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릇이 없는 아이들이 많다!! 근처 식당을 가더라도 혹은 대형 마트를 들르더라도 한 번 쯤 버릇없는 아이들의 말과 행동에 눈살을 찌푸렸을 것이다. 그런데 그렇더라도 우리는 그 아이를 욕하지는 않는다. 오히려 자연스레 그 아이의 부모를 욕하게 된다. “부모가 어떤 사람이기에 아이를 저렇게 제 멋대로 키우지?” 그렇다! 아이의 잘못이 아니다. 그 아이를 키우는 부모, 즉 어른들의 잘못이다. 그런데 이때 우리가 깊이 생각해봐야할 부분이 있다. 그럼 내 자녀는 심성 바른 아이로 자라고 있는가? 그래서 나는 그들 부모를 욕할 자격이 있는가? 순간 입이 다물어진다.
요즘 아이들은 버릇이 없다? 요즘 부모들은 버릇을 가르치지 않는다!!
산업화, 정보화 시대에 이르러 ‘내 자식만은 기죽지 않게 최고로 키우겠다.’는 그릇된 자식사랑이 기본예절조차 모르는 안하무인인 아이들을 양산하고 있다. 학교 역시 심성 교육보다는 입시위주의 경쟁교육을 하다 보니 정작 아이들은 어떤 곳에서도 제대로 된 심성 교육을 받지 못하고 있다. 물론 내 자녀의 심성 교육을 학교교육에 기대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당연히 무리가 있다. 열악한 교육환경 속에서 학습 교육만으로도 학교는 벅차기만 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심성 교육은 결국 가정 내에서 이루어져야 한다. 내 자녀의 올바른 심성을 기르기 위해 부모가 나서야 한다.
그런데 생각보다 많은 학부모들이 심성교육에 대한 중요성을 간과하는 경우가 많다. 실제 많은 학부모들이 단순히 아이가 어려서, 혹은 철이 들면 나아지겠지 라는 생각으로 아이들의 삐뚤어진 심성을 방치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학습 교육보다 중요한 것은 바로 심성 교육이다. 심성 교육을 제대로 받지 않고 ‘최고’가 되기 위한 학습 교육만을 실시할 경우, 내 자녀는 미래 사회 정신적 불구자가 될 뿐만 아니라 결코 학부모가 원하는 성공하는 인물이 될 수 없다. 어쩌면 새로운 시대에 성공에 직결되는 키워드는 바로 ‘도덕성’이기 때문이다.(도덕성의 중요성에 대해서는 지난 초등교육 집중 탐구(2)를 참조할 것)
그래서 본 원장은 사교육 기관을 운영하고 있지만 전인교육에 주목한다. 그럼 전인교육이란 무엇인가? 사전적 의미는 지식이나 기능 따위의 교육에 치우치지 아니하고 인간이 지닌 모든 자질을 조화롭게 발달시키는 것을 목적으로 하는 교육이다. 다시 말해 인간이 인간답게 살 수 있는 데에 필요한 심성, 품성 등이 바르게 성장할 수 있도록 교육하는 것이 바로 전인교육인 것이다. 또한 각자에게 고유한 자기다움을 계발, 육성하는 것이 전인교육의 기본이다. 학습 교육도 중요하지만 이와 같은 전인 교육에 관심을 두지 않으면 학부모들이 맡긴 아이들을 이기적이고 성격적 결함을 가진 아이로 키울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다.
부모, 내 자녀 전인교육에 주목하다!!
과거 우리 조상들 역시 전인교육에 대해 큰 관심을 가졌다. 그 사례로 개성의 큰 상인들은 자식이 무릎을 떠날 만하면 일부러 다른 집에 보내 키웠다고 한다. 응석받이로 자라는 것을 저어해, 남의 집에 가서 눈치를 보면서 자기 처신하는 법을 배우도록 했던 것이다. 또 서양에서도 그와 같은 사례는 많다. 세계 노벨수상자 중 30%, 미국 상원의원 10%를 차지하며 전 세계 리더로 자리를 잡고 있는 유태인은 이스라엘 탈무드 교육으로 전인교육을 실천했다. 탈무드 전인교육은 어릴 때 교육습관이 평생덕목이라는 취지 아래 어린나무에 깨끗한 공기와 맑은 물, 햇살이 필요하듯 어린 나무일수록 잘 돌봐주어야 큰나무로 성장한다는 나무교육이라는 이론으로 아이들을 교육한다.
결국 이와 같은 심성과 도덕성에 대한 중요성은 각 대학, 직장에도 반영되고 있다. 가령 미국의 하버드대학 같은 경우도 ‘공부벌레’는 원하지 않는다는 방침아래 전인교육을 위해 학업성적 외에 사명감, 지도력, 사회봉사활동 등에 많은 비중을 두고 종합적으로 신입생을 선발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도 몇몇 기업체가 신입사원 선발에 재치와 위트, 상황대처 능력 등을 테스트하고 전인평가를 위해 며칠 동안 합숙하면서 식사도 같이 하고 놀이와 등산, 게임, 소집단 토론 등을 하면서 그들을 관찰하고 평가한다. 또 최근 입시의 핵이 되고 있는 입학사정관제 역시 이러한 측면을 파악하고자 하는 것으로 생각된다.
그렇다면 이 좋은 전인 교육은 어떻게 하는 것일까? 가정에서 부모의 조그만 관심만으로도 전인교육은 충분히 이뤄진다. 가령 아이와 약속을 하고 지키지 못하면 일정한 체벌을 할 수 있다. 그러나 사랑의 매는 신중하고 제한적이어야 한다. 감정에 얽매여 때리다 보면 습관이 된다. 때려서 말을 듣는 아이라면, 때리지 않고도 말을 듣는다. 사랑의 매 대신 놀이도 괜찮다. 놀이는 의사소통과 경쟁, 배려 등을 배울 수 있다. 축구심판이 사용하는 옐로, 레드 카드를 응용해 아이가 한번 잘못하면 옐로카드를 그리고 다시 한번 받으면 레드카드를 줘 일정한 벌을 주는 것이다. 여기서 벌이란 역시 놀이를 뜻한다. 예를 들어 한자 외우기나 책읽기 2시간, 독후감 쓰기, 운동 1시간 등 부모와 함께 할 수 있는 게임 위주의 벌을 재미있게 받게 하는 것이다.
전인교육, 이렇게 중요한 전인교육을 본 원장 역시 실시하고 있다. 멘토링과 상담을 통해 시시때때로 생활습관, 생활태도에 대한 조언과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그리고 전인교육을 시키고자 하는 학부모들과도 많은 대화를 나누고 있다. 공부도 중요하지만 공부만큼 심성 역시 중요하다는 것. 모든 부모들이 공감하는 내용일 것이다. 우리 아이 어디서든 ‘버릇없다!’는 말을 듣지 않도록 전인교육을 시켜보자!!
문의)033-253-3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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