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에 대한 연민과 자연에 대한 사랑을 새기다
나무 부조에 색을 입히는 작업을 고집해온 연정희 작가의 ‘그리움’을 주제로 한 개인전이 열린다. 각박한 현대 물질문명 속에서의 삶을 살아가는 인간에 대한 연민과 자연에 대한 사랑을 작품의 모티브로 삼고 있다. 연 작가는 “불교 목공예 작품 속에서 힌트를 얻었는데 이것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하여 제 나름대로의 작품을 만들게 된 것 같다”고 제작 동기를 밝힌다.
조금 무른 오동나무를 부조 식으로 조각하고, 채색은 나무와 가장 잘 어울리는 한국화물감을 기본으로 사용하는 작품들은 서정적 몽환의 세계를 잘 표현하고 있다. 화선지나 캔버스와는 다른 느낌으로 다가오는 나무라는 소재위에 여인과 꽃 새들은 자못 꿈꾸는 듯한 세계를 자아내기도 한다.
일시 6월15일~6월25일
장소 구미동 가산화랑
문의 031-712-1580
이세라 리포터 dhum200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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