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강약손한의원
이채우 원장
드디어 노출의 계절인 여름이 왔습니다. 우리나라 사람 10명 중 7명이 다이어트를 해본 적이 있고, 감량의 차이는 있으나 대부분 다이어트에 성공합니다. 그러나, 다이어트를 한 사람 중에 90%가 체중이 원래대로 돌아오는 요요현상을 경험해보았다고 합니다.
우리 몸은 사실 칼로리를 계산하면서 음식을 먹지 않아도 일정량의 체중과 체지방을 유지하는 성질을 가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불규칙한 생활습관으로 체내 에너지 균형이 깨지면 이 체중조절기능이 깨지면서 살이 찌개 됩니다.
이 체중 조절 기능을 망가뜨리는 방법은 두 가지가 있습니다.
첫 번째는 무조건 굶는 것이고, 두 번째는 단 음식을 많이 먹는 것입니다. 단음식을 많이 먹게 되면 인슐린 호르몬이 바쁘게 올라갔다 내려갔다 하게 되거든요 그런데 이 인슐린 호르몬은 우리몸의 지방을 일정하게 유지시켜주는 렙틴이라는 호르몬을 망가뜨리는 주원인입니다. 렙틴이라는 호르몬이 기능이 깨지면 우리 몸의 조절기능이 깨지면서 계속 살이 찌개 됩니다. 그래서 당뇨병이 있는 경우에는 감량이 훨씬 어렵습니다. 몸의 조절기능이 깨져 있는데 무리하게 운동시키고, 소모성질환이 있는데 음식을 줄이면 살이 빠지겠습니까?
한번 몸에 기억된 체중은 그것을 계속 유지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단기간에 굶어서 빼는 다이어트가 실패하는 것도 이 때문입니다. 굶는 동안에 체중은 빠지지만 체중 조절기능은 바뀌지 않기 때문에 다시 음식을 먹으면 다시 체중이 원래대로 복귀합니다.
이는 단순한 칼로리 조절이 아닌, 기초대사량와 음식흡수율의 조절을 응용하는 다이어트 방법으로 해결할 수 있습니다.
연령별 감량 통계는 다음과 같이 조사되었습니다.
본 통계는 2009년 3월 ~ 2010년 2월 서강다이어트 프로그램에 참여한 1023명중 2개월간의 프로그램을 마친 912명의 환자의 체중 감량 통계이이며, 다이어트를 마치고 1개월 후 다시 내원 혹은 전화로 경과를 조사하였습니다.
결과 도표를 분석해보면, 2달 감량 프로그램 후 체중이 10-15%까지 빠진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이렇게 효과가 뛰어난 이유는 본인의 몸에 부족한 것을 채워주고 질병을 치료함으로써 원래 체중을 자연스럽게 유도하기 때문입니다.
또한, 20대 청소년이 가장 많이 빠지고, 5-60대로 갈수록 살이 점점 작게 빠지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10대가 20대보다 좀 덜 빠지는 이유는 성장 때문에 과도한 음식량을 줄일 수 없고, 또한 아이의 의지가 약한 경우가 많아서입니다. 하지만 효과면에는 가장 뛰어난 연령이라고 판단됩니다.
다이어트 프로그램 종료 1개월 후 요요현상이 얼마나 되는지 확인해보았습니다.
조사 결과 체중 증가는 대부분 1kg 이내이며, 체지방 분석 결과 원인은 지방 증가가 아닌 체수분 증가로 판명되었습니다.
단순한 칼로리 조절이나 과도한 운동으로 체내의 에너지 대사에 장애를 유발하면 요요가 오는 것은 불 보듯 뻔한 이야기입니다. 이제는 정상적인 대사작용을 응용한 한방다이어트로 건강과 아름다운 외모를 동시에 가꾸어보는 것은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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