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기파 배우 배종옥이 모처럼 연극무대 나들이에 나섰다. 인간의 각기 다른 욕망과 숨겨진 이중성을 그린 20세기 최고의 명작‘욕망이라는 이름의 전차’에서‘블랑쉬 뒤보아’역을 맡았다.
‘욕망이라는 이름의 전차’가 여전히 주목받고 있는 이유는 시대와 장소를 불문하고 사람이 사는 곳에 존재하는 욕망 때문은 아닐까. 자신이 가진 욕망의 존재를 부정하고 억압하면서 가면을 쓴 모습으로 살아가려는 모습들이 때론 나를 닮았고, 파멸이란 구렁텅이로 빠지게도 한다. 뉴올리언스 농장의 소유권 문제를 두고 블랑쉬는 동생 스텔라의 남편 스탠리와 팽팽한 대결을 펼치고 낭만과 현실의 괴리 속 심리적 갈등은 극대화된다. 결국 그녀는‘욕망’이란 이름으로 파멸에 이른다. ‘사람들이 내게 욕망이라는 전차를 타라고 했어요.’라는 블랑쉬의 유명한 대사는‘욕망이라는 이름의 전차’의 첫 장면이자 극의 주제를 잘 암시해준다. “연기 변신이 아닌 그저 자연스러운 도전일 뿐”이라는 배종옥은 그녀의 매력을 한껏 펼칠 것임을 전했다. 동생 스텔라 역에는‘민들레 바람되어’에서 아내 오지영으로 분한 배우 이지하, 스탠리 역에는 배우 이석준이 출연한다. (주)연극열전의 젊은 감각으로 선보이게 될‘욕망이라는 이름의 전차’는 유앤아이센터 화성아트홀에서 7월 10일(오후 3시/7시), 11일(오후 3시)에 공연된다. R석은 4만원, S석 2만5000원이다.
문의 화성아트홀 031-267-8888
오세중 리포터 sejoong71@hanmail.net
Tip 예매 이벤트 챙기기
_6월 27일까지 예매 후 화성아트홀 홈페이지(www.hcf.or.kr) 이벤트 게시판에 기대평을 작성하면 추첨을 통해 웹투어 철도여행 2인 상품권(1명), 라마다동탄 호텔숙박권(1명), 주연배우 친필사인 프로그램·친필사인 포스터(각 5명)를 선물한다.
_7월 9일 오후 5시까지 예매하면 총 60명을 추첨(각 회당 20명씩), 그라찌에, 네꼬야 무료 음료권을 증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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