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ADHD성향이 많아 자신의 행동을 조절하기가 어렵게 보인다. 학습태도는 공부를 하고 싶어 하는 생각은 있지만 학습태도 영역에서는 낮게 나왔다. 정서가 안정되지 못하기 때문에 학습에 필요한 태도영역에는 많이 부족하다. 그러다 보니 학습내용을 읽어 내리는 힘이 무척 낮다. 책을 한 페이지 읽는데 많은 충동적인 행동이 나오고, 주의가 산만하고, 관심이 학습과 다른 방향으로 갖고 있어서 무척 많은 시간이 걸리고 정교성에 있어서도 매우 낮다. 학습과목 중에서 집중과 정교성을 요구하는 과목인 수학과 과학과목의 집중도가 특히 떨어진다.
공부에 자신이 있어요
시험 볼 때면 더 짜증을 내고 책은 전혀 보지 않고 시험을 보던 광일이가 이번 시험에서는 책을 보고 공부를 하고 갔다. 그전 시험은 아는 문제가 별로 없어서 찍고 나왔는데 이번에는 아는 문제가 많아서 풀고 나왔다고 하였다. 특히 수학과 과학과목은 매번 30점 초반인데 이번 시험에서는 60점 후반의 점수를 얻었다. 항상 불안해서 게임에 빠져 보내던 시간들이 많았고, 주의집중이 매우 약해서 공부를 할 수 없었던 날 들이 많았는데, 이제는 혼자서 책을 보는 힘이 조금씩 늘어나서 공부에도 재미를 붙이고 자신감도 생겨났다. 광일이는 이제는 말한다. “공부에 자신이 있어요.”
ADHD학생들의 지능은 특별히 문제가 없다. 대개 주의 집중의 문제와 정서적인 과잉 행동 때문에 학습 문제를 경험하며, 장기적으로 ‘학습 부진아’가 될 가능성이 높다. 또 할 것과 하지 말아야 할 것을 구분하는 등의 사회적 요구에 대해 심한 저항을 나타내는 일이 많다. 지나치게 독립적이나 반대로 많은 경우 의존적이다. 또 다른 학생들에게 횡포를 부리는 등의 반응을 보인다. 이렇듯 충동적이거나, 주의집중력이 약한 경우에는 전문가의 진단이 매우 중요 하다. 더불어 부모는 규칙을 정해서 규칙에 대한 명확성을 제시하고, 지속적이고, 일관성 있는 교육이 필요하다.
TR학습진로멘토센터
김현영 소장
(02)418-1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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