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가 성남시립병원을 설립하고 1공단을 공원화하기로 하는 등 민선 5기에 추진할 정책방향을 결정했다.
시는 8일 시청 한누리홀에서 5급 이상 간부 공무원 16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민선 5기 시민 약속사업 실천방안 보고회’를 열었다.
이날 보고회에서는 시정 슬로건인 ‘시민이 주인인 성남, 기회가 균등한 성남, 시민이 행복한 성남’을 만들기 위해 10대 역점 사업과 100대 실천 과제로 설정해 추진하기로 했다.
시는 사업 추진에 필요한 재원은 위례신도시 사업권, 고등·시흥 보금자리주택지구 개발권확보를 통해 세수를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시는 지난 2005년 아파트 건설이 가능한 용도로 도시계획이 변경됐으나 공원화하라는 여론에 밀려 활용방안이 정해지지 않고 표류해온 1공단 부지는 공원으로 만들기로 했다. 또 성남지역 시민단체들이 지난 2007년 10월 전국 처음으로 주민발의를 했으나 추진이 보류됐던 성남시립병원 건립은 당초 계획대로 진행할 예정이다.
이 밖에 시민을 위한 복지 기금으로 사용해 초·중·고 전학년에게 친환경 농산물 무료급식 및 무상교복을 지원하고, 환경적 질환으로 고통받는 아토피질환자들을 위한 전문치료센터도 설립한다.
이재명 성남시장은 “임기 내 시민과의 약속이 가시화 될 수 있도록 전 공직자가 긍정적인 사고로 업무에 매진해 주길 당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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