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신문 독자마당

지역내일 2010-05-28

독자 글


남천동 이수연


‘문구에 빠진 아이들’이라는 기사를 읽었습니다. 우리 집 큰 아이도 참새가 방앗간을 그냥 못 지나가는 것처럼 문구점을 그냥 지나치지 못합니다. 꼭 필요한 물건이 아니어도 사고 싶어 하고 사고 나서는 하루도 제대로 사용하지 않고 어디에 뒀는지도 모르게 방치하는데 조금 문제가 있다고 생각할 즈음 기사를 접했어요. 제 아이만의 문제가 아니라는 데 조금은 위안이 되었지만 딱히 어떻게 해결해야 될지는 아직도 모르겠네요. 철이 들면 나아지려나. 아무튼 반가운 내용이었습니다^^


<시정해 주세요>



초등학생 등하교시 엄마에게 문자를 주는 통신회사
서비스에 가입했었습니다. 그런데 겨울방학 전 중지를 시켰습니다. 다시 복귀하려면 직접 전화
를 해야 한다는 말만 믿고 있었는데 방학이 끝나고 나도 모르는 사이에 돈이 다시 빠져나가고 있었습니다.
적은 액수라 더 잘 알 수가 없었는데 이런 경우가 많다고 들었습니다. 다시 전화를 하니 빠
르게 처리하지 않고 다른 부서에 미루며 빨리 처리조차 해주지 않았습니다. 이런 실수가 있
으면 소비자가 모르고 계속 피해를 보기도 하는데 다시 발생하지 않는 사후 대책이 있어야
하지 않을까요?


김미정 (해운대구 중동)      



편지글


해운대구 우1동 김민경


결혼하고 애 낳고 정신없이 살다보니 벌써 결혼
10주년이네. 나의 변덕스럽고 욱하는 성질도 잘 참아주고 아이에게 자상한 남편, 부모님께
는 든든한 사위로 묵묵하게 제 자리를 지키고 있는 당신에게 늘 감사해요.
주말부부라 제대로 챙겨주지는 못하지만 마음만은 항상 응원하고 있다는 거 기억해줬으면
해. 10년 동안 같이 살아줘서 고맙네. 앞으로도 잘 부탁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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