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단법인 그린닥터스 무료진료지원센터 이전기념,
“외국인 근로자, 다문화가정 및 새터민 건강심포지엄” 개최
재단법인 그린닥터스는 지난 7년간 서면메디칼센터에서 매주 일요일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운영하던 무료진료지원센터를 6월 20일부터 부산 서면 온 종합병원으로 이전하여 개소한다고 밝혔다.
이를 기념하여 부산광역시, 부산광역시교육청, 부산광역시의사회와 공동으로 “외국인근로자, 다문화가정 및 새터민 건강심포지엄”을 개최했다. 법무부 부산출입국사무소와 동아대학교가 후원한 이번 행사는 6월 20일 오후 1시부터 온 종합병원 지하1층 대강당에서는 박희두 그린닥터스 이사장, 정근 상임대표를 비롯하여 150여명의 관계자와 자원봉사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외국인근로자와 다문화 가정 및 새터민들의 건강을 지켜주기 위한 여러 전문가들의 의견과 토론이 이어졌다.
정근(부산광역시 의사회장) 그린닥터스 상임대표의 격려사를 시작으로 약 1시간 30분간의 진행된 이번 심포지엄에서 부산출입국사무소 신수용 사회통합팀장은 국내 외국인근로자와 다문화가정의 현황과 법무부의 정책방향에 대해 강연하였으며, 고준기 김해 외국인노동자 지원센터장은 외국인근로자의 보건의료 실태와 문제점 및 해결책을 모색하였다.
동아대학교 법대 국제학부장 이학춘 교수는 다문화 가정의 환경, 문화, 보건의료실태와 함께 각종 문제들의 해결책을 제안하였고 김기천 부산광역시 보건위생과장은 외국인노동자, 다문화 가정, 새터민에 대한 부산광역시의 보건의료 정책에 대해 강연하였다.
끝으로 세브란스웰치과의원의 성만호 원장은 그린닥터스의 외국인 근로자 및 다문화가정, 새터민 진료현황에 대해 강연하였다. 또한 오무영 그린닥터스 외국인진료지원센터 소장의 사회로 이날 강연에 참석한 패널들과 외국인 근로자, 다문화 가정 및 새터민의 보건의료 정책과 복지향상을 주제로 자유토론이 진행되었다.
심포지엄을 마치고 이날 2시 30분부터는 온 종합병원 2층에 개소한 외국인진료지원센터에서 첫 진료가 시작되었으며 약 100여명의 외국인 근로자 및 다문화 가정, 새터민들이 무료진료를 받았다. 이날 진료를 받은 외국인근로자들과 그린닥터스 자원봉사자들은“좁은 공간에서 제한적인 진료와 검사만이 가능했던 과거와 달리 편안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좀 더 다양한 검사와 진료가 이루어질 수 있어 만족스럽다”는 소감을 밝혔다.
그린닥터스 상임대표이자 부산광역시의사회장을 맡고 있는 정근 대표는“인류애를 몸소 실천하고 진정성을 가진 인술을 베푸는 ‘그린닥터스’가 있기에 세상은 조금 더 따뜻하고 살만한 곳이 될 수 있을 것이다”라며,“앞으로도 그린닥터스가 사회의 소외된 이웃들의 육체적 건강뿐만 아니라 정서적 건강까지도 치유하고 사회를 건강하게 만들 수 있도록 더욱 힘쓸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한 그린닥터스는 무료진료지원센터 이전을 계기로 매주 일요일 무료진료가 이루어지는 시간에 맞추어 외국인근로자와 다문화 가정을 위한 무료상담을 실시하기로 했다. 온 종합병원 2층 무료진료지원센터에서 함께 이루어지는 무료상담은 국가별 언어지원 통역상담원이 직접 1대1로 상담을 하게 되며 건강뿐만 아니라 개인신상, 가정문제, 언어, 법률, 한국생활 등에 대한 자세한 상담을 실시할 예정이다.
김영희 리포터 lagoon0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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