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근대역사관(관장 이해련)은 개관 7주년을 기념하여【부산의 근대 자본가, 청운 윤상은의 일생】특별기획전을 2010년 7월 3일(토)부터 8월 29일(일)까지 개최한다.
윤상은(尹相殷)은 1887년 사천현감을 지낸 구포의 명문가이자 재력가인 윤홍석의 셋째 아들로 태어났다. 그러나 그는 국권피탈, 광복과 한국전쟁 등 어수선하고, 파란만장한 삶을 겪을 수밖에 없었던 시대의 산증인으로서 그의 삶 자체가 시련과 굴곡의 우리 역사를 웅변해 주고 있다.
주요 전시유물로는 1979년 총 10개 항목으로 작성한 나의 회고록이라는 제목의 【자서전】과 이승만대통령으로부터 수여받은 대한민국정부의 【초대 전매국장 임명장】이 공개된다. 또한 지방 최초의 은행인 구포은행의【정관 및 영업보고서】와 그가 직접 사용했던 【각게수리(금고)】, 1930년대 【윤상은의 모자와 복식】등도 전시되어 근대 부산의 역사를 이해하는데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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