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과 아르헨티나전이 열렸던 지난 17일, 매탄주공그린빌3단지의 밤은 월드컵 열기로 뜨거웠다. 심두섭 입주자대표회장의 제안과 부녀회의 자발적인 참여로 아파트 내에서는 보기 힘든 200인치 정도의 대형 스크린을 야외에 설치, 3단지 주민뿐만 아니라 이웃주민들350~400여명이 모여 공동응원전을 펼쳤다. 2년 전 쯤, 단지 내 현대화 시스템 완공기념 화합잔치에 이어 주민들이 다시 한 자리에 모이게 된 것은 매사에 솔선수범하는 대표회장과 부녀회의 역할이 컸다. 김형준 관리소장(위탁관리회사 대한산업개발 소속)은 “초창기, 아파트 내의 크고 작은 분쟁으로 어지럽던 매탄주공그린빌3단지가 이제는 ‘3단지를 닮아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주변이제는 아파트의 롤모델이 되고 있다”고 했다. 이 날도 주민들을 위해 맥주와 마른 안주류, 전 등의 먹을거리를 준비하느라 분주하던 김인실 부녀회장은 “앞으로도 서로 협력이 잘 되는 모범적인 아파트를 만들어 나가고 싶다”며 짧은 각오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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