과실로 인한 사고로 주변사람들의 안타가움이 더 크게 마련인데 가족을 잃은 피해자 측의 아픔은 말로 설명조차 할 수 없으며, 가해자 측도 자괴감 및 형사·민사적 제재가 뒤따르기에 아픔이 적지많은 않다
그중 사망사고 비율이 높은 노인 사망사고와 오토바이 사망사고에 대해 당부를 하고자 한다
노인 사망사고 예방
첫 번째로 노인사망사고를 예방하자는 것이다. 작년 노인사망자 수는 1,826명으로 전체 교통사망사고에서 31.3%를 차지하고 있으며 그 중 노인 보행자 사망자 수는 952명으로 노인사망자에서 52.1%를 차지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경찰청은 『1警 1老』제도를 활성화 하여 전국 경로당(노인정) 등 56,692개소에 담당 경찰관을 지정하고 월1회이상 방문하여 교통사고·각종범죄 예방 교육 및 야광으로 된 조끼·지팡이·안전모·팔찌등을 제작하여 배포하고 있으며 노인사고 다발지역(국도변 마을 입구 3,713개소)에 가로등·과속방지턱 및 서행표지판을 등을 설치하고 있다 7월에는 경운기 경광등 달기행사를 개최 할 예정이다. 무엇보다도 보행이 불편하신 어르신들의 횡단보도등 에서의 사망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운전자 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특히 야간 운전시 횡단보도 또는 국도변 마을 입구에서는 서행운전을 해야한다. 지팡이에 몸을 의지해 구부정한 허리로 횡단보도를 건너는 노인이 시골에 계시는 나의 부모님이라면 빨리 가지 않는다고 경적을 크게 울리거나 횡단하기 전 굉음을 내면서 급출발 하지는 않을 것이다
오토바이 사망사고 예방
두 번째로 이륜차 사망사고를 예방 해야한다. 작년 한해 이륜차 사망자수는 1,288명으로 전체 교통사망자 중 22.1%를 차지하였으며 그 중 머리손상으로 인한 사망자수가 880명으로 이륜차 사망자 수의 68.3%를 차지 하였다. 이에 경찰청에서는 전국적으로 이륜차 법규위반 행위중 안전모 미착용, 보도침범·신호위반 등 상습위반행위에 대하여 6월 9일부터 30일까지 22일간 중·고교생 및 노인·이륜차 종사자등을 대상으로 주입식 교육 보다는 ppt를 활용하여 사례위주로 맟춤형 교통안전 교육을 실시 하였다. 7월 1일부터 10월 31일까지 4개월간 교통 및 지구대·기동대 가용경력을 최대 동원하여 주요교차로 및 학교 주변에서 일제단속을 할 계획으로 이륜차 사망사고를 줄이고자 한다. 또한 요즘 전국 휴양지와 시골지역을 중심으로 늘고 있는 사륜 오토바이(일명:사발이)사고가 늘고 있다는 것이다 현재 사륜 오토바이의 경우 2만여대 넘게 있지만 차동장치를 갖춘 사륜오토바이는 1%도 되지않는다 이 차동장치의 역할은 곡선구간에서 외측 바퀴와 내측 바퀴의 턴의 반경이 틀려 한 쪽 바퀴가 들리거나 차량이 전복되는 것을 방지 하는 기능이다. 최초 레저용으로 많이 나오다 보니 차동장치가 없는 것이 대부분이 이였다. 이륜오토바이보다 사륜으로 인한 안정감과 물건의 적재가 용이해 시골에서는 급격하게 그 수가 늘고 있는 실정이다. 시골에 계신 부모님이 사륜오토바이를 이용 할 경우 차동장치가 설치 되어 있는지, 등록을 하엿는지(무등록 오토바이 운행시 50만원 과태료), 운전면허가 있는지(125cc 초과 오토바이는 2종소형 면허, 125cc이하 오토바이는 원동기장치 자전거면허 이상의 면허가 필요하며 무면허의 경우 형사처벌 대상임)를 확인하길 바란다. 경찰이 아무리 좋은 계획을 시행하려 해도 참여하는 국민의 호응이 없거나 운전자 및 보행자의 관심이 없다면 매년 약6천명의 소중한 생명의 불은 꺼질 수밖에 없을 것이다.
부산동래경찰서장. 신동건 (010-5161-89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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