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현금이란? 여덟 줄의 현을 쇠줄로 얹어 전통현악기들의 명주실 음색보다 좀 더 현대적 미감을 표현하고 담아낼 수 있는 악기다. 남사당 중요무형문화재 제3호 고 김영철이 1940년대에 고안한 철현금은 안향년 명인으로 이어져오다 명인들의 작고와 더불어 그 명맥이 흐려지는 위기를 맞기도 했다. 임경주 선생에 의해 산조로만 연주되던 게 전부였던 철현금이 이제는 새로운 도약을 준비 중이다.
유경화의 ‘철현금 앙상블’이 민속음악은 물론 영산회장, 창작음악, 바흐, 모차르트, 메탈리카에 이르는 음악을 담아내고 있기 때문이다. 따뜻함과 차가움, 날카로움과 부드러움을 모두 가진 철현금 소리의 매력이 가야금, 거문고, 아쟁, 해금, 타악, 소리와 만나 어떤 음악세계를 펼쳐보일지, 21C 철현금 앙상블의 활약이 더없이 기대된다. 1, 2, 3부로 나뉘어져 전통의 향연부터 동서양의 공감, 철현금의 매력 속까지 경험해볼 수 있을 것이다.
일 시 7월 10일(토) 오전11시
장 소 오산문화예술회관 소극장
입 장 료 전석 1만원
문 의 오산문화예술회관 031-378-4255/ www.osanart.net
오세중 리포터 sejoong7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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