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광역시는 수영구 광안동 옛 공무원교육원 뒤에 있는 대규모 지하벙커 활용을 위해 시민 아이디어를 공모한다.
예전 군인과 공무원들이 을지훈련 장소로 사용하다 폐쇄한 이 지하벙커는 3천693㎡(1천117평)의 터널형 철근콘크리트 구조물로, 1969년 11월 착공해 1972년 5월 완공된 것. 안에는 크고 작은 사무실 22개와 폭 3.5~4.5m 길이 270m의 복도가 있다. 내부 온도는 평균 15.5도며, 습도는 평균 60%다.
부산시는 이 지하벙커의 활용을 위해 다음달 28일까지 아이디어를 공모한다. 현장 견학을 원할 경우 전화로 예약하면, 일정을 잡아 기회를 제공할 방침. 아이디어 접수는 부산시 홈페이지(www.busan.go.kr)나 팩스(888-3459)로 한다.
부산시는 시민 아이디어를 심사해 최우수작 1명과 우수작 2명, 장려작 3명, 가작 10명을 선정, 10만~50만원 상당의 문화관광상품권을 지급할 계획이다. 심사 결과는 오는 7월20일 부산시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할 예정.
※문의 : 문화예술과(888-34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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