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가 추진 중인 사회적 기업과 후견기업 간 자매결연 사업이 성과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대전시에 따르면 취약 계층에 사회서비스 또는 일자리를 제공하는 사회적기업을 육성·지원하기 위해 지난 4월부터 전국 처음으로 실시 중인 후견기업과의 결연에 20개 지역기업이 참여하고 있다. 후견기업들은 결연한 사회적기업의 물품을 구매하거나 후원금을 지원, 도움을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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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케이켐텍(구 애경정밀화학)은 직원 체육대회 때 도시락제조 사회적기업인 (유)행복을 나누는 파랑새식품으로부터 도시락 670개를 구입했고, 대전도시공사는 한지공예품을 생산하는 대전그루터기재단에서 한지공예품 200여개를 사기로 했다.
또 진미식품은 푸드마켓을 운영하는 예비 사회적기업인 (사)전국지역아동센터협의회 대전시지부에 장류 및 통조림 등을 싼 값에 공급하기로 했고, 대명광학은 중증장애인 일터만들기 지원사업을 추진 중인 유성구장애인복지관과 중증장애인 채용을 협의 중이다.
㈜진합은 두부제조 사회적기업인 유성시니어클럽에 후원금을 지원했고 금성건설과 동양강철 등도 예비 사회적기업과 지원방안을 협의 중이다. 대전시는 사회적기업들이 어려움을 겪는 판로개척, 신제품개발, 홍보 등 전반적 사항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고 올해 하반기부터 ‘대전형 사회적기업’도 발굴, 운영해 나갈 계획이다. 또 결연 기관도 대학, 시민사회단체 등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김신일 기자 ddhn21@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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