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텀시티, ‘의료관광 중심지’로 도약
천혜의 자연경관, 백화점, 호텔, 시립미술관 등 관광자원 갖춰
피부·성형·치아 등 미용분야 특화로 일본·중국·러시아 관광객 유치
최근 해운대 센텀시티에 가면 일본어, 중국어 등을 쉽게 접할 수 있다. 이는 의료관광을 위해 방문한 외국인이 늘고 있기 때문이다.
한국의 의료관광산업 규모는 매년 확대되어 2009년 외국인 환자 수가 60,201명을 기록했다. 특히 부산 해운대구 센텀시티는 바다를 낀 천혜의 자연경관과 신세계백화점 등의 쇼핑시설, 우수한 의료진과 의료시설을 갖추고 있어 의료관광으로는 손색이 없다.
이에 부산시는 외국인 의료관광객 유치를 위해 러시아 등 민간과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한편, 해운대 센텀시티를 의료관광 중심지로 개발해나갈 계획이다.
-(사)센텀시티발전협의회(공동회장 김형주 박영근)는 5월 26일 ‘부산 의료관광 전망 및
센텀시티의 역할’이라는 주제로 ‘2010 센텀시티 의료관광포럼’을 가짐으로써 센텀시티가
의료관광 중심지로 거듭나기 위해 적극적으로 나섰다.
센텀시티발전협의회, 의료관광포럼 열어
센텀시티 상공인과 의료인, 관광업계, 학계 등이 참여하는 (사)센텀시티발전협의회(공동회장 김형주 박영근)는 지난 5월 26일 ‘부산 의료관광 전망 및 센텀시티의 역할’이라는 주제로 ‘2010 센텀시티 의료관광포럼’을 가짐으로써 센텀시티가 의료관광 중심지로 거듭나기 위해 적극적으로 나섰다.
이날 포럼에서는 부산시 의료관광 정책과 방향, 센텀시티 의료관광 발전 방안, 결혼이민자를 활용한 의료관광상품 개발 등의 특강과 토론으로 진행됐다.
김윤진 부산대 의학전문대학원 교수는 “센텀시티는 부산을 대표하는 유통, 영상산업, 국제비즈니스, 자연환경 등이 어우러진 복합기능 지역으로 충분한 관광자원을 가지고 있다”며 “이를 활용해 의료관광 활성화로 연결시키는 지속적인 준비와 성과가 축적돼야하며 우선적으로 센텀시티가 의료관광지로 지정되는 것이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한편 부산시는 9~13일까지 5일간의 일정으로 미국 부산의료관광 시장개척단을 파견한다고 8일 밝혔다.
한편 부산시와 부산권 의료산업협의회는 지난 9일 미국 LA지역에 부산의료관광 시장개척단 파견을 시작으로 러시아 하바로프스크, 중국 하얼빈 등에 잇달아 시장개척단을 파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부산시를 가장 많이 방문한 외국관광객이 러시아인이라는 것과 성형과 피부미용에 관심이 높은 중국의 잠재적 수요가 많다는 점을 감안한 조치다.
더불어 일본 고객 유치를 위한 팸투어도 진행된다. 한국관광공사 영남권 협력단은 오는 23일 일본 후쿠오카와 오사카 지역의 여행사, 여행상품 기획자, 기자 등 20명을 초청해 팸투어를 실시하는 등 해외환자 유치와 의료관광 활성화를 위해 적극적으로 나선다.
미니인터뷰 - 김형주 센텀시티발전협의회 공동회장(킴스피부과 원장)
“동북아의료관광의 허브가 될 수 있도록”
세계 각국은 관광산업과 휴양, 치료, 요양, 실버 등 새로운 산업의 융합화를 통한 의료관광산업을 21세기 국가전략산업으로 삼고 대규모 예산을 투입하고 있습니다.
이에 부산 해운대구는 센텀시티를 중심으로 우수한 의료인력과 첨단 의료시설, 천혜의 자연경관 등 의료관광의 허브로서 성장 가능성과 잠재력이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센텀시티에는 향후 2년 내 15개의 메디컬 빌딩이 추가로 건립되면 최신 의료장비를 갖춘 100여개의 병원이 새로 생겨 메디컬 스트리트가 조성 될 것입니다. 앞으로 메디컬 빌딩을 특화시켜 병원을 홍보할 계획이며 특히 피부·성형·치아 등 미용위주의 특화된 의료시설로 러시아와 중국, 일본 등의 의료관광객을 유치해 센텀시티를 동북아 의료관광의 중심지로 발전시키고자 합니다.
김영희 리포터 lagoon02@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내일엘엠씨에 있습니다.
<저작권자 ©내일엘엠씨,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